Holla! 
spain & Portugalhttps://image.withvolo.com/dabbb5405f12700c486c3e96af98fbfd/f028b4db-974e-4e8b-98ca-315531b64f11-9eabdec6f45a3b70b6c8be4c75a264d9c5f6d510.jpg

Holla! spain & Portugal

우아하게 흰죽과 고추참치를 먹는데 몸이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명석이에게 고마웠다. 앞으로 좋은 음식, 깨끗한 음식을 먹겠노라 다짐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정든 집도 찍고 가족들과 단톡도 했다. 그러다보니 4시를 넘겼고 셔틀을 탈 시간이 다되어 가고 있었다! 부랴부랴 볶음밥에 스팸 넣어서 다시 하고 짐을 챙기고 5시에서 몇 분이 지나 밴을 탔다. 다음 여행지로 가는 기분. 절대 집 가는 기분이 아니었다. 그냥 익숙했다. 이젠 진짜 여행에 별 감흥이 없어지나? 생각하며 공항에 내렸다. 택스리펀. 온리 머리에는 택스리펀. 한 오만원 돈 나올 것 같아서 악착같이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무거운 짐들을 들고 정말 무겁게무겁게 들고 공항을 누볐다. 손에 들고가던지 캐리어에 담던지 하라고 했다. 난 담을 공간이 있었는데 혜민이는 절대 없어서 그냥 들고 가기로 했다. 택스 줄에 길게 서있는데 싸가지 없는 포르투갈 직원이 내것은 도장을 찍어주고 혜민이는 독일가서 찍으란다. 내거 왜 찍어줬냐고 하니 내거 엑스표시를 했다. 성질내면서. 어이가 없네. 막 씩씩 거리면서 비행기를 타러 갔다. 진짜 진심 무거웠다. 지금도 손과 팔이 아프다ㅋㅋ독일까지는 3시간. 짐에 볶음밥이 들어있어 마늘냄새가 무진장 심하게 나서 부끄러웠다. 거기에다 내 몰골까지. 그냥 중국인으로 오해하든말든 내버려뒀다. 오히려 중국인으로 보길 바랬다ㅋㅋ. 내가 앞에 앉으려고 혜민이 티켓이랑 바꿨는데, 짐을 올리려고 일찍 나 혼자 줄을 서려고 왔는데 여권이랑 티켓을 대조하는 것이 아닌가, 아...애들은 저 뒤에 세월아네월아 앉아있고. 가서 제대로 된 거 가져오란다. 짐 내려놓고(큰 종이가방 엄청 무거운 것 2개)혜민이 한테 갔다왔다. 세월아네월아..태평하다 정말. 얄미울 정도로. 책임감의 부재가 이렇게까지 사람을 만드나. 이제까지 나와 여행을 다녔던 사람들에게 정말 미안해졌다. 어쨌든 다시 티켓을 바꿔들고 기내에 들어와 짐을 올린 뒤에 혜민이 자리에 앉았다. 3시간 비행인데 밤을 새고 온 터라 10분 잔 것 같았다. 도착하자마자 아주 급히 서둘러 짐을 챙기고 나왔다. 텍스리펀 받는 곳을 알아내고 게이트를 봐야하기 때문. 짐이 진짜 너무 무거웠다. 정말 심하게 무거웠다. 애들도 같이 서둘러 주길 바랬으나 나오지 않았다. 표지판에 있는 영어를 보고 날 따라올까 싶어 일단 짐 들고 먼저 걸어갔다. 한참을 걸어 게이트 번호를 확인하고는 길가는 직원에게 우리 게이트가 어딨냐고 물었다. 걸어서 20분 거리란다....응? 우리 20분 뒤면 탑승시간인데? 택스리펀은 이렇게 물 건너가나? 이렇게 개고생한 게 너무 아까웠다. 자동적으로 안테나를 켰다. 무조건 택스리펀 받고 휴, 다행이다 한숨 내뱉고 있는 나를 떠올렸다. 너무 당현하게 나는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문제는 지쳐있는 아이들. 다시 아이들을 데리러 원래 내린 곳으로 가야했다. 이를 악물고 갔다. 안나왔다. 마지막으로 내리나보다..속에서 급한 마음과 화가 마구 치밀었다. 차분해져야지 메타인지 하면서도, 내가 어떻게 보일지 알면서도 제어가 잘 안되었다. 저 멀리 반대방향 끝에 짐 풀고 앉아있는 아이들...내가 빨리 오라고 소리쳤다. 도저히 짐들고 아이들 있는 곳에 갈 수가 없었다. 그제서야 천천히 오는 아이들과 마주하여 지금 우리가 놓인 상황을 설명했다. 게이트는 매우 멀고 시간이 없다. 설명해도 팬도롱. 어쨌든 내가 앞장서서 걸었다. 정말 느렸다. 다리 아픈 명석이보다 혜민이가 더 느려서 속이 터졌다. 자기가 환급받을 돈이었어도 그렇게 여겼을까 싶었다. 이런 못된 생각 가지면 안되지 하고 계속 걸었다. 정말 20분 걸린 것 같다. 새삼 인천공항의 편리함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걷고 걷고 또 걸었다. 매우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 양손에 한 짐 가득 들고 걸었다. 원래는 배낭에 종이가방 한 개 였으나 명석이가 다리 아프다고 자기가 배낭을 매고 내가 종이가방 두 개를 들란다. 별 수 있으랴. 두 개를 들고 경보를 했다. 내가 생각해도 난 철인 같았다. 나는 한계가 없는 사람이다. 무엇이든 해낸다. 생각하며 걸었다ㅋㅋ드디어 비 존에 도착했고, 우리 게이트를 찾았다. 해도해도 겁나 멀었다. 비행기 표를 끊고나서 택스리펀 받아와도 되는지 카운터 직원에게 물어봤다. 자기네는 10분 뒤부터 탑승할거란다. 가능하면 다녀오란다. 알았다고 했다. 블로그에서 물건 검사 한 번 도 한 적 없다길래 그냥 빈몸으로 혜민이랑 달렸다. 겨우 도착했는데 물건 가져오란다 ㅋㅋ머피의 법칙. 플리즈 한 세 번 했다. 안된단다. 물건이 너무 많단다. 상놈들...비행기 시간을 말해도 안된단다 그건 내 사정이란다ㅋㅋ헤민이 남겨두고 달렸다 ㅋㅋㅋㅋㅋ정말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대단했다. 미쳤다 정말. 그깟 오만원. 내가 받고 마리라 오기가 생겼다. 달려가서 짐을 두 개 들고 다시 달렸다. 페이스 조절을 했다. 짐 가지러 갈 때는 달릴 만 했는데 짐 두개 들고 달리려니 속도가 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일정 정도 뛰고 난 다음부터는 경보를 했다. 철인까진 아닌가보다ㅋㅋ혜민이가 마중나와 짐을 받고는 도장을 받았다. 3개 중 2개만 들고 왔는데 안될건가? 마음 졸이며 도장을 받았다. 돈을 받으러 가는데 나한테 하나 던져주며 저기 가서 받으란다. 가니까 자기네 영업끝났다고 카드 번호 적고 우편함에 담고 가란다. 응? 뭔말이야? 이해 안되고 혜민이가 와보라해서 캐쉬?응? 저기 끝났다는데? 자기네 알 바 아니랜다. 왔다갔다 거리다가 일단 알았다했다. 나는 혜민이 쪽에서 캐시로 체크한 뒤 그걸 다시 카드회사에서 돌려받으라는 걸로 오해했다. 그냥 혜민이는 캐시를 받아왔고, 나는 카드로 신청한 것만 보내면 되는 거였다. ㅋㅋㅋㅋ어쨌든 했잖수? 해냈구. 역시 나는 해냈수. 포기하지 않는 자요 나는. 30유로를 캐시로 받았는데 그걸로 어제 꾼 내 집꾸미기용 물품 대금을 퉁쳤다. 미안 혜민아. 내 일에 널 끌여들였지만 어쨌든 넌 너돈 안 냈으니 그냥 조용히 따라와야 해. 하며 한숨 돌리며 비행기 탑승구로 왔다. 명석이가 화장실도 못가게 했다며 짜증을 냈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우리가 탑승객 막바지였고 다 들어가는데 명석이 화장실을 가라고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똥이라는데! 기내에 들어가 싸라고 말하고는 들어왔다. 자리는 우리 셋 다 떨어져있었다 ㅋㅋㅋ뭐야이거ㅋㅋㅋ그러고는 자리에 앉으려는데 명석이 자리가 제일 안쪽 창가인 것이 아닌가...휴..9시간 비행인데 차마 불편한 자리 주기가 그랬다. 내 자리랑 바꿔주겠다 했다. 편한 자리로 오라고. 나야말로 화장실이 급했으므로 양해를 구해 다시 밖으로 나와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가서 쉬야를 하고 올 수 있었다. 일단 잠을 잤다. 한 2-3시간 잔 것 같다. 그러고 일어나 밥을 먹는둥 하고 다시 잤다. 다시 일어나 킹스맨을 봤다. 영어 버전이었는데 말은 하나도 안들리는데(영국 음) 화면만 보고도 내용이해가 다 됐따 ㅋㅋㅋㅋㅋㅋㅋ말은 필요없어ㅋㅋ1시간 보다 쪽잠자고 다시 일어나 마저 본 뒤에 배가 고파져 젤리를 꺼내 들었다. 비행이 3시간 밖에 남지 않았다 ㅠㅠ아쉬워 ㅠㅠ난 비행기에서 너무 잘 지내는 거 같다. 할 일이 많다. 글도 써야 하고 책도 봐야하고 바쁘다 바뻐ㅋㅋ승무원에게 걸려서 이만 줄여야 겠다. 베이징에서 봐용!

Dec 30 2017 - Ja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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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 Month 3: Lisbonhttps://image.withvolo.com/88031053ea744d08c29c0937ef7626dd/031ea396-9f24-4e8b-a586-d5bfd5e9ddd1-c42dac399c905f1701aa732b4e361a044d559d8a.jpg

RY Month 3: Lisbon

I refuse to acknowledge that today marks 1/4 through, but nevertheless here's the Lisbon roundup: Average breakfast: Yogurt and granola at home Lunch: Tarts and fresh OJ from Hello Kristoff, or the taco package (chips, 2 quesadillas, 3 tacos, rice and beans, juice and coffee for €9) from the taqueria downstairs Dinner: Sushi, tacos from the place downstairs, or kebab Drink of choice: Sangria. Sold indiscriminately in bars, on streets, or at clothing shops. Theme song: Despacito! Most money spent on: Mercedes droptop to Porto Apartment highlights: Two six bedroom apartments in the same building right on the street where all the festivals took place made for not too much sleep. Crappy wifi, smelly pipes, aggressive pigeons, but so many late nights and laughs. Workspace highlights: Not used much due to construction and lack of AC, but the rooftop will be killer for future months. On the locals: Drop dead gorgeous until age 35 when they become haggard looking from too many nude beaches and parties. Very playful, and very forward. Free-spirited with a love of life. On the krew: Gotten to know each other perhaps too well, accelerated by a few bouts of stomach flu, food poisoning, and naked hamams. Past the familial love and on to the familial banter and bickering. Teasing fully acceptable. Inside jokes abound. Experienced our first departure from the group and in denial that a few more may follow. First couple is now "official" after three months of (not much) secrecy. Packing adjustments: Bought a ukulele and a hookah, swapped my laptop bag for a skateboard bag with straps for my ukulele, swapped my second monitor for an Ipad using Duet, added some harem pants and scarves from Morocco, and ditched a bunch of jackets in favor of more shorts. General feeling: Truly sad to be leaving Lisbon, especially with no clue what to expect in Bulgaria. Shoulder getting stronger by the day, and legs and thighs feeling more toned from Lisbon's ridiculous hills and the camel trek. Excited and apprehensive about starting my new job on Monday. Top five meals: 5. All of the tagine - Every meal in Morocco 4. Nutella FreakShake - PopCereal Cafe 3. Goat cheese tartine - Hello Kristoff 2. All of the tacos - Pistola y Corazon Taqueria 1. Mushroom risotto - LxFactory

May 27 2017 - Jul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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