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May 21 2018

여행 시작전, 안그래도 덜렁대고 덤벙대는 통에 삼일전부터 짐싸는 버릇은 여전한듯 하다.
걱정반 기대반,그리고 가득한 설렘까지...! 오늘은 시작전 프롤로그로는 완벽한 느낌이야🙊
이제 한시가 되면 선아언니 만나서 때빼고 광낼 예정이다ㅋㅋㅋ네일도 받고 염색도 하면 정말 여행이 실감날것같아.👀💅🏻👩🏼
다만 걱정인건, 우리 후추가 외로울까 그게 제일 걱정이지. 소윤이도 바쁘니까 아무래도 케어가 부족하겠지...엄마가 미안해 후추야ㅠㅠ 그래도 행복한 여행이 되었으면 하는 욕심가득한 나✈️

행복한 우리집

대한민국KR

신림사거리.신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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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하러

대한민국KR

토리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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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May 23 2018
마음을 가다듬고, 설렘을 가득!

준비를 할수록 이것도 가져가고싶고, 저것도 챙기고 싶고 왠지 이거 없으면 불편해서 계속 생각날것같은 그런것들이 너무너무너무x100 많다ㅠㅠ
옷들은 또 어떡해..차마 손도 못대고 고민만 쌓여가는데 어느새 코앞까지 여행이 찾아왔다🙊
세상에, 표를 구매한게 정말 엊그제같은데 이제 정말 출발이라니,지구반대편으로 날아간다니!
꿈만같은 여행의 시작,부디 아무탈없이 무사히 후추곁으로 돌아오기를🙆🏻👌🏻🐈
그리고 준비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복이 많은 사람인지 새삼 깨달았다. 이기적으로 여행가는 나를 위해 지수와 소윤이의 사랑가득한 선물들♥️♥️잊지못해ㅠ
내가 이래서 남친을 못만나요~~~~

DAY 1

May 24 2018
드디어 출발..!

드디어 오지 않을것만 같던 첫 날, 오늘이 와버렷다...
집을 나서는 순간까지 짐을 계속 싸고 빼고 캐리어를 들어보고ㅋㅋ
걱정인형을 가져올걸그랬어..
23키로 넘을까봐 전전긍긍했지만 언니들보다 훨씬 가벼웠던 내 캐리어ㅋㅋㅋ🙆🏻 17키로엿다ㅋ
이럴거면 몇몇개 빼지말걸그랫어...ㅠㅠ
새벽에 에어프랑스를 타기위해 처음으로 제2공항에 가야했는데 공항버스가 지연되서 유진언니랑 너무 늦어버렸다. 늘 두시간전에는 도착했는데 한시간 반전에 도착함...! 인도장에서 면세품도 받아야하고 할게많은데 또 오늘따라 발권도 삐그덕ㅠㅠ 돈주고 선택했던 유진언니 자리는 의자고장으로 언니만 따로 오고있다ㅠㅠ 근데 문제는 그자리 고장안났음...!
우리...정말 괜찮은걸까...? 무사히 경유해서 취리히로 들어갈 수 있겠지..?ㅠㅠ😢

제2국제여객터미널

대한민국KR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프랑스FR

스위스 취리히국제공항

스위스CH

취리히는 왜 해가 안지는거지..?
하고 생각될정도로 아홉시가 넘어서의 세상은 쨍쨍했다...🙊
한국에서 아홉시는 캄캄한데....
샤를드골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는데까지는 한시간남짓 걸린 듯 하다. 아주 빠른시간이라 너무 놀랐다..
그리고 우리는 함께 취리히공항에서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무거운 캐리어의 무게에 치이며 우여곡절끝에 탑승에 성공해 기분이 좋았다🤗
(자리도 비켜준 나이스한 스위스사람ㅋㅋ)
그리고 에어비앤비를 찾아오는데 너~~무 덥다.
아니 스위스잖아...!근데 이렇게 더워?!

그리고 우리는 에어비앤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너무너무 친절한 호스트는 우리를 반갑게 맞아줬는데 너무 말이 많았다ㅋㅋㅋㅋ우린 너무 더워서!!씻고싶은데!!자꾸 고맙게 뭘막 알려줘!!!그만해!!!😭
짧은 영어가 원망스러울정도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그는 떠났다....(그리고 이집은 정말 십오분마다 성당에서 종을쳐서 노이로제가 올것같다.)
우린 씻고 화장도 하고 밖으로 나갔다. 아홉시가 넘었는데도 해가 안져...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다 물을 사려는데 열시면 다 문을 닫아서 파는곳이 없었다ㅠㅠ
결국 스타벅스에서 물을 한화 오천원정도로 사왔다.그리고 집와서 라면과 밥을 먹고...한국인가..ㅋ내일은 또 무슨일이 있을까ㅋㅋ

DAY 2

May 25 2018
세상에 쉬운게 하나도없네!

처음으로 트램을 타본날..! 유럽하면 그 트램을 너무 타보고싶엇지ㅠ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씻고 라면을 먹고 준비해서 4번트램을 타고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에 갔다.근데 학생들이 준비중이라 볼게없어....그 계단을 캐리어를 끌고 올라갔는데 너무 속상했다ㅠㅠ
그래도 괜찮아..! 이제 체르마트로 가는길!! 쿱에서 맛있어보이는 바질페스토 펜네파스타랑 홍차느낌의 물..(?)을 샀다. 그리고 32번 게이트로 가서 기차를 탓다. visp에서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저 캐리어를 끌고 언제내려가지..ㅠㅠ

visp 역에서 체르마트까지 무사히 도착한 우리들은 하염없이 예약한 에어비앤비를 향해 걸었다. 대체 스위스는 왜이렇게 더운건지..
그리고 이와중에 계단은 왜이렇게 많은건지...!유럽은 계단이 너무많다..체르마트에서 숙소 오는길도 너무 계단길이라 눈물이났지만 씩씩하게 올라온 우리...! 이정도면 성공한 유럽 여행이 되고있는거겠지...😢 체르마트에서 거리 구경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특히 마테호른!! 다리에서 보는 마테호른은 정말 너무 멋있었다ㅠㅠ 황금호른을 보지 못했지만 내일 꼭 봐야지..!!🙋🏻🙋🏻

취리히 디자인 박물관

스위스CH

Zurich Main Station

스위스CH

체르마트

스위스CH

DAY 3

May 26 2018
마테호른, 너 정말 보기힘들다..

마테호른을 보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씻고 든든하게 옷을 입은 뒤 호기롭게 출발!! 쿱에서 간단하게 요거트랑 빵을 사서 수네가로 가는 곤돌라를 타러 갔는데..세상에 5월 30일까지 운행을 안한다고...?? 이럴수가ㅠㅠ 빛나는 마테호른을 보기위해 체르마트까지 왔는데 너무 속상했지만 튼튼한 두 다리를 가지고있는 우리는 (다만 돈이없어 고르너그라트 기차표를 사기가 아까움) 걸어서! 수네가로! 가보기로 했다.
가기전에 왠지 거리가 일찍 문을닫길래(6시면 닫음)얼른 마그넷이랑 핀뱃지를 사고 출발했는데 정말 너무너무x100다리가 아팠다. 결국 다 올라가진 못하고 십자가가 있는 곳에서 빵과 요거트를 먹으며 사진을 찍었다.^^ 돌아오는 길이 아찔했다...
그리고 유럽은 문 따는게 왜이렇게 어려운거야ㅠㅠ우리는 문을 못열어서 또 고생했다ㅠㅠ

체르마트

스위스CH

Sunnegga

스위스CH

체르마트

스위스CH

힘겨운 산행을 마치고 완전 녹초가 된 우리는 집와서 그대로 뻗어버렸다😢 한시간 반정도를 그렇게 뒹굴거리다가 밖에 나가서 쇼핑도 하고! 마지막 스위스에서의 밤을 만끽하기 위해 쿱에서 장도 보자! 하는 마음으로 침대를 박차고 밖으로 나왔다. 너무 예쁜 핀뱃지도 사고 남은 프랑도 털어버리기 위해서 작은 컵도 사고!! 짧은 영어로 번역기 열심히 돌려가며 밖에 파는 핀뱃지를 사기위해 고군분투ㅋㅋㅋ
그리고 쿱에 갔다. 내일은 유레일 첫날..! 긴 기차를 타야하니까 도시락과 음료수는 필수기때문에 구매하고 저녁으로 먹을 피자와 내사랑 맥주❤️도 샀다.
무슨 맥주를 먹어볼까 기웃대는데 엄청 멋있는 까만 맥주가 있어서 홀린듯이 집었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비가 올듯이 우르릉쾅쾅 천둥이 쳐서 헐레벌떡 숙소로 돌아왔는데 기다린듯이 비가 왔다ㅋㅋㅋ한방울도 안맞앗어!! 샤워 시원하게 하고 맛있는 피자를 먹고 맥주도 먹었더니 천국이 따로없네🤗

DAY 4

May 27 2018
드디어 개시, 유레일패스!

드디어 유레일 패스 개시하는 날!짐을 싸기위해 오늘은 일곱시 반에 일어나 머리를 감고 짐을 꾸깃꾸깃 넣었다. 내 보라돌이(캐리어)가 잘 버틸지 모르겠지만 우선 확장도 다시 접고!! 돈아끼려고 가져온 라면을 많이 먹어서 그런가 짐이 좀 줄어든듯한 기분도 들고ㅎㅎ이제 정든 체르마트를 지나 취리히를 거쳐 뮌헨으로 가는길! 새로운 곳으로의 이동은 정말 언제든 너무 설렌다🙊
유레일 패스를 개시하러 물어물어 도착한 티켓 판매소에서 정말 너무 웃는게 잘생긴 스위스청년이 티켓오픈을 도와줬다. 타임트레블도 건네주면서 즐거운 홀리데이 여행되라며 해주길래 맘이 두근❤️ 웃는게멋진 남자...뮌헨발음 알려준거 잊지 않을게요..
무사히 유레일패스도 개시하고 나니 유럽을 정복한 느낌ㅋㅋㅋ마음이 뿌듯해져서 자리에 앉앗더니 우리가 내리는 역 전에 뮤직페스티벌이 있어서 기악대 차림과 나이스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우르르 타고 내렸다.(타일러닮은 티켓확인하는 사람이 알려줌) Visp역에서 갈아타서 무사히 보라돌이도 나도 자리에 안착! 힘이 점점 세지는 기분이야ㅋㅋㅋㅋ이제 취리히 중앙역으로 가자!

내 여행이 아름답게 순탄할리가 없지! 애석하게도 기차가 느리게 이동한 바람에 취리히 중앙역에서 타야 할 기차를 놓쳐버리고 말았다..ㅠㅠ
4시간 다이렉트로 갈수 있던 기차를 놓치고 한번 경유하는 다른 기차를 타야해서 취리히 중앙역에서 잠시동안 대기..! 세시간가고 갈아타고 세시간 가야하는 애매한 곳이지만 어쩔수없지...방법이 아예 없는게 아니란걸 감사해야할수밖에😢
우리는 완벽하게 유레일 패스에 적응했다. 표 검사해주시는 분들은 친절하지만 엄격하게 표에 도장을 찍어줬다ㅋㅋㅋ무섭지만 난 괜찮아..!! 해낼수있어!!
그냥 기차 옮겨탈때마다 시간과 이동경로를 적으면 되는거잖아!! 마지막으로 드디어 뮌헨으로 가는 기차를 탈때 우리는 셋다 정신이 없어서 표에 수기로 작성하는것을 잊을 뻔했다. 벌금을 문다고 해서 다급히 적어서 숨을 돌리고.. 그래도 다행히 캐리어들은 무사히 싣고 가고있다. 어느 친절한 독일할아버지가 내 무거운 캐리어를 번쩍 들어서 자리가 없는 캐리어놓는곳 말고 맨 위에 가방 올려두는 곳까지 캐리어를 올려주었다. 감사해여..이제 어떻게 저걸 내리느냐가 문제다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도착한 뭔헨ㅠㅠ 오는데 힘든만큼 오자마자 맥주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우리는 뮌헨에 있다는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집!!호프브로이로 향했다🍺
들어오자마자 챔버 오케스트라의 정말 큰 연주소리에 압도당했다. 때때로 춤을 추면서 분위기를 돋구기도 했는데 우리의 눈을 압도한건 따로있었다ㅋㅋㅋㅋ
바로 1리터 맥주!!너무 무거운 잔에 따라준 맥주는 생각보다 맛있었다ㅋㅋ그치만 역시 나는 흑맥주랑은 안맞아..언니들은 다크,나는 오리지널을 먹었는데 아주 괜찮았다🤗
독일 오면 하루에 한번 먹으라는 슈바인학센과 원래 먹으려 했던 화이트소세지가 품절되는바람에 먹은 수제 소세지는 조금 짰지만 먹을만했다! 다만 기대를 너무 많이했던 탓일까.. 슈바인학센은 마치 신림이나 여느 길거리에서 많이 파는 트럭에 전기구이통닭과 흡사한 맛이었다...음...나는 한국 족발이 더 맛있는것 같다😘

체르마트

스위스CH

Zurich Main Station

스위스CH

Mannheim Hauptbahnhof

독일DE

München Hbf

독일DE

DAY 5

May 28 2018
내 부족한 영어가 부끄러워..

오늘은 독일에서의 둘째날! 어제 먹었던 맥주맛이 잊혀지지 않아서 매끼마다 맥주를 먹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들..ㅋㅋㅋㅋㅋ
독일사람들은 친절한듯 불친절한 느낌이라 마음이 쎄-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우선 거리를 구경하고 에어비앤비 시간을 맞춰서 들어가기 위해 오늘 기념품을 사기로 했다. 그런데 세상에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너무 더웠다😭
유진언니의 스타벅스 컵은 어디에도 없고..커리부어스트를 먹기위해 역근처로 가서 지하로 내려갔다.그리고 너무 맛있고 양도 많았다. 그리고 친절했다! 우리는 다시 돌아가서 에어비앤비 숙소로 가려는데...
진짜 너무 더웠다. 안그래도 더운걸 못참는데 음료수도 남은게 없어서 목이 말랐던 우리는 맥주를 마시러 떠나자! 라는 생각에 근처 맛있다는 맥주집으로 출발했다. 주문을 하려는데 우리가 앉는자리마다 예약석..
결국 다른분과 동석해서 맥주를 시켰는데 마음대로 그냥 세가지 맥주를 가져다줘서 우울했다😠
그래...부족한 내 영어를 탓해야지....

지금 시간은 아홉시 오분이지만 아직 해는 지지 않고..ㅋㅋㅋ유럽은 원래 이렇게 해가 늦게 지는것 같다. 맥주도 잔뜩 사온 우리는 샤워하고 소시지를 굽고 독일에서의 밤을 만끽하고 있다🙌🏻.
와이파이가 짱짱한 오늘의 숙소에서 각자의 여행을 기록하며 행복한 여섯번째 밤을 느끼는중ㅎㅎ
때때로 어느곳에 눈을 돌려도 아름다운 이곳의 자연과 풍경을 보면서 엄마아빠의 눈동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나는 후추외에는 아무것도 거리낄것 없이 자유롭게 여행을 누리고 있지만 엄마아빠도 사실 이런 자유를 꿈꿀텐데,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괜스리 코끝이 찡- 하고 나의 오늘의 행복이 너무나 죄스러워 진다. 집으로 돌아가면 영어공부도 열심히 하고 취업준비도 열심히해서 자랑스러운 딸래미가 된 후에 두분을 모시고 이곳으로 꼭 다시 돌아와야지.
호프브로이에서 1리터 맥주로 함께 짠 부딪히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힘껏웃을 그날을 오늘부터 기대해본다🙏🏻😘👨‍👩‍👧‍👦

DAY 6

May 29 2018
노이슈반슈타인성, 메르헨 다리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보기위해 기차에 몸을 싣고 달리는 우리들! 유레일 패스는 유용했고, 예쁘게 도장을 찍어주지 않아 속상했다. 유레일패스도 잘 적어서 기록해두면 내 여행의 좋은 기록물이 될 것 같아..!😘
스위스의 자연도 예뻤는데 독일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다. 여러의미로 웅장하다고 해야할까...자연의 풍경의 아름다움과 인간이 만들어낸 조형물의 아름다움의 차이라고 해야하나..🤔
오늘 보러가는 노이슈반슈타인 성도 루드비히2세때 무대감독이던 크리스티얀 안크가 베르사유궁전등을 모방해 만들어진 성이라고 한다. 아름다움이야 디즈니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 모티브가 되었다니 말 다했지🏰
단순히 중세의 성을 재건한 것이 아니라, 로마네스크, 비잔틴, 고딕 양식이 한데 어우러져 생동감이 넘친다고..믿거나말거나 그건 내가 가봐야 알지ㅋㅋㅋ 모든 방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 그리고 그 밖의 바그너 테마를 묘사한 조각과 프레스코를 볼 수있다지만 메르헨다리 위에서 성만 보고 올 생각이다ㅋㅋㅋ

정말 예쁘다 노이슈반슈타인..! 죽기 전 꼭 봐야하는 건축물이라더니 예쁘고 웅장했는데 생각보다 좀 작은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예뻐..메르헨 다리에서 보는 성의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말에 우리도 버스를 타고 올라 성을 바라봤다. 다리가 흔들리는것 같고 너무 높이있어서 조금 무서웠지만..😢
그리고 알피제 호수에서 요거트를 먹으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다가 유진언니가 일어날때 카메라를 떨어트려서 렌즈가 박살(!) 부셔진 렌즈는 호수로 첨벙(!!)
우리는 저 렌즈를 무슨수로 꺼내야 하나 발을 동동 굴렀고 언니는 내려가려고 했는데 뱀이 움직이고 있었다ㅠㅠㅠㅠ아니 거기에 뜬금없이 왠 뱀😭
우리는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거의 포기하고 그냥 가야겟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떤 나이스한 독일남자가 물가로 첨벙 들어가서 렌즈를 주워주었다!!!
우리는 거기에 뱀이 있다고 스네이크!!!!스네잌ㅌ!!하고 외쳤는데 왠걸...거긴 아무것도 없었다. 다소 민망+뻘쭘했지만 너무 고마웠다😘 그래서 언니가 가지고있던 초콜렛을 건네줬다. 지구반대편엔 정말 상냥한사람이 많아ㅠㅠ행복했다.

다행히 언니의 카메라는 살릴수 있었다!! 우리는 뮌헨에서의 마지막 밤을 추억하기 위해 마지막 양조장으로 향했다ㅋㅋㅋㅋ유명한 세 양조장 다깼음..도장깨기 하는줄😁
직접 가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었던 모양인지 우리는 첫발부터 삐그덕- 맥주는 이번에도 잘못나왔다ㅠ오리지널로 1리터를 주문하고 학센과 소시지(소시지는 심지어 선아언니가 사진으로 막 보여줌) 를 주문 후 자리로 돌아와서 뿌듯하게 먹는데 세상에 너무너무 맛있었다!! 뮌헨에 돌아온다면 뢰벤브로이 꼭 다시 와야지..!! 이로써 우리는 뮌헨의 삼가 양조장 호프브로이/아우구스티너켈러/뢰벤브로이를 모두 가보게 되었다ㅋㅋㅋㅋ🍻
그리고 집에가서 맥주좀만 더먹고 자자! 햇는데 여긴 여덟시면 가게가 문을 다 닫음...왜...? 이때부터가 시작 아니야...? 우린 역근처 마트까지 가서 결국 맥주와 내일 오스트리아 넘어갈때 마실 음료를 사서 돌아왔다ㅋㅋㅋㅋ대단한 우리🙆🏻

DAY 7

May 30 2018
가자, 비엔나!

또다시 시작된 기차여행..사람들이 왜 저가항공을 이용하라는지 완벽히 이해했어.. 부랴부랴 아침에 일어나 세번째 나라인 오스트리아를 향해 기차를 타러 갔다.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를 구매하고 오늘도 캐리어자리+내자리를 사수하기위해 긴장된 마음으로 12번 게이트에 서있었다. 독일은 기차가 지연되거나 플랫폼이 마음대로 바뀌거나(노이슈반슈타인성 갈때 바뀌었는데 방송을 못들어서 큰일날뻔함ㅠ) 아예 기차가 캔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겁먹은 우리는 뚫어져라 전광판을 보면서ㅋㅋ마지막까지 확인에 확인을..! 다행히 우리 모두의 캐리어와 몸뚱이..들은 안락한 의자에 기대어 갈 수 았게되었다.ㅋㅋ 기다려 비엔나! 내가 가고있어!!

오스트리아에서 중앙역에 내려야할때 우리 캐리어를 자기 캐리어로 딱 막아두는 바람에 못내릴뻔해서 손이 파들파들 떨렸던 오스트리아..🙊너무 무서웠어
여차저차 드디어 처음으로 묵게되는 한인 민박이다! 이름은 '비엔나스위트'. 파격적인 이모(?)에게 비엔나 설명도 쭉 듣고 일찍 도착한 덕에 벨베데레 궁전도 쭉 보고, 여기서 또 기가막힌 양조장겸 맥주집인 SALM BRAU를 추천받아 맥주도 쭉 마시고! 마트가서 내일 할슈타트 놀러갈 도시락도 사온 뒤 방에서 오스트리아에서의 첫밤을 즐기고 있다. 한인민박은 확실히 에어비앤비보다 싸고 아침밥도 주지만 좀 불편하고 어려워...여기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첫 느낌은 나쁘지 않다..! 방은 깨끗하고 크고 우리들만 쓰는삼인실🙆🏻 ㅎㅎ 바로옆방이 남자방이긴 한데 조용한거같다.
오스트리아에 도착하자마자 홀린 듯 가게된 벨베데레 궁전은 너~~무 이쁘고 멋있었다🤗 다만 중국인둘 많은것만 빼면.. 하궁은 별로 볼게 없대서 상궁만 결제하려는데 스튜던트면 삼유로정도 할인이 되는거다..! 국제 학생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벨베데레에서 누구나 한번쯤 교과서에서 봤을법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초상화도 구경했다. 이걸 내 눈으로 보게되는 날이 오다니..!
하궁 바로 옆에 보이는 맥주집에서 맥주도 먹고 나니 오늘도 정말 행복한 하루♥️

München Hbf

독일DE

Vienna Central Station

오스트리아AT

Oberes Belvedere

오스트리아AT

DAY 8

May 31 2018

지금은 기차타고 할슈타트로 가는 길~ 비엔나 중앙역에서 세시간정도 가야하는 꽤 먼 장거리 여행이다. 정말 유럽 와서 기차 오지게 탄다..😭평소에는 일년에 한두번 탈까했는데 이것도 새로운 경험이려니...! 그런데 이번엔 가방은 없지만 정말 너무...너무 예약좌석이 많았다. 죄다 머리에 RESERVIERUNG 라고 붙어있어서 한참이나 아무것도 없는 좌석을 찾아봤지만 결국 두자리만 제대로 비었고 유진언니는 예약좌석에 우선 앉아있게 되었다🙊
세명이서 똑같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니까 안그래도 동양인인데 더 주목을 받는 느낌ㅋㅋㅋ
무사히 할슈타트에 도착할수 있겟지..?

지금은 할슈타트에서 다시 빈 중앙역으로 가는중ㅋㅋㅋ정말 폭풍의 할슈타트였다...우선 비가왔고..계속 비가왔고..우린 누구도 우산이 없었고....잠깐 맥주집에 들어가서 비를 피해볼까 했지만 하염없이 내리는 빗속에서 그래도 우리가 언제 여기에 와보겠어!! 하는 마음에 매우 전투적인 걸음으로 걸어다녔다😂 괜찮아 행복해..머리아프지만..
할슈타트는 매우 작은 마을이었다. 그리고 맑았을때 왔다면 정말 좋았을것같다ㅠㅠ 백조들도 예쁘고..
백조가 으르렁대는 소리는 처음들어봤다🙊 백조에게 빵을 조금 떼어줬더니 푸드덕거리면서 내 손가락도 먹을 기세길래 그냥 바닥에 떨어뜨려줬다. 나도 안먹어본 내 피자빵을 먼저 먹은주제에...😢
비가 계속오는데 화장실도 가고싶고 해서 우린 화장실로 향했는데 왠걸? 들어갈때도 돈을 내고 나올때도 돈을 내야하는거였다ㅠㅠ 이런게 어딨어! 화장실을 삼천원을 주고 가야한다니...차마 억울해서 우리는 참고 참다가 기차에서 화장실을 갔다ㅋㅋㅋ아 오늘은 좀 힘든 하루다..!

Vienna Central Station

오스트리아AT

할슈타트

오스트리아AT

Vienna Central Station

오스트리아AT

DAY 9

Jun 01 2018
좋다, 비엔나!

오늘은 여유롭게 비엔나 시내를 구경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한인민박 이모의 맛있는 아침밥을 든든히 먹고 방에서 뒹굴거린 다음 호기롭게!! 시내 구경을 하러 밖을 나갔다. 먼저 처음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지하철 역으로 갔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쓰기때문에 역 이름들이 영어도 아닌것이..매우 묘하고 읽기 어려웠다😢 영어가 반가워지는 순간들이 속속들이 있었다..(문제는 영어도 못함^^*) 먼저 중앙역 근처에서 기념품 거리가 펼쳐져 있길래 걸어가면서 구경했는데 나는 도시마다 마그넷을 모았기 때문에 마그넷에 주력했고 언니들은 핀뱃지를 함께 찾았다. 그러다가 유진언니가 찾은 한 카페에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거기가 되게 유명한 카페였다..! '자허' 라는 유명한 카페였는데 나는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언니들은 멜랑지를 먹었는데 셋다 커피위에있은 크림이 하~~나도 달지 않아서 좋아했다!! 담백하고 깨끗한 느낌의 맛있는 크림이었다. 그리고 유진언니가 자허토르테도 시켜줬는데 살구쨈이 들어있는 초코케이크였다🙊 세상에 너무맛있었다(선아언니는 물론 쪼끔먹고 두번다시 먹어볼수없었다) 행복하게 다 먹고 가려는데 아무리 직원을 쳐다봐도 우리쪽을 봐주지 않았다....마치 감옥에 갇힌 기분....결국 애타게 바라봐서 와줬는데 기분이 슬펐다..😢

카페를 나온 우리는 다시 시내를 천천히 걸어다니며 구경을 했다.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크리스탈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 내가 묵고있는 민박집 이모의 아는 언니분이 거기서 일하신다고 가서 아무거나 사고 쿠폰을 제시하면 '작은'목걸이를 준다고 해서 우리는 선물도 살겸 겸사겸사 스와로브스키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오래전부터 사고싶었던 백조목걸이랑 엄마 목걸이를 선물로 고르고 쿠폰을 줬는데(쿠폰 늦게줘사 쿠사리먹음ㅠ) 아니...작다면서...무슨 엄지손가락만한 크리스탈을 줄에 묶은걸 주는거다ㅋㅋㅋㅋ😂
물론 감사해여...하지만 내가 할수는 없을거같아..ㅋㅋ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쇼핑을 즐겼다. 포에버21에 들러서 옷구경도 하고 귀여운 나시도 샀다! 뮌헨에서부터 나시 사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그리고 잠깐 민박에 들러 간단히 밥을먹고 시장구경을 나갔다. 별걸 다 팔아서 재밌었다ㅋㅋ 그리고 유진언니 친구가 추천해준 '1516' 이라는 곳에 갔다. 맛있고 싸고 양많은 립을 파는곳이었다!!♥️
근데 담배안핀다고 하니까 우리를 위층으로 안내해줬는데 정말...사람 1도없고 외롭고 노래도 없어...립은 맛있는데 내 맥주에 날파리들어가고 메뉴하나는 너무 맛이없어 다 남겼...🙊그치만 립이 너무너무 맛있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언니가 일하고있어서 내일 또갈예정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선아언니가 우리 내일은 립하나에 맥주를 각자 1.5리터짜리를 시키자그래서 그러면 직원들 놀라겠다고 동양걸즈가 와서 맥주만 무슨 삼천을 시켯다고 하겠다! 라고 하고부터 우리는 비엔나 거리를 깔깔대며 걸어왔다. 괜히 부끄럽다고 선글라스도 끼고ㅋㅋㅋㅋ아 정말 비엔나 너무 행복하고 웃겨ㅋㅋㅋ😂

카페 자허

오스트리아AT

Naschmarkt

오스트리아AT

Vienna Central Station

오스트리아AT

1516 Brewing Company

오스트리아AT

DAY 10

Jun 02 2018
마지막 비엔나, 그리고 진심

오늘도 비엔나 구경으로 시작된 하루. 맛있는 아침을 먹고 천천~히 준비를 시작한 우리는 아홉시 반정도가 되어서야 밖으로 나갈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항상 두세시정도는 되어야 잠이 들었는데 여기서는 열시만 지나면 잠이 스물스물 온다ㅋㅋㅋ유럽에서 시차가 더 잘맞은 기이한 현상😂
밖으로 나간 우리는 먼저 슈테판 성당으로 향했다. 그런데 돈을 넣지 않으면 메인인 스테인드글라스 쪽으로 들어갈수 없었다ㅠㅠ우리는 적당히 둘러보고 서둘러 나올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조금 걷다가 비가 후두둑 떨어져서 서둘러 근처의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처음으로 컵에 이름을 적고 음료가 나왔을때 불러줘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앉아서 조금 쉬다가 겨울궁전으로 들어갔다.
근데 그곳도 사실 돌아다니는 말들 빼고는 딱히 볼거리가 없었다..우리는 결국 멈춰서서 삼십분가량 어디를 보아야할지 쩔쩔매며 서로 핸드폰만 쳐다보게 되었다😢
힘들어도 늘 웃던 우리라 잠깐의 정적도 무서웠다. 덥기도 덥고 모두 아무말없이 핸드폰에 몰두하고 있어서 조금 무서웠던거같다ㅠㅠ 왜냐면 언니들이 한번도 이렇게 아무말 없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ㅠ(이후에 우리끼리 우르르 얘기하며 오해를 품ㅋㅋㅋ유진언니는 우리가 너무 피곤해보여서 섵불리 어딜 가자고 못했다고..😂) 그러다가 선아언니가 좋은 사진스팟을 알아냈다고 쉔브룬궁전에 가자고 해서 이동하게 될 수 있었다.

그렇게 무거운 적막속에 쉔브룬에 도착한 우리는 먼저 맥주를 마셨다. 더워서 마신것도 있지만 맥주는 신의 한수였다! 재잘재잘 떠들다가 기분이 업업된 우리는 깔깔대며 다시 궁전으로 들어갔다. 사실 궁전내부를 구경한다기보다는 포토스팟에서 예쁜 사진을 남기고싶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사진을 서로 찍어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맥주를 간과했을까, 화장실에 너무너무 가고싶어진 우리는 쉔브룬 궁전 뒤쪽 언덕을 오르기 전에 결국 다시 매표소로 나가서 50센트씩 주고 화장실을 다녀올수밖에 없었다ㅋㅋㅋㅋ제정신아닌채로 화장실을 향해 질주하던 우리들ㅋㅋㅋㅋ
그렇게 평정심을 되찾고..세상의 아름다움을 절실히 깨달으며 우리는 쉔브룬궁전뒤쪽 언덕으로 올랐다. 그곳에서는 비엔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이 펼쳐져 있었다. 시원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넋을 놓고 보다가 주변에 있던 한국인에게 드디어 처음으로 우리셋 사진을 찍었다.
신나게 내려와서는 진이 다빠져서 밥을 먹으러 갔는데 어제 먹은 립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결국 또다시 1516에 찾아갔다. 이번에는 립 하나와 맥주를 선아언니와 나는 1.5리터(!) 유진언니는 400짜리를 시켰다. 직원이 놀라며 들어가서는 피쳐를 들고나와 이걸로 나온다고 재차 확인을 할정도로 우리가 먹은 맥주 양은 어마어마했나보다ㅋㅋㅋㅋ 그치만 우린 립은 남길지언정 맥주를 남기진 않겠다는 일념으로 술을 깨끗하게 비우고 내가 결제를 했다ㅋㅋㅋ🙆🏻멋찐우리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마트를 들리며 우리는 많은 이야기를 했다.(사실 선아언니와 나와의 랩이었지만) 낮에 유진언니가 말이없어 혹시 우리와의 여행이 답이 없다고 느꼈을까 무서웠다는 얘기와 열흘밖에 안된 우리가 벌써 흔들렸을까 하는 걱정과ㅠㅠ 또 나와 언니는 정말정말 어떠한 의견도 너무나 좋다는것을 충분히 알려주었다. 너무나 사실인걸! 나를 위해 여행을 알려주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있다. 여행책을 만드는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고 여행 일정을 짠다는것 역시 비슷한 어려운 일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짐을 지운다기보다는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짐을 나눠 들어주며 행복하고 예쁜!! 그야말로 서로를 위하고 각자를 위하는 이상적인 여행을 하고싶은걸🤗
언니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다는건 나의 욕심인걸까? 나는 길치에 방향치라 사실 예쁘고 좋은곳으로 인도해주기는 어렵지만, 언니들을 재밌고 행복하게 만들어줄수는 있을 것 같은데😢
여러 생각을 하다 집으로 돌아오고 우리는 샤워를 했다.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는데 민박 스텝분과 맥주를 들게 되었다. 열시가 부엌마감시간인데 이십분가량을 떠들었더니 옆방에서 예민한 여자가 나와서 뭐라했다ㅠ 우리가 잘못한건 맞지만 죄송하다고 하는데도 싸우려고 하는건 그냥 쌈닭아니야!?! 같이 짜증을 낼뻔했다. 내일 얼마나 일찍 나가나 보자😡

비엔나

오스트리아AT

슈테판 대성당

오스트리아AT

오이겐왕자의 겨울궁전

오스트리아AT

Schönbrunn Palace

오스트리아AT

DAY 11

Jun 03 2018
안녕 부다페스트!

정든 오스트리아 비엔나스위트를 떠나 도착한 야경이 아름다운 나라 부다페스트! 느지막히 출발하기로 언니들이랑 미리 얘기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침이 일어나 조식을 먹고(유럽은 정말 조식을 챙겨먹게 된다) 시간을 때울 겸 겸사겸사 스타벅스로 갔다. 여기도 유진언니의 데미머그는 팔지않았다😢
그리고 콜드브루 그란데 사이즈와 한가롭게 여유를 즐겼다. 벌써 세번째 나라인데 머그는 왜 하나도 없을까ㅠ 내가 보라카이에서 마그넷을 못샀을때 서운했던것처럼 세개나 못사서 더 슬펐을거야..
그래도 천천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에 흡족해하며 각자의 여유를 즐겼다. 아이스커피와 함께하면 정말 어디든 갈수있어🙋🏻
민박집에 가방을 맞겼던터라 우리는 시간이 되자 가방을 가지러 갔다. 막판에 친해진 민박직원분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하며 네번째 나라, 헝가리로 향했다.
비엔나에서 오스트리아는 아주 가까웠다. 한시 반이 넘어 출발했던 우리는 다섯시가 되기 전 부다페스트 동역에 떨어졌다. 부다페스트에서 머물 한인민박은 아주 친절한 주인언니가 있는 '부다민박' 이다.
사실 부다페스트에서는 이박삼일 일정이라 부랴부랴 움직여야 했다. 오늘 야경을 보면 내일은 세체니온천을 가야했으니까..!😭
다행히 자리가 있었던 야경투어를 먼저 시작할 수 있었다! 유럽의 3대 야경중 하나라던 부다페스트의 야경은 듣던대로 매우 장관이었다🙊 다만 우리민박 아저씨 한분이 자꾸 자기사진을 찍어달래서 기분이 상했을뿐..😡
예쁜 야경들을 보며 언니들과 사진도 찍고 깔깔 많이도 웃어서 좋았다. 어딜 봐도 예쁘고 화려한 야경과 중간중간 설명해주시는 가이드님의 적절한 조화가 너무 좋았던 투어였다!! 우리와 같은 버스를 타신분들중에 어머니를 모시고 온 자매가 있었는데 아주 화기야애하고 단란해 보여 부러웠다..나도 우리엄마랑 꼭 다시와야지!!😘

Budapest-Keleti

헝가리HU

부다민박

헝가리HU

성 이슈트반 대성당

헝가리HU

겔레르트 언덕(Gellért-hegy)

헝가리HU

어부의 요새

헝가리HU

국회의사당

헝가리HU

회쇠크 광장

헝가리HU

DAY 12

Jun 04 2018
비키니를 입고, 세체니 워터파크

오늘은 세체니 온천에 가는 날! 온천을 위해 장만했던 빨간 비키니를 가지고 일찍이서 언니들과 조식먹고 밖으로 나섰다. 별로 더운지 몰랐는데 세상에..정말 너무 더웠다. 그래도 물속에 들어가니까..! 세체니 온천 티켓은 민박에서 사서 아주 싸게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들어가는 길을 또 헤매야했지ㅋㅋㅋㅋ
처음 온천에 들어갈때 살짝 민망했지만 서둘러 캐비넷에 옷가지를 넣어두고 수영복을 갈아입었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니 생각보다 엄~~청 크고 사람도 많았다! 알고보니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큰 온천이었다고ㅋㅋ

세체니 온천은 마치 워터파크같은 곳이었다. 바깥 온천에만 있었던 우리는 그중에서도 원형으로 생겼는데 마치 한국에 유수풀처럼 빙빙 돌아가는(!) 곳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계속 돌며 놀았다ㅋㅋ 정말 재밌었다😂
온천이지만 실컷 물놀이를 하고 나니 진이 쏙 빠졌지만 숙소로 돌아와 재정비를 하고 이제 기념품을 사기 위해 후다닥 밖으로 나갔다. 밖은 너무너무 더웠다ㅠ 유럽 춥다고 누가그랬냐.. 진짜 겉옷 가져온거 싹 버리고싶었다. 그렇지만 어쩔수 없지..근데 이거 가져올바에야 반팔반바지를 더챙길걸 그랬다😢
밖에서 우리는 '멘자'라는 부다페스트 맛집으로 향했다. 그곳은 헝가리에서 꼭 먹으라는 굴라쉬 외에도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판다고 구글에서 리플이 달렸던 곳이었다! 거기서 밥을 먹었는데 맥주를 추가하니까 서버가 윙크를 해줬다ㅋㅋㅋㅋㅋ잘생겼어🙆🏻
그는 우리와 장난을 치고싶었던건지 와서 카드리더기로 전화받는 흉내를 내지않나 전화번호를 달라지않나 진짜 웃겼다ㅋㅋ약간 동양인을 차별한다는 댓글을 봤었는데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 같이 사진이라도 찍을깔 그랬어!ㅠㅠ 소심하게 당신 정말 핸섬가이라고 엄지를 척 올려줬다👍🏻
그리고 우리는 버치거리로 가서 기념품을 샀다. 거기서 아주 구슬픈 노랫소리가 나는 오르골을 발겼했는데..이건 정말 사야할것같았다.(그리고 나도모르게 결제하고 들고옴) 이제 얘를 어떻게 서울까지 데려간담!😂 큰일이다.ㅋㅋㅋ
그리고 세체니 다리에서 야경을 본 뒤 숙소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엄마아빠랑 다시 꼭 올거야!!

세체니 온천

헝가리HU

Menza

헝가리HU

Váci u.

헝가리HU

세체니 다리

헝가리HU

부다민박

헝가리HU

DAY 13

Jun 05 2018
잊지않겠다 슬로바키아..

하루가 너무나 길다. 일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 너무나 고단하다 벅찰정도로...
아침엔 그냥 늘 그렇듯 일어났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유럽에서는 아침에 일어나는데 힘겹지 않다. 그래서 나도모르게 주르륵 일어나버렸다. 아침부터 시끄러운 같은방쓰는 어떤 여자가 짜증이 나 신경질적으로 씻었다.😡
밥을 먹으려는데 부다페스트에서 마지막 조식에도 우리는 콩나물을 먹을수가 없었다. 부다민박은 다 좋은데 반찬이 너무 양이 적었다ㅠㅠ 어영부영 그래도 꼭꼭 챙겨먹고는 서둘러서 가방을 챙겼다. 오늘은 프라하로 넘어가야 하는데 좌석 예약을 역에서 할수있어서 언니들이랑 조금 기다리더라도 일찍 출발하기로 어제 미리 약속을 했었다. 열한시 사십분에 넘어가는 프라하행 기차는 여섯시간이 넘는 시간을 꼬박 타야하기 때문에 편치는 않아도 자리는 확보해야 할듯했다😢 다행히 무리없이 부다페스트 서역에 도착해서 깔끔하게 예약을 마치고 한시간이 넘는 기차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하고 있었다...그런데...유럽의 기차를 내가 너무 만만히 봤던걸까, 우리가 가면서 먹을 빵을 사는 사이에 기차가..기차가 가버렸다(!!)
당황스러워서 우리는 셋다 울상으로 어!!어어!! 이말만을 계속할수밖에 없었다. 근데 그 앞에 있던 어떤 아저씨가 우리한테 기차는 갔다면서 근데 우리의 기차가 지나는 브라티슬라바 역에 데려다줄테니 거기서 기차를 다시 타라는거였다. 의심많은 우리들이 어어 하기도 전에 그는 우리의 캐리어를 들고 휘적휘적 걸어가기 시작했다(!)
너무 겁나고 캐리어는 무거운데 저 아저씬 또 뭐고 우린 이러다 깡촌으로 팔려가는거 아닌가 하는 무서운생각은 자꾸들고..아니 이럴 때 소금밭에 팔려간 사람들 생각은 왜 나는지ㅠㅠㅠㅠㅠ너무 무서웠다. 정신차리니 차타고 어딘가로 붕붕 가고있는데 ㅠㅠ다급히 헝가리 한국대사관위치를 확보하고 번역기돌려가며 우리 돈없다고 외쳐도 본인은 영어를 못한다며(!!!) 아니 그럴거면 우릴 왜 데려와!!!!!! 어쨋든 기차를 타게 도와준다고 자꾸만 달렸다. 아침을 거하게 먹어 멀미도 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발만동동...그러다 유진언니가 기지를 발휘해서 가려고한곳 말고 이십분안쪽에 있는 sturovo 역으로 데려다달라고 했고 거긴...우린 곡절끝에 본의아니게 모르는 아재의 오래된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슬로바키아에 입성하게 되었다.

그아재는 와서 우리한테 팔십유로나 뜯어갔고..이것이 눈뜨고 코베어간다는 그것인가 싶은데 아니, 거기서 똑부러지게 우린 다음 차를 탄다고 왜 말을 못했을까!! 유럽에서 상냥한사람을 많이봐서 뭐 공짜로라도 태워다주길 바랬던걸까ㅠㅠ 정말 돈도아깝고 갑자기 비도 쏟아지고 너무 속상했다ㅠㅠ😭
그래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했다. 그래..이것도 경험이라면 두번다시 못할 귀중한 경험이려니..-_- (물론 두번다시 하고싶지도 않음) 어제저녁 너무 졸려서 못먹은 맥주와 과자를 캐리어 위에 깔고 짠 하며 웃었다. ㅋㅋㅋ하...블랑은 맛있고 과자도 맛있고...그 차에서의 사십분은 절대 잊지못할거야..
그리고 그아저씨 3번플랫폼이라더니 5분전에 뜬 타임트레블에는 2번플랫폼..!!!그아저씨는 또 부다페스트 가는 시간을 알려주고..!!!!!!두고두고 기억하겠다.. 계단밖에 없는곳을 캐리어끌고 두번이나 왕복하게 하다니....화가나서 뭐든 때리고싶지만 그래..이것도 더 경험이려니...😂

Nyugati Pályaudvar

헝가리HU

Štúrovo

슬로바키아SK

Praha hlavní nádraží

체코CZ

DAY 14

Jun 06 2018
멋진 하늘, 꿈만같은 다이빙

오늘은 프라하에서의 아침을 맞이하는 첫날!! 그리고 어제 급하게 민박에 도착해서 예약한 스카이다이빙 하는날..! 왠지 긴장은 1도 안되고ㅋㅋㅋ겁이 없어서 그런지.. 아침일찍 일어나 씻고 준비를 했다. 잘생긴 민박집 사장님이 문을 두들겨서 깨워줬는데 이미 그때 우린 준비를 다 했었고ㅋㅋㅋ🤗
여기도 아침밥은 맛있었다. 그런데 유진언니가 장염이 도진건지 배가 아프다고 해서ㅠㅠ 선아언니랑 둘이 아침을 먹고 후다닥 챙겨서 스카이다이빙하는곳으로 출발하기위해 차를 탔다. 민박 바로아래에 미리 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리까지 총 여덟명이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꽤 먼 거리를 움직였던것 같다. 아침일찍 일어나 곤한 관계로 눈을 감고 졸다가 밝은빛때문에 고개를 들었는데 엄청 넓은 잔디밭에 여러 헬리콥터가 있었다!! 멋있고 왠지 그때부터 긴장되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
우리는 1그룹과 차를타고 왔지만 2그룹에 속해있었기때문에 대기실에서 기다렸는데 한 십여분 기다렸을까.. 메이즈러너에 토마스 생스터를 닮은 훤칠한 쿨남이 우리를 데리고 옷을 입혀줬다. 간단한 동작을 숙지한 후 드디어 헬기에 올라탔다!!
그리고 순서가 미리 정해져있었던 모양인지 그사람들은 체계적으로 움직이며 우리를 마크했다. 옷은 잘 입혀져 있는지, 벨트고정은 잘 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헬기타는 순간과 안에서를 모두 잔망스럽게 사진찍어주었다.(선아언니를 본인의 받침으로 사용함) 그리고 갑자기 무릎에 앉히더니(!) 자기와 몸을 연결하고 가타부타없이 뛰어내렸다(!!!)

정말 눈깜짝할 새도 없이, 언니랑 얘기중이었는데 갑자기 뛰어내려서 너무 놀랐고, 바람이 너무 찼고, 너무 쎗다(나중에 참사가 일어남) 앞에서 뭘 자꾸 브이를 해라 어째라 하트를 해라 난리를 치는데 아니!!낟하산 펼쳐지기 전에는 숨도 못쉬고있는데!!!
구름위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나는 어느새 개미만큼 자동차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때 내 뒤에있던 전문스카이다이버(?)는 연신 괜찮냐며 묻더니 내가 괜찮다고 좋아하자 낙하산을 펼치고 빙빙 돌았다.
하늘 위는 정말 장관이었다. 깨끗한 구름,녹색 잔디밭..이사람들이 왜 하늘에서부터 떨어지는지 알것같았다. 멀찍이 지평선이라고 해야할지 구름너머로 하늘과땅의 경계가 보이는데 괜히 울컥하기도 하고ㅎ
잠깐씩 도는걸 멈출땐 찬바람에 볼이 떨리지만 너무 재밌었다! 내생에 다시 할 수 없을지 모를 경험이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하루를 넉넉히 쉬었다.
밀린 빨래를 해서 숙소에 주렁주렁 나무처럼 걸기도 하고 밖으로 나가 맥주도 사와서 맥주를 마셨다. 하벨시장에서 애들한테 줄 이니셜 목걸이도 맞췄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만 너무 예뻣다. 오늘도 추억잔뜩😘

Sky Centrum s.r.o.

체코CZ

하벨시장

체코CZ

DAY 15

Jun 07 2018
천문시계탑..어째서....

오늘은 여행 딱 절반되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구시가지를 구경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우리가 프라하에서 공통으로 보고싶었던 천문시계탑도 오늘 볼 예정이었다!! 그랬는데...왜 우린 가는곳마다 공사중인지...ㅠ 아니나다를까 천문시계탑도 공사중이었다😢 운이 참 없다... 그래도 씩씩하게 걸어서 프라하 여기저기를 쏘다녔다. 마트도 가서 맥주도 사고 걷다가 보이는곳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리고 우리는 하벨시장으로 가서 기념품 구경을 시작했다.
엄마드리려고 오스트리아의 스와로브스키 목걸이는 골랐는데, 아빠는 뭘 드려야하나 고민중이었던 찰나 프라하가 새겨진 맥가이버칼이(선아언니는 이걸 주머니칼이라고 불렀다) 눈에 쏙 들어왔다. 음 아주 귀엽고 스위스에서보다 훨씬 쌌다! 물론 날은 좀 갈아야하겠지만 그건 아빠가 알아서..ㅋㅋㅋㅋ프라하는 마그넷이 다 거기서거기같아서 고심끝에 천문시계탑같은 마그넷을 골랐다.
그러고는 점심을 먹기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어제 빨래를 할때 핫도그를 하나 먹었었던 곳에서 햄버거를 사먹기로 했다. 영어로 주문하는데 조금 자신이 붙고있다ㅋㅋㅋ손짓발짓이 점점 진화하고있기 때문이지..쨋든 나는 햄버거를 시켰고 매우 크고 맛있었다!! 완전 추천!!

밥을 다 먹고 숙소에서 조금 쉰뒤에 쇼핑을 하러 나섰다. 예쁜 원피스를 사고싶었는데 이근방에서 파는 원피스들은 다 안예쁘고 할머니옷같아서 별로였다ㅠㅠ그래서 편히 입을 옷과 반바지를 H&M에서 구매했다. 어째 프라하는 물가가 싸서그런가 자꾸 사기만 하는것 같았다ㅋㅋㅋ
선아언니가 프라하에 큰 장난감가게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왠걸 너무 재밌었다ㅋㅋㅋㅋ거기에 스타로드랑 아이언맨이랑 로켓도 있고 그루트랑 사진을 찍었다❤️ 장난감들은 애들용이 아닌것같았다. 왜냐면 우리가 너무 재밌게 놀았거든ㅋㅋㅋㅋ 해적 모자도 쓰고 아버지의 원수!!를 외치며 칼싸움도 했지.. 2층에서 쭈욱 미끄럼틀이 있어서 세번이나 탔다ㅋㅋ 그리고 특이하게 가게안에 회전목마가 있었다. 롯데월드처럼 큰 건 아니었지만 꽤 예쁘고 몇명이 타고있었다.

가게에서 나오니 햇볕도 너무 따갑고 더워서 첼니체라는 그곳에서 독일의 학센과 비슷한 음식인 '꼴라뇨'와 체코의 시그니쳐 코젤다크를 먹으려고 했으나 실패ㅠㅠ 그날 다른 파티로 매장이 예약되었다고 우리는 갈곳을 잃게 되었다. 그러다가 유진언니가 다른 맥주집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꼴레뇨는 너무 맛있었다! 다크맥주를 잘 못마시는 나도 코젤다크를 정말 맛있게 마셨다🍺.(Restaurace U Provaznice 라는 가게였다) 그리고 프라하의 아름다운 야경에 한몫하는 까를교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아무도없는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일찍이 자리를 잡고 누웠는데..우리 일어날 수 있을까?😂

하벨시장

체코CZ

Hamleys

체코CZ

Restaurace U Provaznice

체코CZ

Good Food Coffee & Bakery

체코CZ

Charles Bridge

체코CZ

DAY 16

Jun 08 2018
프라하성, 스타벅스, 경치최고!

새벽 프라하는 무슨!! 눈을 뜨니 해는 이미 중천이었고..😭 속상한 우리는 내일을 기약하며 아침을 먹었다. 오늘 조식은 카레였는데 깻잎장아찌에 먹는 카레는 정말 최고.. 프라하는 한식이 제일 맛있어(?)
오늘은 프라하성에서 유진언니가 가고싶다고 했던 스타벅스에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호기롭게 지하철을 타러 이동한 우리는 자연스럽게 티켓발권후 척척 오픈하고! 제일 싼 30분짜리를 끊었지만 두번만 가면 되니까~ 넉넉하고 여유롭게 지하철을 탔는데.. 구글지도만 믿고이동하다가 낭패를 봤다. 프라하를 가려면 22번이나 23번 트램을 중간에 한번 탔어야하는거다..! 30분이 끝나버린 우리는 터덜터덜 지하철역으로 돌아가 두정거장 가는 트램을 위해 다시 30분 티켓을 하나 더 구매 후 오픈했다.. 괜찮아! 경치최고 까페가 우릴 기다리니까!! ㅋㅋㅋ 트램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만나는 스타벅스는 구글에서 '경치최고' 까페로 등록되어 있었다ㅋㅋ우리는 운좋게 좋은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었다.

시원하기도 하고 조금 내려와서 걷다가 프라하의 벨벳 맥주를 먹어보기 위해 프라하성에서 가까운 가게에 들어왔다. 맥주만 먹고 오늘은 첼니체에서 밥을먹으려고 했었기 때문에 벨벳맥주만 세잔을 시켰다.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을 들어서 별 기대없이 마셨는데 나쁘지 않았다! 탄산이 하~나도 없고 그냥 맥주 느낌나는 음료수..? 탄산이 없는건 되게 의외였다.🙊
그리고 첼니체에서 꼴레뇨와 맥주를 시켰는데....생각보다 맛이없어....너무 기대를 했을까ㅠㅠ 전기통닭같고 별로였다. 차라리 어제 먹은게 더 맛있는거같아..언니들도 지쳐서 힘들고 그만 들어가서 차라리 일찍 자고 아침일찍 까를교에서 동트는걸 보자! 하고 빌라에 들어가서 납작복숭아를 사다가 맥주랑 먹으려는데 민박 사장님이 계셨다. 사장님한테 복숭아 하나를 드리고 맥주로 같이 짠도 했다🍻
사장님이 우리더러 두명만 팔월에 여기서 스텝으로 일할생각없냐고 물어보셨는데 선아언니랑 약간 혹했다. 재밌을거같아...그치만 나에게는 후추가 있는걸🐈 우리후추 너무 보고싶다...
부엌에서 맥주를 마시다보니 다른분들과도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게 민박집의 꽃이지🤗 친해진 두분이 재즈바에 가신다는데 함께가자고 권유해서 우리도 쫄래쫄래 쫓아갔다.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는데..되게 사운드가 빵빵하고 좋은 곳이었다. 화장실 갔다가 잠겨서 못열고 갇힐뻔했다ㅋㅋㅋㅋㅋ유럽 문들 너무 싫어!!😡

프라하 성

체코CZ

U Malého Glena

체코CZ

콜코브나 첼니체 레스토랑

체코CZ

DAY 17

Jun 09 2018
안녕 프라하! 안녕 베를린?

드디어 아침일찍 일어나 프라하의 새벽을 보았다..!🙊감격
그런데 취객도 많고 우리가 지나가니까 자꾸 말걸어서 기분이 별로였다..머릿속으로 나는 영어를 몰라요 말걸지마세여 를 되뇌이며 발은 경보를, 눈은 바닥을보고 뛰듯이 까를교로 향했다. 생각보다 아침에 사람이 많아서 당황스러웠다; 일찍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모양이야..😢 그래도 열심히 분홍색으로 물든 하늘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바닥에도 앉아서 찍고ㅋㅋ
오늘은 베를린으로 넘어가는 날이라서 급하게 준비를 하고 (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난게 화근이었는지 조식도 못먹었다) 후다닥 나갔다. 꽃보다프라하 사장님께서 무겁디무거운 우리의 짐들을 모두 내려주셨다ㅠ 엘베까지 한층이었지만 감동...8월에 오라는 말을 남긴채 우리는 작별⭐️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 넘어갈때 아찔했던 그 경험탓에 우리는 후다닥 베를린가는 기차를 타러 이동하는데...왜 프라하가 '캐리어들의 무덤' 인지 알것같았다. 바퀴가 너무 걱정되어서 돌바닥은 보라돌이를 살짝 들어서 옮길정도였다ㅠㅠ 왠지 삐걱대는 소리가 들리면 심장이 떨어질것같아..아직 갈길이 멀단다 바퀴야 견뎌줘..라고 생각하며 프라하기차역으로 들어섰다. 베를린까지 가는 기차는 예약하지 않아서 혹시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우리는 한 칸을 우리 방처럼 편하게 타고왔다ㅋㅋ점심으로 사온 샐러드며 요거트를 펼쳐놓고 먹는데 에어컨도 있겠다 정말 천국이었다🤗 이 천국이 오래가지 않다는것을 알았다면 좀 더 즐겼을텐데....
베를린의 첫 느낌은 와..오지게 덥다..였다. 여름에 태어나 아빠가 이름에 여름까지 담아주셨건만, 나는 유난히 더위에 많이 약했다. 한여름이면 아무것도 하지않고 에어컨 밑에만 있을정도로 여름을 싫어하는데 세상에...정말 미친 더위가 따로없었다. 우리가 예약한 한인민박은 Bundesplatz 역에서 2분정도 걸어야 한다고해서 걷고있는데 아니,2분이 아니잖아??😡 너무너무 더운데 무거운 보라돌이까지 끌고가려니 정말 죽을맛이었다. 그래도 걷고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했는데 웬걸...'베를린클래식' 이라는 이름은 괜히 지은것이 아니었다. 정말 클래식하게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그리고 우린 4층이랜다ㅋㅋㅋㅋㅋㅋㅋ
휴. 울상+죽상 이었지만 아드님분이(이름 민기라고 하심 94년생이었음) 다른분과 다 올려주셔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힘겹게 4층을 올라가니.. 엄청 죄송한 느낌과 미친 더위가 찾아왔다.😢 이런미친..정말 더워도 너무 더웠다. 설명은 듣는둥 마는둥..삼인실에 들어간 우리는 한동안 이 더위와 싸우다가(에어컨없음, 선풍기도 없음;) 독일부터는 기념품을 좀 사기위해 dm으로 향했다. 가서 좀 지르다보니 기분이 나아져서 돌아오는길에 추천받은 그리스 식당도 갔는데 음...그리스인들은 좀 간을 삼삼하게 먹는지 내취향은 아니었다. 그리고 여기도 우리계산 안해줘서 엄청기다리다 빠져나왔다ㅠㅠ(나오다보니 민박주인 아들도 여자친구랑 밥먹고있었음ㅋㅋㅋ본인맛집이었나봄..)
그리고 힘겹게 다시 올라와서(4층..) 주인분을 만났는데 우리가 도미토리 예약했다가 3인실을 받아서 좀 의아하긴했는데 3인실 비용을 내라는거였다;;그럼 미리서 말해주면 좀좋아...우린 그럴 수 없을것같다고 말씀드리고 다행히 그냥 삼인실을 쓰도록 해주셨지만 기분이 뭔가 꽁기했다. 조식도 한끼에 4유로라고 하고..그럼 여기 안왔을거같은데(4층😡)..
오늘은 더워서 그런지 잠도 안올것같다...더위뿐만 아니라 여러가지로 짜증이 나고 힘들다..

Charles Bridge

체코CZ

Praha hlavní nádraží

체코CZ

Bundesplatz

독일DE

베를린클래식

독일DE

Restaurant Athena Grill

독일DE

DAY 18

Jun 10 2018
누가 유럽이 춥다고 했나

오늘은 여행 18일째...그래서 18을 자꾸 하게되는걸꺼야...진짜 너무 더웠다. 아침에 일어나는데도 (조식이 없기때문에 늘어지게 잠) 꿈에 너무 밝은빛이 눈으로 바로들어와 괴로웠는데 알고보니 햇빛이었다ㅋㅋㅋㅋ진짜 미친 더위가 따로없었다..쪼그만 선풍기하나 주셨는데 아무짝에도 도움안돼..진짜 여행하다 아무것도 안하고 시원한곳에서 그냥 쉬고싶다는 생각한건 처음이었다.
그래도 언니들과 나의 마음을 다독이며 오늘 일정을 시작하려는데...진짜 너무 더워서 화장하다가도 쉬고 옷입다가도 쉬고..여긴 정말 혹서기체험하거나 아님 다이어트를 하고싶다거나 더운걸 사랑해 마지않는사람에게 꼭 추천할거다😡
쨋든 밖으로 나왔다. 4층이라 내려오다가 진이 다 빠졌지만 그래도 즐거운 오늘하루를 위해 힘차게 걷는데...오늘 비가온다는 소식이었다. 흠..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멈추지않고 쭉 나아갔다ㅋㅋㅋ
Bundesplatz 역에서 2시간 교통권을 사고 출발했는데 우리가 매표기앞에서 헤매는게 보였는지 어떤 독일아저씨가 한시간남은 교통권하나를 우리에게 주었다. 감사하지만 부다에서 프라하올때 크게 데인 우리는 감사를 무조건 감사하게 받을 수 없는 몸이 되었기에😂 의심x100 열매를 먹고 꼼꼼하고 면밀히 교통권을 검사(?)한 후 사용할 수 있었다ㅋㅋㅋ감사합니다 독일인 아져씨 복받으실거에요🙆🏻

우리는 먼저 베를린동물원역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베를린 개선문마냥 생긴것(?)을 보기위해 출발했는데 너무 더웠다. 그래서 정말 에너지소비를 아끼기 위해 천천히 걸었다. 땀도 많이나고..괴로웠다😭
그래도 씩씩하게! 베를린 돔에서 사진도 찍고 늦은 점심은 우리 모두의 사랑..스타벅스에서 먹었다. 치아바타샌드위치랑 콜드브루를 먹는데 너무 행복했다. (절대 알바생이 잘생겼고 잘 웃어줬기 때문이 아님) 그리고 비가 올 것같은 하늘을 애써 무시한채 선아언니의 베를린 원픽이었던 민트색 궁전을 보기위해 샤를로텐부르크 성으로 향했는데...다섯시가 입장 마감이었다....우린 다섯시 오분에 들어왔는데..😢 너무 속상했다. 그리고 비도 갑자기 우당탕 하며 쏟아졌고ㅠㅠ 궁전 팜플릿으로 정수리만 대충 가린 채 베를린 중앙역까지 가서 장을 봤다.(주말이라 숙소근처 마트란 마트는 다 닫음) 힘겹게 장을 보고 다시 돌아와 씻고 밥을 먹으며 힘든 오늘을 마무리한다..베를린..정말 잊혀지지 않을 곳인것은 확실하다...😂

베를린클래식

독일DE

Bundesplatz

독일DE

베를린 동물원역

독일DE

베를린 돔

독일DE

AMPELMANN Shop Unter den Linden

독일DE

샤를로텐부르크 성

독일DE

베를린 중앙역

독일DE

Bundesplatz

독일DE

베를린클래식

독일DE

DAY 19

Jun 11 2018
기차캔슬 정말 싫어...

오늘 하루도 정말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하....
아침에 일어나 조식에 익숙해져있던 나는 배고픔을 느꼈다. 그렇지만 베를린클래식에서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기때문에ㅡㅡ 그냥 씻고 가볍게 옷을 입었다. 베를린이 너무 더워서 왠지 오늘 넘어갈 벨기에도 더울것만같았다^^
충격적인 계단을 캐리어를 끌고 내려왔는데 정말 이미 진이 다빠지고 어깨도 빠지고 팔도 빠지고 죽을것같았다😢 힘쎄고 더위안타는사람만 가세요 베를린클래식 제발...휴 우리는 캐리어를 끌고 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착착 오는 기차를 잘 올라타서 무난히 기차역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일찍와서 맥도날드에서 맥모닝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나의 오늘의 마지막 맘편한 여유인줄 알았다면 좀더 즐길것을...

우리는 베를린에서 기차를 타고 쾰른에서 갈아타 브뤼셀로 갈 예정이었다. 예정대로 베를린에서 기차를 착 타고 가던 우리는 쾰른에서도 기차가 일찍이 와있어서 의아했지만 딱 맞춰 탔다. 그리고... 방송이 울렸다. 독일에서 흔하디 흔하다는 기차 캔슬방송이었다..😂 우리는 당연히 못알아들었고 분위기는 흉흉했다. 갑자기 우리칸에 사람들이 캐리어를 끌고 우르르 일어나길래 우리도 왠지 가야할것같아 일어나서 인파와 함께 움직였다. 쾰른에서 벨기에로 가는 기차는 캔슬이었고 그 다음 기차는 만석, 우리에게 그 다음 일곱시 반 열차티켓을 권유해서(그때시간은 네시가 조금넘은 시간이었음) 우리는 그래도 같이 앉아서 가는게 낫기때문에 그 티켓으로 요청했다. 그리고 대 참사가 일어났다. 끊임없이 딜레이 딜레이 딜레이...
우리기차시간옆에 +105분이 달렸고 우리는 말이 없었다. 하필 또 이번에 숙소는 에어비앤비라 난처했다. 우선 급하게 시간안에 갈수없을거같다고 말을 해놨는데 자기는 그곳에 계속 상주할수 없다며 뭐라뭐라 메시지를 남겨놓고 대충 마무리 되었다.(참사가 일어남) 그렇게 우리의 긴 기다림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배고픔을 이기지못해 아주 비싼 초밥도 사먹으며 서로를 다독였고, 기차는 아홉시 이십분이되어 도착했다. 제발 출발만 하라는 마음으로 기차에 올라 드디어 출발할수 있었다ㅠㅠ😂😂

하.....브뤼셀 중앙역에 도착하니(nord에서 centrel까지 갈아탐ㅠㅠ) 열한시가 훌쩍 넘었었다. 얼른가서 씻고 자자..하고 캐리어를 질질 끌고 에어비앤비로 들어갔는데 열쇠가 없는거다. 나는 눈앞이 하얘져서 메시지를 보고 혹시 화분들에 숨겨놨나 화분도 보고 여기저기를 뒤졌는데 아무리봐도 없었다. 알고보니 호스트가 집이 프랑스라 돌아가야하는데 MAISON DES CREPES 라는 크레페가게에 우리 열쇠를 맞겨놨고..그 가게는 열한시 마감이었다.
그걸 알았을땐 이미 새벽 한시가 넘었을 때였다. 그 가게에 가도 문은 닫혔고ㅠㅠ 어이없고 당황스럽고 이렇게 여기서 노숙인가 하고 혹시 깨어있을지도 모르는 호스트에게 매시지를 남겨놨다. 그런데 소득없이 크레페 가게에서 돌아오는 길에 메시지 답장이 왔다. 50유로를 추가하면 열쇠로 문을 따주겠다는 내용이어서 두말없이 추가하고 호스트를 기다렸다.
젠장 베를린은 더럽게 더웠는데 벨기에는 더럽게 추웠다😭 잠깐씩 졸다가도 바람이 휭 하고 불때면 눈이 번쩍 떠졌다. 언니들도 추워서 덜덜 떨었다. 그리고 새벽3시 10분정도가 됐을까...호스트가 왔다ㅠㅠㅠ여자인줄알았는데 남자였다. 그는 문을열어주고 집에대해 대충 설명해줬는데 다 필요없고 자고싶었다ㅠㅠ 그래서 일단 다 알겠다고 하고 보냈다. 대충 씻고 누워 자려는데 정말 유럽여행...바람잘날없구나...

베를린클래식

독일DE

Bundesplatz

독일DE

쾰른

독일DE

브뤼셀 북역

벨기에BE

브뤼셀 센트랄 역

벨기에BE

DAY 20

Jun 12 2018
맥주, 감자튀김, 그리고..팩

느지막~히 일어나 씻고 열두시가 넘어 벨기에 브뤼셀 구경을 시작! 어제의 피로가 쌓여서 그런지 정말 꿈도없이 자다가 정신차리니 해가 중천에 떠있었다. 정직하게 배가고파서 우리는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우선..어제와같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열쇠를 먼저 찾으러갔다. 크레페가게에는 여자 둘이서 운영을 하는지 우리가 들어가자 반갑게 맞아주었다(손님인줄 알고) 여차저차 키를 받으러 왔다는걸 에어비앤비 메시지 보여주면서 확인하고 열쇠를 획득했는데 정말 눈물날뻔ㅠㅠ 그리고 긴장이 풀리자 배가 확 고파왔다🤗
감자튀김의 원조는 사실 벨기에라는 사실..!🍟 나는 여기와서 처음알았다. 선아언니가 여기서 가장 오래된 원조 감자튀김집을 찾아내서 그곳으로 향했다. (감자튀김 원조라..) 프렌치프라이라고 하면 왠지 그들이 기분나쁠것같아서 사진을 보여줘야겠다고 마음먹고 감자튀김집에 들어갔다.
비둘기들이 엄청 많은곳이었다..어떻게든 감튀 떨어지면 주워먹으려는 모양새가 매우 보기 별로였다ㅡㅡ 나는 감자튀김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콜라까지 7유로라 오 비싸구나 벨기에물가..하면서 메뉴를 기다렸다. 커리부어스트가 생각난김에 소스도 케차버리로 요청했는데...엄청나게 큰 샌드위치를 담아줬다. 엄청난 빵+감튀+그리고 고기..야채..세상에 너무 맛있었다🌯 또먹고싶어ㅠㅠ

우리는 브뤼셀 구경을 하며 좀 걷다가 감튀말고 내기준에서는 진정한 원조..! 벨기에 와플을 사먹고, 부당한 정권(?)에 맞서다 혀가뽑혀서 죽었다던(!!)동상을 만났다.. 여기저기 닳아있었는데 알고보니 그 동상을 만지면 좋은일이 일어나고 특히 팔을 만지면 다시 벨기에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ㅋㅋ우리도 동상을 쓰담쓰담 해줬다. 다시 벨기에가면 맥주를 더 먹게 해주세요..!🍻
그랑폴리스는 꾸준히 사람이 많았다.😢 여기서 볼게 사실 그것뿐인거같지만..그리고 우리의사랑 스벅에서 커피를 한잔 마신 뒤에 벨기에의 쇼핑센터..?거리..? 를 찾아갔다. 유리 돔 같은걸로 하늘을 막고 좌우로 매장이 쫙 들어서 있는데 뮌헨거리보다 작고 아담한 느낌이라 귀여웠다. 그리고 빨리 끝났다ㅋ🤗
쇼핑센터를 지나 스머프샵도 들렀다. 유진언니 별명이었는데 언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 행복해보였다ㅋㅋㅋ 성이 보이는 정원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이렇게 빨빨대며 돌아다녔는데 문제는 배가 안고픔ㅋㅋㅋ샌드위치 대박이야🙆🏻
그리고 카르푸에 가서 오늘 먹을 맥주 등등을 구입하고 시간이 남아 기네스북에 오를정도로 수제맥주를 많이 판다는 벨기에의 맥주 펍으로 갔다. 코끼리 간판이 아주 귀여운 곳이었는데 나오는 노래는 별로... 알고보니 층마다 나오는 노래가 다른데 우리가 있던곳은 별로인 노래가 나왔나보다😂 어쩐지 아무도 없더라니;; 한잔만 먹고 나왔다ㅋㅋㅋ

다시 카르푸에 가서 완전 맛있어보이는 전기통닭을 봤는데 5.95유로밖에 안했다!!문제는 한시간 기다려야해서 숙소를 왔다갔다하는 수고로움끝에 치킨을 구매하고 집에서 치킨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선아언니가 볶음김치 한통을 깠는데 와...진짜 너무 맛있어서 울뻔했다. 한껏 수다를 떨다 마지막으로 그랑폴리스에서 사진을 찍었다.
건물에서 빛이 나오는게 정말 이뻤다!!바닥에 앉아 사진찍는데 한국분이 사진요청을 하셔서 그분 찍어드리고 우리도 함께 찍었다. (어떤 외국인이 우리가 일행으로 보였나본지 사진을 찍어준다길래 그 한국분이랑도 사진찍음ㅋㅋ) 집으로 돌아와 씻고 잘준비를 하는데 언니가 팩을 줘서 한장 붙였다. 그리고 시시덕대는데 팩붙이면 뭐가그렇게 웃긴지 계속 웃었다. 결국 배가 찢어져라 웃다가 새벽한시쯤 잠을 자러 왔다ㅋㅋㅋㅋ벨기에 첫인상은 별로였지만 참 볼매구만?!

DAY 21

Jun 13 2018
드디어 와버린, 마지막 나라

여행을 떠나오기 전, 에어프랑스에 오르며 언니들에게 "아마 내 생에 가장 빠르게 지나갈 한 달이 될거야ㅋㅋ" 라며 장난스럽게 얘기했던게 어언 이십여일 전...절반을 지나자 휘리릭 순식간에 시간이 가버리고 있었다.😢 아쉬움과 섭섭함과 아련한 한국의 그리움...후추가 너무너무x100 보고싶기 때문이지..ㅠㅠ 뭐 어쨌든 어느새 여행의 삼분의 이가 지나가고, 오늘은 드디어 우리의 여행의 첫 국가이자 마지막 국가인 프랑스로 넘어가는 날이다.
프랑스 철도는 미친 파업(!)으로 매우 유명해서 내 친구도 여행할때 파리에서 기차파업으로 황급히 버스를 탔다는 후기를 알려줬던 터라 우리는 매우 긴장하고 있었다. 또 벨기에를 들어오는게 너무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정신을 빡 차리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기차역으로 가야하는데 와...에어비앤비 계단이 진짜 장난이 아닌거다ㅠㅠㅠㅜ팔 빠지는줄 알았다. 그 나선형 계단을 내꺼랑 선아언니꺼 두개의 캐리어를 지고 나르는데 내가 여기서 넘어져서 내가 다치는것보다 캐리어가 다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ㅋㅋㅋㅋ 힘들었지만 무사히 캐리어를 밑으로 내리고 말도많고 탈도많던 에어비앤비를 박차고 나왔다. 그리고 계속해서 계단을 만났다.. 아니 유럽은 뭐이리 계단이 많은거냐고!!!

애써서 캐리어를 끌고 벨기에 중앙역으로 왔는데, 이미 우리는 기진맥진...밥도 못먹어서 더 힘들었다ㅠ 그렇지만 내가 힘든티를 낼 순 없으니까 꾹 참고 언니들이 가라는대로 이동했다(나는 길치에 방향치..😢) 여차저차 탈라스를 타고(돈도 냄!!이건 유레일있어도 무조건 예약해야함) 맛있는 요거트와 함께 마지막 국가, 파리로 향했다! 한시간 반정도 걸렷는데 파리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사람이 많고 냄새가 난다는것..? 그리고 베를린이랑 다르게 벨기에 처럼 너무 추웠다ㅠㅠ 분명히 선아언니 친구는 나시만 입고 다녔다고...이날씨에..?
우리는 까르네를 사서(파리 교통권) M5를 타고 (아마 메트로 5호선인것 같다) 우리의 파리에서의 4박5일을 함께할 한인민박 쁘띠마레로 향했다. 파리는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대서 우리 세명은 캐리어도 꼭 잡고 각자 가방도 꼭 쥐고 종종걸음으로 숙소까지 왔다ㅋㅋㅋ아마 내가 유럽와서 잡고있던 가방중에 제일 세게 잡은 듯 하다.. 도착해서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 3인실을 주신다는거다!! 베를린에서의 꽁기함이 생각나서 아...저는 도미토리를 예약했는데..하고 주저하자 호탕하게 웃으시며 됐다고 돈 안받으니까 걱정말라! 라고 하셨다.(정말 말라! 라고 하심..약간 연변말투같은 느낌?) 맘이 따뜻..베를린과는 달라...집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그리고 아침도주시고 저녁도 주시는데 와 진짜 대박이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베를린은 두번다시 안가도 여긴 꼭 다시 오고싶은 곳이야ㅠㅠㅜ한인민박에서 김치먹어서 너무 행복했다ㅠㅠ 밥도 머슴처럼 고봉밥 먹었다.🤗
오늘은 넘어오는데 긴장하기도 해서 마트만 살짝 돌아보자..! 너무 배고파서 오자마자 유진언니의 추진력으로 GIGI라는곳에 갈레뜨를 먹으러 갔다. 갈레뜨는 파르페처럼 얇은 메밀전위에 햄이나 치즈,감자따위를 올려서 말아먹기도 하고 썰어먹기도 하는 음식인데 지이이이인짜 맛있었다!! 거기에 사과주도 함께 먹으니 이곳은 천국...🙊
밥을 거하게 먹고 모노폴릭스를 구경갔는데 역시 파리라그런지 음식종류도 퀄리티도 대단...한참을 놀라다가 짱큰 1664맥주를 발견해서 데려왔다. 파리..먹을거 천국..❤️

브뤼셀 센트랄 역

벨기에BE

파리 리옹 역

프랑스FR

한인민박 쁘띠마레

프랑스FR

Gigi

프랑스FR

DAY 22

Jun 14 2018
뮤지엄패스 개시🤗

오늘은 파리에서의 완벽한 첫날!먼저 한국에서 예약한 뮤지엄패스를 개시하기 위해 visit paris 로 향했다. 뮤지엄패스만 있으면 파리 60여개의 미술관,박물관,명소를 모두 둘러볼수 있다그래서 우리 출발하는 당일날 부랴부랴 결제했었지...🤗
무난하게 뮤지엄패스를 발급받고 제일먼저 성샤펠성당으로 향했다. 생각보다 작은 느낌이었는데 안쪽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예뻤다. 그리고 마치 벨기에 숙소처럼 한없이 계단을 올라야 했다...-_- 나는 파리 한인민박 앞에있는곳에서 빵을 하나 샀는데(이름이 휘낭시에 였나?) 성샤펠성당에서 노틀담으로 이동할 때 먹었다. 근데 정말 세상에....너무 맛있었다. 알고보니까 되게 유명한 빵집이었다...마드모아젤 해줄때 알아봤어야했는데..더살껄ㅠㅠ
노틀담대성당은 이름만큼 크고 웅장했다. 내부의 화려한 스테인드 글라스가 그저 아름답다고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느낌이었다🙊 기다리진 않았지만 들어가니 내부에는 사람들이 빼곡했다. 사실 성당은 이제 그저 그렇기 때문에..다 똑같아 보인다구ㅋㅋ

밖에 조금씩 비가와서 점심으로 파니니를 먹으러 급하게 들어갔다.(왜냐면 파니니파는곳이 가까웠으니까..)거기서 연어 파니니를 시키고 맥주를 시켰는데 8.6도라 알콜이 쎄다고(!) 괜찮냐고 물어봤다. 그냥 시켜서 먹어보니꺼 왠걸ㅋㅋㅋㅋ소맥맛남ㅋㅋㅋㅋ 기억해두려고 사진 찍어놨다🤗
후식으로 예쁜 아이스크림을 먹고 파리시청사를 지나가면서 구경했다. 우리는 퐁피두센터를 들어가야하니까..! 퐁피두센터 외관은 꼭 공사중인것처럼 생겼다. 안에 들어가서 둘러봤는데 아무리봐도 올라가는 길은 없고..ㅠㅠ 고민이었다. 앞에있는 남자한테 물어보니까 갑자기 우리가 가지고있는 뮤지엄패스로는 안된다고 하고!! 왜?! 한참 헤매다가 그냥 들어가보자 방법이 없다 해서 다른 여자한테 뮤지엄패스를 들고 들어갔더니 들여보내줬다-_- 왜고생한거니 우리.. 퐁피두센터는 여러 현대미술의 집합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예쁜건 예쁜대 정말 너무 다양해서 약간 소름돋는것도 있고..앤디워홀 작품을 찾고싶었는데 아무리 돌아도(심지어 두번 올라가서 뒤져봄) 못찾아서 속상했다😭 다들 어디서 찾으시는건지...포기하고 결국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는 술을 먹으면 안돼서 밖에서 간단하게 맥주집에서 맥주를 한잔씩 하고 들어왔당. 오늘도 많이많이 돌아다닌 하루😘

DAY 23

Jun 15 2018
반가워 에펠탑!

ㅋㅋㅋ이 이모티콘을 쓰게되는날이 오다니..오늘은 드디어 에펠탑을 보는 날..! 우선 아침의 루브르에서의 전경을 구경하기 위해 루브르미술관으로 출발했다. 오늘 아침도 역시 맛있어...최고였다🙆🏻
루브르로 가는길에는 지하철을 탔다. 민박 이모가 두고두고 소매치기를 조심하라고 일러뒀기도 하고 우리가 한껏 쫄아있기도 해서ㅋㅋㅋ우리는 지하철을 탈때마다 가방모여! 를 외치며 둥글게 서서 가방을 보호했다🤗 파리시민들은 안그런데 주로 난민들이 소매치기를 많이 한다고...돈은 많이 안넣고 다니지만 그래도 걱정돼서 가방을 꼭 붙잡고 다녀야 해...ㅠㅠ 여권잃어버리면 정말 눈물날거같아...ㅠ(여권사본 두장복사해온자)
루브르는 정~~~~말 너무 컸다. 그리고 우려와는 다르게 날씨도 쨍하니 좋아서 사진찍는데 좋았다. 루브르 내부는 오늘 저녁에 들어가볼 예정이라 우선 밖에서 사람들 모두 모여서 찍는 유리 피라미드앞에서 사진을 남기고ㅋㅋ다시 지하철을 타고 에펠탑으로 갔다. 역에서 내려서 에펠탑을 보는데 뭔가 울컥..! 그리고 첫 느낌 빼고는 그냥 사진으로 하도많이봐서 가까이갈수록 그닥..그냥 생각보다 되게 낡아서 갈색이다 라는 느낌?(그리고 사진 백장찍은 자🙋🏻)

에펠탑을 쭉 구경하다가 개선문으로 올라가기 위해 개선문쪽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는데...왜!! 통제하고 있는거야!!😢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개선문 밑에 모여서 뭔가 행사를 하고있고 사람들은 그걸 찍고있었다. 햇빛도 따갑고(유럽 햇빛은 뜨겁다못해 따갑다ㅠㅠ) 덥고 배고픈데 보고싶은것도 못보니 우울.. 결국 못들어가고 그 위쪽으로 샹젤리제 거리에서 눈에 보이던 Bistro Romain 이라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제복입은 사람들이 왕창 모여있었다. 그게뭔데!!얘기해줘!!

밥을 다 먹고 샹젤리제거리를 구경하는데 블라디보스톡에서 봤던 이브로쉐가 보여서 선아언니가 사고싶다고 했던 향수를 여기서도 파나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여기가 더 싸서 나중에 와서 살 예정!!
그리고 우린 방황하기 시작했다..어딜가야할까..생각보다 샹젤리제거리 볼게 별로 없어ㅠㅠ 화장품을 잔뜩 살것도 아니어서 화장품가게 많은건 별로 메리트없어..한참 침묵속에 더워하던 우리는(마치 오스트리아때처럼😭) 파리에 오면 너도나도 사간다는 메르시 팔찌를 위해 메르시에 가보기로 했다!! 메르시는 편집샵이었는데 들어가니까 완전ㅋㅋ한국사람밖에없었당ㅋㅋ반가워요~~~!
심지어 메르시목걸이(팔찐줄알았는데 목걸이였음)는 한국사람이 점원으로 도와주고 있어서 편하게 보고 친구들것까지 구매했다. 하나에 4유로였는데 한국에서는 쳐다도 안볼것같은데 여기서는 왜 자꾸 지갑을 열게 되는거지😂
저녁밥을 먹기위해 걸어서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영화 아멜리아에서 아멜리아가 물수제비를 뜬 생마르텡운하도 구경했다. 파리는 음..물이 더럽닼ㅋㅋㅋㅋ
저녁밥으로 보쌈을 해주셨는데 미친 너무맛있었다. 여기서 밥을 하도많이 먹고가서 한국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이 밥 양에 익숙해지면 안되는데😧
잠깐 쉰다는게 너무 쉬어버려서 다급하게 루브르로 향했다. 못들어가는줄..내생에 내눈으로 모나리자를 보게되다니🙊감동.. 저녁에가니까 사람도 없어서 사진도 맨앞줄에서 찍었다. 여러가지 구경했는데 정신도없고 나중에 다시오면 꼭 오디오 가이드를 들어보는걸로..😢

DAY 24

Jun 16 2018
일주일남은 나의 유럽..

오늘은 여행 24일째되는 토요일, 그리고 다음주 토요일이면 나는 후추의 곁으로 돌아가게 되겠지.. 가고싶은데 가고싶지 않은 이 아이러니함ㅋㅋㅋ이곳에서의 자유와 여유..휴식을 절대로 잊지 못할거야. 😢 돌아가면 또다시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야 하지만 왠지 버텨낼 자신이 생긴 느낌? 이곳에서 많은걸 배웠지만 그중에 제일 크게 배운것은 많이 참기..! 뭐 긍정 이런것도..너무 자만인가ㅋㅋㅋ
오늘 일정은 맛있는 아침과 함께 오르세미술관부터 시작했다. 오르세미술관은 루브르와 마찬가지로 파리에 오면 꼭!! 가야할 미술관중에 하나인데(오랑주리는 결국 일정이 빠듯해서 못갔다ㅠㅠ) 어제 루브르를 갔다보니 오르세는 작은 느낌마저 들정도였닼ㅋㅋ😂 저어어얼대 오르세미술관이 작은게 아니라 루브르가 미친 크기인거다...그곳에서 고흐와 고갱,그리고 너무 보고싶었던 드가의 발레리나들도 만났다. 모나리자보다 고흐의 자화상 앞에가 사람이 훨씬 많았다ㅋㅋㅋ역시 이곳도 너도나도 아는그림앞에서 사진 삼매경...
오르세를 천천히 구경하다가 나오니 배가 고팠다. 어제 인스타그램으로 오르세근처 맛집을 미리 검색하고 후기와 평이 좋던 cocorico라는 레스토랑에 갔는데 우리가 검색했던 스테이크는 사라지고ㅠㅠ오리고기도 다른 메뉴로 바뀌어 있었다. 우선 햄버거 하나에 오리를 먹을까 립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리고기를 선택했는데 읔 양이 너무 적었다ㅠ 그렇지만 로제와인 한잔 곁들여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다♥️

천천히 밥을 먹고 나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다. 오늘은 1일권 티켓말고 1-2존 무작위로 횟수제한없이 탈 수 있는 교통권인'모빌리스'를 구입한터라 우리는 매우 가침없이 지하철과 버스를 누비고 다녔는데 (물론 치안이 좋지않고 소매치가많아 셋이 똘똘뭉쳐 다녔음🙆🏻) 꽤 멀리까지 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해서ㅋㅋ판테온사원을 가기로 했다. 판테온사원을 검색하면 이탈리아 로마의 판테온이 가장 먼저 나오지만 파리에도 있다는거..! 원래는 교회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데 지구의 자전을 실험했던 푸코의 진자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그냥 엄청 큰 추같은데 아무런 장치없이 앞뒤로 크게 흔들리고 있어서 신기...🙊 지하에는 파리 위인들의 지하 납골당이 전시되어 있어 유명한 마리퀴리(와 그의남편도), 빅토르 위고등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잠들어있었다. 으스스한 분위기와 왠지모르게 썰렁한 느낌에 우리는 호다닥 나왔다;;
대망의 개선문을 다시 오르기 위해 버스타고 개선문앞으로 돌아갔는데 숨좀 돌리고 올라가려고 잠깐 스타벅스를 들렀다.ㅋㅋㅋ 유럽에서 뜬금없이 스벅사랑
여섯시 반쯤 개선문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300여개의 나선형 계단을 오르려니 정말 멀미나고 어지럽고😱 이렇게 죽는줄..올라가고 나서도 별 감흥없이 헥헥대기만함ㅠㅠ 그냥 높아서 시원하다 정도..?

집와서 저녁먹는중에 도미토리묵는분이 우리한테 화이트에펠보러 같이가자고 했다. 밥먹고 개선문 야경을 찍을 예정이었는데 화이트에펠도 꼭한번 보고싶었던 터라 우리는 얼른 간다고 했다ㅋㅋ 파리는 위험하니까 우린 여자 셋이라 움직이기가 좀 무서웠는데 민박 사람들 총 일곱이서 같이 구경하게 되어서 마음이 놓였다🤗 (내일 베르사유 가야하는데 새벽에 들어와서 잘 출발할수 있을지 찡찡댄사람)
개선문 야경을 보러 가는찰나에..내가 뮤지엄패스를 두고와서 올라갈 수 없게됐다...언니들한테 미안했다ㅠㅠ 근데 맘속한켠에는 그 계단을 다시 오르지 않아도 되는 안도감이 있었다ㅋㅋㅋㅋㅋㅋ🙋🏻
대망의 화이트에펠,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로 가는데 우연찮게 민박에서 같이 보러가자고 한 커플을 마주쳤다ㅋㅋ알고보니 동갑이었다^^ 같이 가서 통성명도없이 맥주도 먹었다. 아, 에펠탑 앞에서 흑인들이 맥주파는데 터무니없이 비싸길래 너무 비싸다고 실갱이를 벌이다 어떤 외국청년 두명이 그거 내가 얼만지안다고 뭐라뭐라하는거다. 우리를 도와주는데 우리앞에서 싸움이 일어날것같아 숨죽여 지켜봤다😧
자리를 뜨는가 싶더니 양동이를 든 흑인들(맥주팔던 사람들이 다 아는사이인가봄)이 우르르 그 청년한테 가서 위협하고ㅠㅠ괜히 미안하고 우리한테 해코지할까 무서웠지만 별일없이 맥주도 딴 사람한테 사목었당(한병에 1.4유로..쪼매난게 비싸-_-)
사람들과 여행 얘기를 나누며 화이트에펠을 기다렸는데 막상 켜진 화이트에펠은 내 예상과는 달리 그냥 좀 반짝하더니 사라졌다ㅠㅠ 우리는 다들 아쉬워하며 지하철 막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그런데 지하철타려는데..! 저멀리에 빨간원피스입은 여성분이 왠지 낯익은거ㅋㅋㅋ그쪽도 우릴보더니 우다다 달려왔다. 프라하에서 재즈바 같이갔던 같은숙소 사람이었다!!완전반가워ㅠㅠ😭 진짜 세상 좁다는걸 느꼈다.
그러고는 누가 해코지할까봐 다 마신 병을 손에 꼭 쥐고 숙소까지 온건 비밀!

DAY 25

Jun 17 2018
태양왕, 그리고 베르사유 궁전

어제의 여파 때문인지 우리는 아침에 정말 비몽사몽...빨리 출발해야 하는데 자꾸 밍기적대다가 결국 열시가 넘어 베르사유 궁전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어차피 오늘 일정은 궁전뿐이니까..!🤗
가기전에 모노폴릭스에 들러서 요거트랑 빵을 사가지고 점심을 때우기로 했다. 유럽의 마트들을 도는것도 재밌어..우리나라 마트와는 또다른 느낌이다ㅋㅋ
베르사유로 가는방법은 지하철9호선+버스171번을 타고 가는방법과 RER선을 타고가는방법이 있는데 우리는 민박이모가 추천해준 첫번째 방법을 쓰기로 했다. 1일권 2개를 써서 가는 방법이라 총 카르테4장 필요해서 중간에 하나더 사고..너무 비싸😭 한국 지하철이 보고싶었다. 파리 지하철은 너무 비싸고 더러워서 냄새난다ㅋㅋㅋ한국에서는 있을수 없는일이야.. 에스컬레이터도 없고...애국심을 만빵 채워서 돌아갈것같다ㅋㅋㅋ
베르사유까지 가는길은 꽤나 먼길이라 지하철과 버스에서 내내 졸았는데 소매치기 걱정에 가방을 끌어안고 잤다ㅋㅋㅋ무서워ㅠㅠ

여차저차 도착한 베르사유궁전! 우리를 반기는건..겹겹이 서있는 줄이었다...😭
사람이 많다더니 이렇게 많을줄이야...정말 깜짝 놀랄정도로 사람이 어마무시하게 많았다. 앉아서 먹으려고 했던 빵은 줄을 기다리는동안 다 먹어버렸다ㅋㅋ파리라서그런가..마트빵도 맛있네🥐
두시간남짓 기다렸을까 드디어 우리도 베르사유궁전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태양왕 이란 수식어가 과하지않을정도로 아주 사치스러운 궁전이었는데 방 어디에도 장식이 없는곳이 없게 느껴질정도로 아주 화려한게 특징이었다. 금장과 붉은색이 아주 많고..특히 그때 거울이 매우 귀했다는데 온 방을 거울로 메워 장식한 거울의방도 지나가며 놀랐다👍🏻 아주 사치의 끝이랄까...어떻게하면 돈을 많이쓸까 생각하면서 지은 건물같았다.
무료인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했다. 해가 쨍하니 뜨지 않아서 흐릿했지만 사진도 찍고ㅋㅋ정원은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우리가 너무 지치기도 해서(궁전에서도 길을 잃음) 그냥 다음을 기약하며 밖에 나와 요거트를 먹었다ㅋㅋ먹는중에 어제 에펠탑을 같이 보러간 민박커플도 만나서 반가웠다😊 그러고는 다시 집으로.. 너무졸려서 오늘은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

DAY 26

Jun 18 2018
마지막 우리의 숙소로!

정든 쁘띠마레를 지나 우리의 마지막 숙소인 에어비앤비로 떠나는날..! 우리는 거하게 늦잠을 자버렸다ㅠㅠ 어제 되게 일찍잣는데 왜이렇게 늦게일어난거야아아아ㅏ
마지막날인데 아침을 못먹고 가게돼서 아쉬웠던 찰나에 이모가 식었어도 먹겠냐고 물어보셔서 얼른 내려가서 밥을먹고 다급히 준비해서 나왔다.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기때문에 또 캐리어와 씨름을...보라돌이는 이제 내가 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뚱뚱해졌다ㅋㅋㅋ우리 무사히 한국에 가는거야..!
한국에서 에어비앤비 예약할때부터 아주 꾸준히 상냥하게 메세지를 계속 주고받았던 호스트라 설렘반 걱정 반이었다. 여차저차 찾아온 에어비앤비는 아주 깔끔하고 예상외로 중국인(?)인듯한 호스트도 너무너무 상냥하고 친절했다. 우리는 여기까지 캐리어를 끌고 오느라 너무 지친나머지 다들 캐리어를 펼쳐놓고 조금 쉬게 되었다.
그래도 움직이자! 하는 생각에 예정했던 몽마르뜨 언덕으로 가보려고 문을 여는데..문이 안열렸다😱
벨기에 에어비앤비는 밖에서 문을 못열었더니 여긴 안에서 문이 안열려!!!!이게 무슨 봉변이야!!셋이서 낑낑대며 애써봤지만 결국 문을 못열고 호스트를 다시 호출했다ㅠㅠ 상냥한 호스트는 걱정하지 말라며 냉장고에 사과주스를 먹고있으라고ㅠㅠ기다리게해서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벨기에 에어비앤비에서는 돈을 추가하고 막 그래서 무서웠는데 이 호스트 너무 친절해..ㅠㅠㅠ눈물..아직 세상은 따사로워...

우리도 몽마르뜨로 출발! 햇볕이 들어서 다행이었다. 빵집에서 빵사가지고 도시락도 야무지게 챙겨들고 사랑해 벽도 구경가고~ 역시나 한국사람들 사진을 찍고있었다ㅋㅋㅋ사랑해벽에 한국어는 세개정도 있는것 같다. 몽마르뜨언덕 위에 성샤펠 성당도 밖에서만 봤다. 내부에서는 어차피 사진 못찍는다그래서...사람은 여기도 정말 많았다😂
쭉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내려오던길에 맥주귀신들은 또 맥주를 먹으러 들어갔다🍺 여기언니는 목소리가 특이했다..예쁘고..ㅋㅋㅋㅋ 그리고 피곤해져서 숙소로 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한인마트에 들렀다!! GS25에서 파는 치즈볶음면을 사고😂 너무 반가웠더 엄청나게 비쌌지만..숙소까지 걸어서 왔다. (이 숙소는 다좋은데 문이 문제..문여는데 한참걸림ㅠㅠ)집에서 라면먹으니까 너무죠와...우리는 스위스서부터 라면과는 뗄수없는 사이인가봐..ㅋㅋㅋ

DAY 27

Jun 19 2018
난공불락의 요새,
몽생미셸을 가다

오늘은 정말 내가 프랑스에서 가장가장 기대했던 몽생미셸을 보러가는날!!😘 우리는 인디고트래블 로 서은정가이드님과 함께 우리의 여행 일정중 마지막 투어를 시작했다. 아침 일찍부터 만나서 시작하는 투어라서(인디고 트래블에서 가장 긴 투어라고..) 우리는 다섯시반쯤 나와서 배고픔을 이끌고 지하철을 탔다. 심지어 집앞에 첫차도 없어서 1호선 타는곳까지 걸어가서ㅠㅠ 추웠다..파리는 너무 추워...
아침일찍 일어나서 그런가 차를 타고 바로 자버리고 싶었는데 가이드님이 '라디오'라는걸 진행하셨다..! 가이드별로 진행하는 방법이 다르다는데 은정가이드님은 프랑스 샹송과 함께 에디트 피아프에 대해 얘기해주셨다..재밌고 좀 듣다가 자버림ㅠㅠ😂 그래도 피아프가 참새라는 뜻이란걸 알게됐다.
제일먼저 애틀래타에 도착해서 엄마코끼리 절벽과 아기코끼리 절벽도 보고, 우리나라의 몽돌해변처럼 동그란 자갈들이 깔린 알바르트 해안을 쭉 걸었다.
작은 코끼리가 잘보이는 언덕으로 올라갔는데 계단이 많았지만 이미 체르마트에서 내 한계를 경험해봤기때문에 씩씩하게 올랐다ㅋㅋㅋㅋ

그리고 그다음에 도착한 곳은 옹플뢰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생패트릭성당도 들어가봤는데 그당시 사람들이 지붕을 어떻게 만드는지 몰라서 가장 잘하던 배를 두개 만들어 지붕대신 엎어놓았다고 한다ㅋㅋ이대신 잇몸으로..뭐 이런건가ㅋㅋㅋ나무로 만들어진 성당은 미사를 드리는 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옹플뢰르에서 두시간반을 달려..몽생미셸에 도달했다. 먼곳에서 조금씩 보이던 몽생미셸이란..난 그주변이 갯벌이란것도 처음 알았다. 몽생미셸의 수도원까지 걸어서(!!)찾아가던 옛날의 순례자들이 옹플뢰르에서 잠시 쉬었다가 이동할때 운이 좋지못하게 밀물이 들어오면 이도저도 못하게되어 조용히 그곳에서 죽음을 기다렸다고...😢
몽생미셸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동쪽제단의 고딕 양식이 합쳐져 있다. 바위 위에 지어진 수도원은 요새로 사용되어(한번도 뚫리지 않았다고..) 마을 사람들을 보호했지만 베네딕트수도원의 본질이 변질되며 시민군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고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며 방 한곳한곳을 들어가보고 특히 큰 수레바퀴가 있는방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옆 구덩이에 죽은 시체를 던져넣었대서 소름이...😱
쭉 몽생미셸을 보고 나와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고 밥을 먹으러 갔다. 우리는 스테이크와 샐러드,그리고 맥주를 시켜서 맛있게 먹엇다. 완전 맛있어😘😘

마지막으로, 몽생미셸의 야경을 보기위해 버스에 올랐다. 모기가 많아서 짜증이낫다ㅠㅠㅠ난 모기에 너무 잘물려... 오늘도 두방 물려버렸다.
밤의 몽생미셸! 노을이 지는 분홍색 하늘에 펼쳐진 장관은 내 유럽 여행중에 손꼽히는 명장면었다🙆🏻 역광의 몽생미셸..혹시라도 잊을까 사진도 많이,눈에도 많이많이 담았다. 이곳으로는 꼭 다시 돌아와야지, 나의 두근거리는 설렘과 좋은 기억들을 몽생미셸에 두고왔으니 다시 찾기위해 이 노르망디에 꼭꼭 다시 돌아와야지..!👋🏻

DAY 28

Jun 20 2018
여유로운 파리지앵 놀이!

사실 오늘은...쓸게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오늘 새벽 네시에 들어온 우리는 그 정신에도 씻고 와인을 까서 먹었고ㅋㅋㅋ(라면이랑 장조림도^^) 그리고 나서는 잠에든게 여섯시정도였나..? 완전 늦게까지 자버리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깨버렸다. 한 두시 반쯤?ㅋㅋㅋㅋ 핸드폰하고~ 완전 뒹굴거리다가 느지막히 밥을 먹고 노을지는 에펠탑이라두 구경가자! 해서 열시에 나왔는데 해가 이미 지고있었다!!! 그제서야 다급해진 우리는 챙겨온 와인을 달랑거리며 다급히 에펠탑 잔디밭에 앉았다. 다행히 노을이 손톱만큼 남아있었다ㅋㅋ나름대로 노을지는 에펠탑도 보고~~여유로운 파리를 즐기며 와인도 마시고 돌아다니며 반짝이는 화이트 에펠을 파는 흑인에게 큰 에펠탑 모형과 작은 에펠탑 열쇠고리들을 10유로에 샀다ㅎㅎㅎ뿌듯🤗 그러고 돌아오는길에 지하철 반대로탐ㅋㅋㅋㅋ역시 우린멋져👍🏻

DAY 29

Jun 21 2018
파리 마지막 밤..
내 여행의 마지막 밤

왜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버린걸까..어느새 파리에서의, 그리고 내 여행의 마지막 밤이 와버렸다. 처음 여행의 시작엔 마음이 두근두근거려서 잠이 안왔는데 오늘은 왠지 울적하기도 하고 기분이 꽁기한게 잠이 안온다. 집으로 돌아가고싶은데 돌아가고싶지 않아..😂
오늘 하루는 급하게 기념품을 사는것에 모두 투자했다. 아침에 일어나 크레페집에 가서 마지막 갈레뜨를 먹고(종업원이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앨리스를 닮았는데 정말 이뻣다😧) 너무너무 짰지만 맛있었다..쭉 돌아다니면서 마그넷도 보고 언니들이 모으는 핀뱃지도 보고 스티커도 구경하다보니 프랑스에서 제일 오래된 백화점인 봉마르쉐 백화점에서 드디어 입생쿠션 리필을 샀다. 아빠 벨트도 사려고 했는데 사이즈도 없고.. 어차피 면세 못받을거같아 더 사지 않았다. 선아언니는 남자친구 지갑을 사려는데 한도 초과되자 바로 한도를 올리는 묘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이 사랑하는 공원인 뤽상부륵공원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근처에 파리와서 둘쨋날인가 셋쨋날에 갓던 판테온사원도 있어서 괜히 반갑ㅋㅋㅋ날이 좋아서 예뻣다.
파리에 와서 파리에 온 한국사람들을 전부 만날수 있다는 몽쥬약국도 들러서 쇼핑쇼핑~~엄마 줄 오일도 고르고 나니 뿌듯해졌다. 애들 줄 핸드크림이랑 립밤 세트도 사고!🤗
그리고 너무너무 추워서 집으로 후다닥 들어왔다. 상냥한 호스트 junru가 오늘 뮤직페스티벌이라고 음악을 즐기랬는데 우린 너무 추워...😢

여행을 시작할때, 오늘이 되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 하는 생각을 잠깐했다. 단순히 아쉽겠다 하고 생각했었던것 같다. 하지만 아쉬움으로 단순하게 끊내버리기엔 이번 한 달은 정말로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 보낸 나의 첫 한 달이자 하루하루 꽉꽉 채워 유럽을 구경하고 또다른 세상을 만난 한 달이었다. 매번 찡찡대고 투덜대던 나였는데, 생각보다 긍정적이고 웃음이 많던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ㅎㅎ 이제 또 한국으로 돌아가면 제주도도 가야하고, 우리 후추를 먹여살리기도 해야하고 나도 입에 풀칠이라도 하려면 또다시 치열하게 살아야 하겠지.. 그치만 이번 한달의 기억은 스물넷의 나를 만나게 되었기때문에 전혀 아깝지 않다. 또다시 돌아올 이곳에 내 기억을 소중히 묻고 다시 한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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