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Jan 22 2018

대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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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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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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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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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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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샹그릴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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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도 짐을싸고 아침에도 짐을싸고
짐이 너무 많아져서 결국은 콜택시를 불렀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청주국제공항역으로,
역에서 걸어서 공항으로 도착!!

출발 세시간전에가서 도착했지만 좋은자리를 먼저 예매할 수 있었고
남는 두시간동안은 파리바게트애서 간식을 먹으며 퍼스트어벤져를 보면서 시간을 때우게 되었다

중간에 시간이 되서 짐도 다 부치고 조금 더 기다리다가 수속도 끝낸 후 보안검사까지 마치고 나니 비행기를 탄다는 게 더욱 더 실감나기 시작했다

제주행 비행기는 진에어!
저가항공이지만 전혀 불편한 점도 없었고 창가자리라 마음에 쏙 들었다

기억에 남았던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있었다
/즐겁게 지내요, 진에어!/

날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던지라 아쉬웠는데
올라갈수록 날이 개고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비행기 안에서, 높은 하늘에서 본 구름들과 파아란 풍경은 정말 예뻤고 아름다웠다
끝이없이 있는게 바다같기도 하고 몽글몽글한게 휘핑크림같기도 하고 포메리안같은 구름도 있었고 오후가 지나면서 저 멀리 낮아지는 해도 아름다웠다

이륙할 때부터 착륙할 때까지 비행동안 반 이상을 사진과 동영상촬영으로 보낸 거 같았다
아이폰 화질... 칭찬해!!!

오빠한테 계속 말을 걸며 신기해하고
오빠는 나한테 발을 떼야 비행기가 뜬다고 장난치고
서비스로 나오는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그렇게 제주도를 향해 날아갔다

미착륙항공이 많아 지연이 15분이 지연되고
우리 수하물 3개를 기다리느라 공항에서 늦게나갔다
2번게이트에서 렌트카 직원을 기다리며 사진도 찍고
마침 도착한 렌터카 직원을 따라가 우리의 여행을 도와줄 렌트카 YF소나타를 인수했다

이번 여행의 운전기사님은 우리 오빠ㅎㅎ
제주도 초행길에서의 운전이라 어색하고 긴장될텐데 실수하지 않고 잘 달려주었다

제주공항에서 그토록 고대하던 야자수를 보았고
그 앞에서 사진도 많이 찍었고
오빠사진도 몇장 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짐을 푼 후
우리는 저녁도 해결하고 밤바다도 구경할 겸
바로 나오게 되었다

유명하다는 근처의 해수욕장인 이호테우해변에 가서
목마등대도 볼 생각에 설레었다
그런데
이럴줄은 몰랐다
제주도의 밤바다는 아주 무서운 곳이었다
엄청난 세기의 바다바람이 불고 그 바람이 너무 세서 모래와 바닷물도 튀고 나까지 날아갈 것만 같았다
더구나 해변이 까맣고 정체모를 망들이 뒤섞여있던 바다는 너무 무서웠다
이왕 온 김에 사진이나 찍을까 했지만 머리가 다 뒤집혀서 찍혔고 급하게 차로 돌아가는 길에서는 거대한 개 두마리가 나타나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차에 탔다

저렴하게 어플특가로 예약한 호텔이었지만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다
저녁을 해결할 겸 나갔었지만 마땅한 식당이 없었어서 숙소 근처에서 치킨을 사고 편의점에거 컵라면을 사서 저녁을 해치웠다

내일 일정이 아주 빠듯하게 짜여있었기 때문에 티비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고
내일 일정이 너무너무 기대되었다

DAY 2

Jan 23 2018

새별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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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피규어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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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인감귤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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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석 이중섭거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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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래국수 서귀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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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랑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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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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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일상잡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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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칠십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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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러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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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30분부터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부실한 메뉴에 약간의 실망감을 비치며 식사를 마쳤다

이제 차를 타고 둘째날 일정을 시작하려하는데 렌트카가 방전된 듯하여 우리의 멘탈이 산산조각...
다행히 전화를 해보니 방전은 아니었고
마음을 추스르고 차에서 새로 일정을 조율하던 중
산굼부리 갈대밭 대신 효리네민박을 통해 유명해졌다는 새별오름에 가기로 결정!
하지만 갑작스럽게 조금씩 눈보라가 날리기 시작하고
결국 너무 이른 아침과 눈오는 날로 인해 새별오름에 들어가보지는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입구에도 많았던 갈대로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눈오는 갈대밭은 예뻤다

새별오름에서 나와서 피규어 뮤지엄에 가는 길에
내 실수로 제대로 된 준비를 못하게 된 산방산탄산온천은 그냥 표를 취소하게 되었다

도착해보니 입구부터 장난감병정들이 맞아주던 그 곳은 내부가 더 엄청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었다
손목띠를 두르고 입장하자마자 대형 닥터스트레인지가 맞아주고 조커, 배트맨, 스타워즈 등 실물같고 굉장히 고퀄리티인 미니피규어들이 진열되있었다

하지만 여러 구역들 중에서도 마블존이 제일이었다
이 곳이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비전, 버키 등은 큰사이즈로 진열되있고 다른 작은 버전들도
너무 멋있었다
구경하는 재미가 매우 쏠쏠했다

슈퍼맨 배트맨 미니다스베이더 베어들 겨울왕국 크리스마스의악몽 원피스 핑크팬더 쿵푸팬더 등
많은 종류의 피규어들이 수도없이 있었던
볼거리가 정말 많았던 재미있는 박물관이었다

제주하면? 바로 제주감귤!!
이번 여행에서 절대 빼먹을 수 없던 계획이
바로 감귤따기체험이었다

체험이 아직 마감되지 않고 예쁜 포토존을 많이 가진 귤밭을 찾게 되었고
피규어 뮤지엄에서 나온 뒤에 그곳으로 향했다
눈이 많이 오고 있었는데 해가 더 뜨면서날도 맑아지고 있었다

우리가 간 곳은 에인감귤밭이었다
가자마자 귤을 따며 귤나무 사이사이를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오빠가 까준 귤을 먹으며 사진을 찍고 놀았다

1kg의 귤을 다 딴 뒤 같이 있는 까페에서 귤잼, 한라봉잼, 청귤청을 사고 포토존을 섭렵했다
오빠도 사진을 많이 찍어주어서 많이 기뻤고
그렇게 행복하게 감귤밭체험을 끝냈다

여행에서 빼먹을 수 없는 것은 기념품을 사는 것이다

제주도 기념품하면 감귤초콜릿이 대부분이지만
페이스북에서 많이 눈에 띄던 예쁜 기념품들도 사고 싶어져서 검색을 통햐 찾아간 첫번째 기념품샵이
바다보석이었다

기념품도 있고 악세사리도 있고 정말 다 예뻤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이라 하면 약간 비싼 감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사지는 못했지만 지형이 정원이한테 줄 귀걸이랑 팔찌도 사고
오빠 군대가면 써 줄 엽서 몇장과 감귤캔들도 샀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다른 기념품샵도 많이 갈 예정인데 다들 예쁜 것이 많기를 바란다

원래 일정에서는 늦은 오전에 흑돼지를 먹을 예정이었어서 아침을 조금먹었는데
일정을 조율하면서 흑돼지를 미루게 되어 굉장히 배가고파오고 있었다

첫째날 저녁에 먹으려던 고기국수를 못먹었던게 생각나서 이번 점심은 고기국수로 결정했다
처음 찾아본 고기국수 가게는 휴업이길래
가까운 올래국수 서귀포점으로 갔다

고기국수를 시키고 약간의 시간이 걸려서 음식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정말 좋았다
맛은 더욱 좋았다
국물도 사골국물로 시원한게 좋았고
고명으로 올라간 수육같은 고기도 굉장히 야들야들하게 맛있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나는 조금 남길수 밖에 없었다

기대한만큼 정말 맛있어서 나중에 다시 제주도에 가게 되면 또 먹고 싶다

계획했던 일정이 생각보다 빨리 끝나서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다음날 일정을 조금 당겨서 하기로 했고
우리는 카트를 타러 가기로 했다

조랑말타운에 가면 갈수록 눈이 오기 시작했고
눈이 오는데 탈 수 있을까 걱정됬지만 있었지만 비옷을 입고 탈 수 있었다

안전수칙을 듣는데 나에게만 등받이를 주는 굴욕아닌 굴욕을 맛본 뒤 본격적으로 카트를 탔다
오빠는 운전을 해봤기 때문인지 슝슝 잘 달렸지만
나는 무섭고 긴장되서 경직된 채로 제대로 밟지 못했다

눈보라를 뚫으며 카트를 타고 5바퀴를 탄 후 우리는 카트체험을 끝마쳐야 했다
마지막에 오빠카트에 고장이 생겨 온전히 다 못달린게 내가 다 아쉬웠었다

처음 타본 카트는 스릴넘치고 재미있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정말 카트만 빙빙타고 끝났다는 점과 같이 카트를 탄 앞팀에만 너무 집중을 해줘서 우리는 뭔가 꿔다 놓은 보릿자루같은 느낌에 많이 민망했었다
그 덕에 사진도 제대로 찍어보지 못한 아쉬움도...

나는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도를 이번에 처음 와보게 된 것이었고
제주도하면 대표적인 것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에도 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중간에 운전대를 돌려 이 곳에 들렀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미친듯 불어대는 바람때문에 너무 추워서 빽다방에 들어가 따뜻한 음료를 들고
우리는 고민고민 끝에 성산일출봉에 입장했다

오랜만에 보게 된 청소년표에 들떴지만 바다바람은 도저히 이길 수가 없었다
덜덜 떨며 사진을 찍고 한걸음 걷다가 바람을 등지는 것을 반복하다가 바람이 잦아들어 조금 높이 올라갔는데
위에서 보는 바다풍경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하지만 너무 추워서 얼른 내려왔고
그 와중에도 흔들리는 삼각대를 잘 고정하고
같이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뿌듯했다

저녁을 먹으러 가기에는 약간 이른 감이 있어
근처의 유명한 기념품샵을 검색해 찾아갔다

작은 시골마을의 골목에 위치해있어서 주차하기 마땅치않아 가게 건너에 차를 세웠더니
들어가기도 전에 주차는 멀리하라며 문전박대를 당하고서 슬펐지만
그래도 이왕 온 거 들어가보고픈 마음에 다른 곳에 다시 주차를 하고 가게에 들어갔다

들어가보니 슬펐던게 가실만큼 자그마한 기념품들이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스노우볼도 갖고싶었지만 가격이 비싸서 그만 내려놓고 대신 예쁜 캔들을 하나 선택했다
앞서 기념품샵에도 들렀었기 때문에 많이는 사지 않고 이쯤에서 그만했다

이번 여행에서는 캔들모으기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조금 들지만 기분은 좋다 헤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흑돼지를 먹을 때가 다가왔다
제주도의 흑돼지는 굉장히 유명하고
우리가 가려던 가게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가게여서 매우 기대하며 갔다

저녁때가 다가오는 시간즈음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우리는 안쪽자리에 앉았다

내가 화장실에 다녀오니 고기가 구워지고 있었고 정말 기대를 많이 했는데
맛있기는 했으나 사실 내 입맛에는 하얀돼지고기가 더 맛있는 것 같다
흑돼지를 안먹어봐서 그럴수도...
하지만 충격적이었던건 고사리와 콩나물을 같이 볶아주는데 콩나물에서도 고사리맛이난 것이다

더 충격적인건 분명히 우리가 일반부위를 달라했을 때는 앞다리랑 오겹살이 있다해놓고 계산할 때 보니까 오겹은 일반부위가 아니라 더 비싼고기라고 하며 가격이 더 나온 것이다

뭔가 통수를 맞은 느낌도 있었지만 맛있게 볶음밥까지 먹었으니 그냥저냥 찝찝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왔다

식사 후 제주도의 밤이 빠르게 찾아왔고
제주도에서 밤까지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은 와중에 유명하기도 하고 오빠가 아주아주 가고싶고 필수로 가야한다던 러브랜드를 가기로 했다

정말 입구부터 아주 놀라웠다
어후 그게 그런 동상이 있을줄이야...
하지만 막상 오빠랑 손붙잡고 돌아다니며 장난치며 구경하다보니 재밌고 웃기기도 했다

그 와중에 러브랜드다 보니 커플사진 찍는것도 서스름없이 나름 재밌게 찍을 수 있어서 좋기도 했다

오빠가 원하던 엉덩이샷도 찍었지만 이것은 영원히 개인소장용으로 간직하기로 하고...
다만 갔다온 뒤 큰 단점이 있다면
안에 있는 동상들과 구조물들이 너무 다이나믹하고 엄청나다 보니 둘 다 마구니가 듬뿍듬뿍 씌어서
좀 큰일인 것 같다

[오늘의 기념품]

에인감귤밭 7000 감귤 1kg
10000 청귤청
10000 한라봉청
8000 한라봉잼

바다보석 1000 엽서 3장
1000 다이어리스티커 1매
7000 조개장식팔찌
12000 조개장식귀걸이
8000 감귤소이캔들

B일상잡화점 10000 제주바다젤캔들

DAY 3

Jan 24 2018

벵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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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멍쉼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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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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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 hareubang park (돌하르방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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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망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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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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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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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테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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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보다는 잠을 더 자고 싶어서 조식도 포기하고 느즈막히 여유롭게 일어났다

하지만 밖의 날씨를 보니 새벽에 굉장히 많은 눈이 내려 눈으로 뒤덮여 있었고
제주도 곳곳이 도로통제까지 일어날 정도로 길 상태 또한 좋지 않은 듯 했다

오빠는 렌트카인데다 눈길운전도 익숙치 않아서 운전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고
눈을 치우면서도 계속 고민을 하다가
일단은 차를 끌고 나가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우리가 다닌 길은 통제가 진행될 정도로 눈이 많지도 않았고 점점 낮이 되면서 날도 풀려 눈이 녹아서 길이 험하지는 않아서 굉장히 다행이었다

밥을 먹으러 한시간을 달려 갔지만
분명히 오픈한지는 얼마 안됬음에도 가게가 만석이라 예약대기를 걸어놓고 나오게 되었다

시간이 많이 남아 근처에 알아뒀던 기념품샵을 갔는데 너무나도 가까운 2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페이스북에서도 많이 유명한 도르멍쉼팡에 갔는데
알고보니 정기휴일날이었고 잠깐 가게를 열었을 때 때마침 우리가 들어간 것이었다
휴무일이라 그런지 캔들종류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제일 예쁘던 소라캔들을 사려했는데
계좌이체는 못받으신다 하셔서 곤란하던 중 아저씨께서 자체할인을 해 주셨다

너무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지만 캔들은 너무 예뻤고 가게 앞에 있던 바다 앞 포토존도 예뻤다

우리가 굉장히 운도 좋았던 것 같고 가게도 너무 예뻤던 곳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만석이어서 예약대기까지 걸어놨던 곳이 바로 벵디였다

페이스북과 티비프로그램과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이 곳은 돌문어를 통으로 올려주는 덮밥을 하는 곳이었다
전화가 올때까지 앞에 있던 바다에서 오빠랑 소라를 주우며 놀고 있다가 전화가 오자마자 취소되기 전에 냅다 뛰어들어갔다

우리는 돌문어덮밥과 흑돼지간장덮밥을 주문했고
나오자마자 문어의 비주얼에 굉장히 놀랐다

문어는 쫄깃쫄깃 맛있었고 소스들도 맛있었다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내 입맛에는 돼지덮밥이 더 맛있는 듯 했다

그래도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난 뒤 우리는 개구경을 끝으로 즐겁게 벵디릉 떠났다

제주도에 와서 맑은 해변을 구경하고 싶었던 우리는 미리 정해놨던 월정리해변으로 가게 되었다
마침 벵디와도 멀지 않아 금방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삼각대를 챙겨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람이 굉장하게 불어 다시한번 바닷바람의 무서움을 느꼈다

손을 꼭 잡고 해변길을 걷다보니 바다가 정말 예뻐보였고 많은 포토존 중에서 가까운 곳을 골라 삼각대를 세우고 같이 커플사진을 찍었다

강릉 이후로 바다에서 같이 찍은 사진은 셀카를 제외하고는 처음이라 너무 좋았고 배경도 예뻐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오빠가 저 옆에 보이던 부두같은 곳에 가보고 싶어해서 같이 그곳으로 산책을 갔고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삼각대를 꼿꼿이 세워놓고 사진도 찍고 뽀뽀도 했다 히

다음으로는 내가 꼭 가고싶어 했던 돌하르방 공원에 드디어 가게 되었다
제주도 하면 손꼽히는 유명한 것인 돌하르방을 보고싶었고 표도 미리 예매를 해갔다

도착을 하니 따뜻한 사무실이 입구여서 몸을 좀 녹이다가 공원에 들어갔다
바로 앞에 목마같은 거도 있어서 그걸 타면서 사진도 찍었고 공원이 산에 있는 곳이라
등산하듯 산책하듯 이정표를 따라 슬슬 걸어다녔다

좀 무서웠던건 산이라 그런지 뱀이 나오는다는 표지판이 많았고 겨울이지만 뱀이 나올까봐 조금 무섭기도 했다

돌하르방 공원이라지만 내가 생각했던 돌하르방보다는 다르게 생긴 것들이 더 많았고
그렇지만 들러볼 만은 하다는 생각을 하며 사무실에서 기념품을 둘러보다가 구경을 끝마쳤다

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체인점인 리치망고도 굉장히 많이 보였다
그러다보니 우리도 일정을 짜면서 이동하다가 리치망고를 들르기 위해 여러 위치를 찾아보았었지만 무산되거나 경로가 틀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셋째날 일정에서 여유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기도 했고 러브랜드표를 예매할 때 같이 딸려온 혜택에 리치망고 도두점 할인권이 포함되 있었어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그 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해안도로를 따라 주욱 달리다가 멈춰선 곳에는
외경을 귀엽게 꾸며놓은 리치망고가 있었다

주문 후 신민아표지판을 들고있다가 신민아님~ 불릴 때 내가 쥬스를 받아오니 뭔가 민망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

오리지날 망고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진짜 딱 망고맛이기는 했지만 되게 맛있었다
날은 추웠지만 차에서 먹기도 굉장히 편했어서 좋았던 망고쥬스였다

동문시장은 시작부터가 힘들었다

좁은 시장골목에 관광객들 차는 어찌나 그리 많은지 유료주차장에도 자리가 없어 뺑뺑 돌다가 힘겹게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나왔다

시장에도 사람이 많아 흘러가는 걸어다니다가 먹어보고싶던 문어빵을 발견했고 줄서서 기다린 후 우리 오빠를 닮은 문어빵을 먹어보게 되었다

걸어다니면서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간식이었고 온갖 가게에서 팔고있는 초콜릿과 막걸리들을 보며 시장을 누볐다

밖에 나가서 지하상가도 들러봤는데 그 곳은 정말 대전지하상가 같아서 재미는 하나도 못느끼고 그냥 나왔다

그러다가 다시 올라갔고 면세점에서 살지 시장에서 살지 고민하던 초콜릿과 막걸리 세트를 그냥 시장에서 구매한 뒤 차로 돌아갔다

정해진 일정은 다 끝났지만 시간도 그리 늦지 않았고 이대로 숙소로 가기에는 너무 아쉬울 듯 해서
리치망고를 가던 중 들르고 싶었던 도두항에 가기로 했다

해안도로를 달려 간 도두항에는 내려갈 수 있는 해변은 딱히 없었지만 위에 산책길이나 포토존, 부두같은 게 꾸며져 있었다

오빠는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나를 열심히 찍어주었고 우리는 부두에서 진짜 인생커플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차에 타서 더 앞쪽으로 이동해서 사진도 더 찍고 전망대에 올라가 철썩거리는 파도도 보고 퍼런 바다도 구경하며 감성을 터트렸거 우리는 그렇게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첫째날 밤에 갔던 이호테우해변이 못내 아쉬웠어서 숙소에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이곳에 들르게 되었다

확실히 밤보다는 바람도 약하고 덜추웠다지만
그래도 추워서 모자를 쓰고 못걸아봤던 해변을 걸었다

저멀리 보고싶던 목마등대가 보여서 오빠한테 사진을 부탁했다
마주보는 듯이 목마크기로 찍히고 싶었는데
목마가 너무 멀다고 했고 오빠는 내가 목마를 이고있는 듯하게 사진을 찍어주었다

점점 문포토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아주 뿌듯했고 사진도 귀엽게 잘 찍어줘서 재미있었다

그렇데 즐겁게 오늘 바깥일정을 끝낼 수 있었다

[오늘의 기념품]

도르멍쉼팡 4000 소라캔들

동문시장 10000 감귤초콜릿 15세트
10000 한라봉막걸리 3세트

DAY 4

Jan 25 2018
GO TO DAEJEON

제주 샹그릴라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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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렌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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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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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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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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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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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조식도 배부르게 먹고
비행기 자리를 잡으러 일찍 출발하다가 길을 잘못들어 우연치 않게 렌트카회사에 가게 되었다

원래 연락했던 거보다 일찍 도착해서 사람도 없는 것 같고 셔틀도 놓칠까봐 불안했는데
다른 사람이 차 상태를 다 확인하고서 셔틀을 타게 해주어서 고마웠다

그렇게 일찌감치 공항에 가서 조금 기다린 뒤 자리 수속과 짐부치기를 후딱 끝내버리고
나는 오빠를 붙들고 면세점으로 뛰어갔다

면세점은 너무 좋기도 하고 설레는 곳이었다
더구나 비행기가 지연되어 시간은 매우 넉넉했다
다만 쓸어버리고 오려 했던 마음과는 다르게 막상 카드를 긁기가 무서워 돌아다니며 뭘 사야 좋을까 어떡하지 하고 돌아다닌 시간이 제일 길었다

그럼에도 겨우 득템한 맥 립스틱들고 기쁜 마음으로 비행기를 타러 갔고 지연시간이 앞당겨져 오래 기다리지 않고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행기도 나름 두번째 타는거라 그런지 처음보다 덜 신기해하며 여유롭게 타고 온 듯 했다

제주도에 갈때는 그렇게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난리쳤지만 돌아올때는 그냥 뻗어버렸다고 한다

잠깐 일어나서 주스를 마시고 육지구경을 하다가 다시 뻗고나니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청주공항에 도착했다

내심 비행기를 연결해주건 그 쭈글쭈글한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서 그새 오빠한테 부탁해 한컷을 건진 뒤에야 밖으로 나오게 됬다

비행기가 지연되니 도착도 지연되고 그러다보니 대전복합까지 운영하는 셔틀버스 시간도 안맞고
기차도 한시간 넘게 있다가 오는 것 밖에 없었다

우리는 그냥 기차를 예매한 뒤 공항의자에 앉아서 멍때리고 티비보며 시간을 때우다가
기차를 타고 그새도 뻗어서 잠을 자다가
드디어 대전에 돌아왔다

마지막 일정이 참 짧다보니 뭔가 실감이 않나는 것도 같았지만 그래도 제주도 일정을 참 재밌고 즐거웠다

오빠랑 같이 가서 오빠가 잘 놀아주고 맞춰주고 하다보니 난 편하게 여행한 것도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재밌고 즐거운 여행이었고
또! 여행을 가고싶다ㅎㅎㅎ

[오늘의 기념품]

제주공항면세점 26420 MAC틴트

3박4일 여행동안 많이 수고했어
다음에도
더 재밌는 여행하자!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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