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Nov 28 2017
23, 첫 해외여행

시작은 학교에서 부터였다. 특가로 제주도 여행을 간다는 동기의 말에 무심코 일본항공권을 찾아봤는데 마침 특가로 나온 오사카행 항공권을 발견하고는 친구들에게 일본여행을 제안하고 그 결과 윤자영과 이지현과 첫 일본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사실 일본을 가기 전 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원래 우리가 일본 여행을 떠나려고 했던 날짜에 지역사회 시험이 잡혀서 일본 항공권을 취소했다가 다시 잡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교수님께 혼나기도 했다.(국시생이 해외여행이 무슨말이냐며,,,기타등등,,) 교수님께는 죄송하지만 해외여행을 안가는걸로 거짓말을 하고 일본 오사카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김해국제공항

대한민국KR

간사이 국제 공항

일본JP

비행기에서 내려 간사이 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빡빡한 스케줄으로 한 시가 급했기 때문에 난바역으로 가는 라피트를 탑승했다. 난바역에 도착한 우리는 숙소에 짐을 두고 주유패스로 이용가능한 ‘나니와노유 온천’으로 향했다.

간사이 국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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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난바역

일본JP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일본JP

온천에 가기전 빠듯한 여정 때문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로손에 들려 간단하게 굶주린 배를 채우고 길을 걸어 나니와노유 온천으로 향했다. 나니와노유 온천은 1층에 빠찡코가 있는 건물에 있었는데 온천으로 가기위한 엘리베이터를 타기위해서는 담배연기 자욱한 빠찡코를 가로질러 가야했다. 우리 일행은 코를 부여잡고 빠져나와 온천에도착할 수 있었다. 온천은..음...뭐랄까 노천온천이 있다는것을 제외하면 한국 목욕탕과 다를바가 없었다..
나는 목욕탕안에 있는것이 갑갑해서 오래 있지 못하는 스타일이었는데 그것은 이지현과 윤자영도 마찬가지 여서 우리는 짧은 시간동안 목욕을 하고 그 다음 일정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천연온천 나니와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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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큐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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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갔던 한큐백화점에는 학생이었던 우리들은 구매하거나 할 것이 없었다. 우연치 않게 보게 된 조명이 아름답다 이정도????

한큐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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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파이브 대관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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헵파이브 대관람차는 다른 관람차와는 다르게 휴대폰을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한창 꽂혀있던 노래 위너의 아일랜드라는 곡을 틀었다. 그에 맞춰 신나게 어깨를 털었는데 나중에 친구들이 찍어준 동영상을 보니 뻣뻣그자체였더라고 한다. 신나게 어깨를 털어낸 뒤 대관람차 꼭대기에 올라가서 본 야경은 아름답지아니하다 라고 얘기 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자체 였다. 평소에 감정보다는 현실에 충실했던 내가 일본여행을 하고 나서 아름답다 라는 말에 좀 더 너그러워진 것 같다

헵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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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메다 스카이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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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일때 필수교양으로 배웠었던 일본어로 간신히 물어 도착했던 ‘스카이빌딩’ 역시 이론과 실전은 다른것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도착한 스카이빌딩 입구에는 회전목마가 있었다. ‘어두운 하늘 + 회전목마 =감성사진’의 조합으로 감성돋는 인생샷을 찍었다.

스카이빌딩에 올라간 나는 마치 SF영화가 같은 야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헵파이브와 더불어 스카이빌딩의 야경또한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야경을 다 보고 나서 우리는 다시 난바역으로 돌아갔고, 돈키호테에 들려 쇼핑을 마친뒤 간단히 밥을 먹고 1일차 여행을 마쳤다. 이 날은 밥도 거의 안먹고 10시간 이상을 돌아다녔는데 아마 젊은 날의 패기가 아닐까 싶다. 지금 하라고 하면...😵

우메다 스카이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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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도톤보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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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난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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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Nov 29 2017

오사카난바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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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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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이 날의 일정은 원래대로라면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였다. 전 날 너무 무리했던 탓에 우리 일행은 모두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우리가 선택한 것은 내일로 유니버셜을 미루고 그 다음 일정을 진행하는것이었다. 유니버셜을 내일로 미루는 덕분에 우리는 침대에서 조금 늦게 일어날 수 있게 되었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사슴공원이 있는 ‘나라’로 이동하였다. 한시간 정도가 지나고 나라에 도착한 우리를 맞이 했던건 나라를 대표하는 캐릭터였는데 엄청 기괴하게 생겼었다;;;;

우리는 기괴한 캐릭터를 지나쳐 지하를 벗어나 지상으로 올라왔다. 사실 사슴공원을 오기 전까지는 사슴을 만나면 엄청 귀엽고 머리도 쓰다듬을수 있겠지 헤헿ㅎ 이런맘을 가지고 갔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우리는 우선 사슴에게 줄 센배를 구입하고 센배로 사슴을 유혹 하였고, 센배를 본 사슴들은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그 순간 나의 뒷골이 싸늘해 지기 시작하면서 식은땀이 한 줄 흐르기 시작했고 겁에 질린 나는 사슴들을 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포기 하기 않았고 결국 나는 내 자신을 포기했다.^.^

나라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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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가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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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공원에서 빠져나온 우리는 교토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오랜시간 끝에 교토에 도착한 우리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급하게 맛집을 검색한 결과 규카츠를 먹기로 하고 지도를 보며 가게를 찾아다녔다. 도착한 가게 앞에서 한국인들의 waiting 행렬이 이어졌고 우리또한 그 열에 합류했다. 줄을 기다리던 중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고 우산이 없던 우리 일행은 급한대로 가방에서 비닐봉지를 쓰기 시작했다. 해외라서 그런지 전혀 뷰끄럽지 않았고 관종력이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우리 일행은 오랜 기다림 끝에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고 규카츠 3개와 생맥주를 주문했다. 일본사람들은 소식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속이 좁은건지 모르겠지만 양이 엄청나게 작았다. 그래서 우리는 고기만 추가 해서 먹을려고 주문을 하니 점원이 웃었다. 우리가 한국에서 온 돼지로 보였나 보다.

교토 가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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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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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린 식사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청수사로 향했다. 일본의 버스는 우리나라와 달리 뒤에서 탑승을 하고 앞으로 내리면서 버스비를 지불하는 것이었다. 버스비를 지불할때 정확한 요금을 내지 않으면 거슬러 주지 않는다. 그것을 몰랐던 나는 왜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지 기다리고 있었고 결국 버스기사님에게 거스름돈을 왜 주지 않느냐고 했는데 돈통에 적혀져 있는 문구를 가르켰다. 그것은 정확한 요금을 내지않으면 거스름돈을 주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내가 실수한 것에 아차 싶었고 그냥 가려던 찰나에 착하신 기사님이 다시 동전을 거슬러 주셨다. 그렇게 어렵게 청수사에 도착한 우리는 많은 한국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청수사에는 길거리마다 작은 가게 들이 있었는데 마침 발견한 녹차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각자 하나씩 사먹으며 길거리를 걸었다.구경 하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그리고 나는 가게에서 시바견 모양을 한 작은 동전 지갑을 샀는데 너무 귀여웠다.

그렇게 길을 걷던 중 토토로 캐릭터가게가 있어서 구경하려 가게에 들렀는데 너무 귀여워서 사고 싶은것은 많았지만 학생이었던 터라 돈이 없어 간단하게 열쇠고리만 사고 나왔다.

기요미즈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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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 글리코 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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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수사 구경을 마친 뒤 도톤보리에 갔다. 일본 오사카에 가면 여행 필수코수인 글리코상을 보기도 했다. 사실 내가 글리코상을 보기전까지는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막상 두 눈으로 보게 되니 내가 지금 해외에 나와 있는게 실감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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