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778

Jul 13 2015
광주에서 타이페이까지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나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자원봉사 스태프로 일을 하였다.

나의 근무지는 광주가 아닌 인천국제공항! 공항에 도착한 외국선수단, 임원들을 광주로 보내는 수송팀에서 근무하였다.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스케줄을 모두 마치고, 광주에서 열리는 농구 결승 일정을 알아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미국이 결승에 올라와있었고, 상대는 독일이었다. 미국은 이번대회 우승을 작정이라도 한 듯 NCAA 명문팀인 캔자스대학을 단일팀으로 출전시켰다.

고속버스를 타고 광주를 내려갔다. 결승이라 그런지 광주 염주체육관은 많은 인파가 모였고, 양 팀은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84-77로 미국의 우승. 2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였고,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어준 미국의 포인트가드 프랭크 메이슨 3세는 2017 NBA 드래프트 전체 34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되었다.

처음으로 접한 외국 대학농구 경기에 이날부터 흠뻑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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