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Aug 07 2017

사실, 나는 전에도 일본 여행을 갔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남들이 한번쯤 가봤다는 도쿄, 혹은 오사카, 교토보다는 다른 지역을 더 많이 갔었다. 내 첫 일본 여행이 유후인이었고, 두번째가 훗카이도였으니 말이다.
이번 여행은 다시 훗카이도니, 훗카이도만 벌써 두번째다. 때문에, 대부분의 일정은 내가 이미 경험해본 것들이었다. 그래서 처음엔 다른 지역을 경험해봤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후회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여행을 하면 할 수록 내 생각이 틀렸음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인천국제공항

대한민국KR

신치토세 공항

일본JP

APA Hotel Sapporo

일본JP
🇯🇵
훗카이도
Hokkaido

DAY 2

Aug 08 2017

DAY 3

Aug 09 2017

훗카이도에 올때면, 일정 중 하루는 패키지로 외부 지역까지 갔다온다. 저번 여행에서는 후라노 팜도미타 라벤더밭 구경만 갔다왔는데, 이번엔 아사히야마 동물원까지도 갔다왔다.
사실 라벤더밭은 꽃밖에 없어서 볼게 별로 없는데, 동물원은 역시 구경할 게 정말 많았다.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동물원 중 하나라 하니, 일정이 남는다면 꼭 갔다오는 것을 추천한다.

DAY 4

Aug 10 2017

DAY 5

Aug 11 2017

신 삿포로

일본JP

신치토세 공항

일본JP

신치토세 공항

일본JP

인천국제공항

대한민국KR

저번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훗카이도 여행. 항상 새로움만을 추구했었는데, 익숙함 속에서도 새로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라시야마 동물원에 방문해서 펭귄 본 것, 저녁에 아빠와 맥주 한 잔 하며 토리야끼 먹은 것, 엄마 손 잡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청한 것 모두 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외할머니의 모습이었다. 나는 항상 부모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수동적으로 여행했었는데, 외할머니께서는 수첩에 지명을 거듭 적으며 기억하려 하셨다.
외할머니께서는 나이가 꽤나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배워 책도 많이 읽으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여행도 많이 다니신다. 종종 힘들고 지치는 순간들에도 밝게 응하시며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나도 덩달아 열심히 여행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은,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것들, 너무나 당연시했던 것들을 나에게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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