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Jan 04 2019

40일간의 여행을 시작하기 전 , 오빠를 만났다.
동전 2개를 슬며시 쥐여주며 부적이니까 꼬옥-
가지고 다니라며 웃음을 보이는 남자친구가
오늘따라 더욱 더 사랑스러워 보였다.
만나서 파리바게뜨로 이동
늘 먹던 블루베리 마카롱 한 개 , 피자 베이글 , 잡채 고로케 , 바나나우유를 먹고 집으로 이동
엄마랑 동생이 오기 전 작별 인사를 하고 ,
엄마 차를 타고 대구 공항으로 출발을 했다.
대구공항에 도착하니 차가 너무 많아
갓길에 차를 세워두고
엄마랑 동생과 함께 짐을 내리기 시작했다.
다 내린 후 엄마와 작별 인사를 할 생각이었지만
관리인이 지켜보고 있어 제대로 인사하지 못하고
40일 뒤를 기약하며
우리는 공항 안으로 , 엄마는 집으로 , 각자의 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짐을 쌀 때부터 고민이 많았다.
40일간의 짐을 어떻게 싸야 할까..
줄이다 줄이다 못해 결국 수화물을 추가했다.
19시 10분쯤 티켓을 받고
출국 수속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이때부터였나 너무 더웠다.
겉옷을 벗어서 가방에 넣을걸..
대만에 도착한 후 넣지 않은 걸 후회했다.
19시 40분쯤 출국 수속을 했다.
인터넷 면세로 산 화장품과 선글라스를 제일 먼저 찾고
배가 고픈 우리는 엔제리너스로 향했다.
치킨 샌드위치 , 아이스 아메리카노 , 아이스 얼그레이티를
사서 공항 내 의자에서 정신없이 먹었다.
치킨 샌드위치가 호밀빵이어서 그런가 빵이 두꺼웠지만
정말 맛있었다. 얼그레이티도 나쁘지 않았다.
그 뒤는 생략
20시 30분부터 탑승을 시작해서 동생과 탑승 후
21시 10분쯤 출발을 했다.
대만에 도착할 때까지 빙고를 3번 하고 ,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하고 ,
노래를 듣다가 멍을 때리니 1월 5일이 되었다.
대만에 도착하니 공항에서부터 땀이 송골 송골 맺혔다.
우리는 유심칩을 미리 구매하지 않았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했다.
입국 수속 장소까지 무거운 가방을 들고 열심히 걸었다.
뛰기엔 무리가 있었다.
한 20분 정도 기다렸나 우리 차례가 왔다.
내가 먼저 끝났고 2명이 더 끝난 뒤 동생도 끝났다.
뛰어가서 캐리어가 나오길 기다렸다.
다행히 캐리어는 빨리 나왔다.
캐리어를 끌고 나가니 유심칩 판매점이 아직 열려 있었다.
어디에서 살까 고민을 했지만 결국 줄이 제일 긴 중화 통신을 이용했다.
직원과 의사소통이 안된 건가 1인당 1개의 유심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30일짜리로 하나씩 구매했다.
구매를 하고 목이 너무 말라 자판기에 보이는 25원짜리
무당 녹차를 꾸욱- 눌러서 뽑았다.
평소에 먹던 녹차를 생각하고 벌컥 마셨는데
대만의 녹차는 쟈스민인가..
쟈스민 차였다. 분명했다. 내 혀는 틀리지 않았다.
무당이라고 했는데 달달했다.
녹차를 마신 후 국광 버스를 타러 1층으로 내려갔다.
왕복으로 구매를 한 후 1819버스를 1대를 보내고
다음 버스에 탑승했다.
타이베이 역에 도착한 후 택시로 호텔까지 이동
체크인을 하고 올라왔다.
배가 너무 고파 짐만 놔두고
호텔 근처 편의점을 갔는데 먹을 것이 별로 없어서
파파야 우유 , 포도 야채주스 , 김 맛 과자만 사서
돌아왔다.
이걸로는 부족했다.
결국 컵라면을 꺼내 먹고
내일 입을 옷을 정리한 뒤 , 잘 준비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내일 일정을 검토한 뒤
난 이제야 다이어리를 쓴다.
현재 대만 시각 4시 12분
동생과 내일 일정을 1월 19일로 미루고
대만까지 왔으니 하루는 푸욱- 쉬기로 했다.
동생은 금세 잠들었고
나도 이제 불을 꺼야겠다.
오늘은 막힘없이 나름대로 술술 잘 풀린 하루였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만
보람되는 날들이었으면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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