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Dec 30 2018
전역후 첫 해외여행은

“블라디보스토크 여행기”

이 여행기는 여행을 다녀온 후 거의 두달만에 작성을 했다. 이런 어플이 있는줄 몰랐을 뿐더러 내가 전역을 기점으로 이렇게 많이 놀러다닐줄도 몰랐다. 여러모로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이 어플을 이전에 알았으면 더 일찍 작성했는데, 너무 아쉽다.

여행기를 여행 당일날 대충 적고 그날 밤이나 집에 오자마자 수정과 작성을 하는데, 그 이유는 그냥 느낀 감정이나 상황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런 점에서 이 여행기는 생략된게 많다.


원상이가 회사를 다닐때 부장님께서 추천해 주셨다고 했다. 그래서 여행지 후보 첫번째로 블라디보스토크를 정했다. 다른 후보지는 날이 추우니 동남아도 있었지만 비행기편이 생각보다 싸고 여행 일수도 나름 긴거같아서 그냥 블라디보스토크로 정했다. 전역후 10일후에 가는 첫 해외여행 이였다.

러시아 여행의 단점은 환전이였는데, 루블을 구하기가 생각보다 귀찮았다. 주 거래 은행이 농협이라 찾아보니까 환전 우대 화폐도 아니였고 집이랑 가까운 환전가능 지점은 서울대학교점 이였다. 덕에 서울대 구경도 하고, 생각보다 즐거운 말출 이었다.

아르바트환전소 에서 환전을 할 수도 있지만 달러를 받을때 꽤 까다롭게 받는다고 한다. 혹은 ATM기기를 쓰는방법도 있지만 그냥 한국에서 환전을 많이 해갔다. 도착해서 환전을 하다가 변수가 생기면 머리가 아프기 때문이다. 변수가 너무 싫다.

나는 보통 여행을 오기전에 맛집, 관광지를 큰것만 찾아 본다.그 후에 그 나라에 도착해서 정한곳으로 가다가 근처에 있는 관광지를 같이 둘러본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게 자유여행의 장점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미리 계획을 짜 놓으면 시간과 동선 낭비가 없긴 하지만 시간을 맞춰야 한다는게 나에겐 뭔가 불편한 느낌이다.

한일타운

대한민국KR

인천공항

대한민국KR
인천공항으로 이동, 이동!
“인천공항버스”

한일타운에서 인천공항 가는 버스는 거의 모든 시간마다 있다. 20분정도의 간격으로 계속 배차가 있는데 버스를 탈때 버스카드를 찍고 탄다. 한일타운에서는 표를 파시는 분이 없다. 고로 매우 편하게 버스카드를 찍고 타면 끝.

시간이 시간인지라 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 편하게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갔는데, 나는 맨 뒷줄에서 바로 앞 자리를 좋아한다. 높이도 적당하고 개인적으로 제일 편한 자리다. 의자를 조금 뒤로 넘기고 노래를 들으며 갔다. 공항으로 가는 버스는 정말 너무 비싸지만 버스를 타는 것 만으로도 설렘가득 하다.

시간의 여유가 매우 많아서 여기저기 구경을 많이했다. 1층에서 아카펠라 공연을 보고 나서 간단하게 밥 먹었다. 후식으로 달달하게 새로나온 공차 딥초코 스무디? 도 마시고 비행기 티켓을 받으러 갔다.

티켓을 받고 보안검사대를 통과하고 생각보다 빨리 면세점으로 들어갔다. 확실히 늦은시간 이여서 그런건지 사람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면세점을 도착하니 그런것 만은 아니였다.

우리는 비행기를 T2에서 타기때문에 T1에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넘어갔다. 추운나라를 여행하기 때문에 따듯하게 입었는데, 공항부터 더워 죽는줄 알았다.

탑승게이트가 무려 127이였다. 나는 왜 127을 벗어나지 못하는가 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열심히 127번 게이트를 찾아 갔는데 탑승구가 108번으로 변경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108번 게이트가 어디있나 봤더니 127번 게이트가 왼쪽 끝이면 108번 게이트는 오른쪽 끝이였다. 미친!

인천공항

대한민국KR

Vladivostok International Airport

러시아RU
드디어 블라디보스토크로!
“여행 시작”

밤에 비행기를 너무 타보고 싶었다. 주변에선 다들 그냥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했지만 그래도 난 밤에 비행기를 타보고 싶었고 그 꿈을 이뤘다! 원래 야경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두운 배경에 빛이라는 존재가 있어서 아름다운 것이다. 고로 밤 비행기도 밤 비행기만의 매력이 있지 않을까?

늦은시간이라 그런지 비행기가 적었다. 그래서 빨리 이륙할수 있었다. 이륙하기 전까지 열심히 창문으로 비행기 구경을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까지 가는 항공로를 모르겠다. 어두워서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을 못했다. 여러 불빛이 보이기는 했는데 중국을 지나간건지 어디를 지나간건지 모르겠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들어가기전에 선회를 한번 했는데 그 어둠속의 야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내리자 마자 한기를 느꼈지만 정말 생각보다 춥지 않다고 생각했다. 근데 입국심사대에 계신 러시아분은 너무 무서웠다. 표정도 굳어있고 모든게 하기싫어 보였다.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았으니 만족했다.

입국심사대를 거치면 바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이 나온다. 공항 크기는 매우 작아서 놀랐다. 공항 자체는 아마 김포보다 작은거 같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정면에 안내데스크가 있고 왼쪽으로 가면 유심을 구매할수있는 조그만 매장과 음식점이 있고 왼쪽에는 커피숍과 편의점이 있다.

공항에서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당황했다. 다시 공항으로 들어가 커피를 사서 흡연을 했다.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너무 추웠다.

DAY 2

Dec 31 2018

Vladivostok International Airport

러시아RU

Golden Horn Bay View

러시아RU
드디어 찾아온 우리의 집
“Golden Horn Bay View”

블라디보스토크 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는 거리가 있다. 우리는 도착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를 이용할수 없어서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서 기사님께 숙소 주소를 보여 드리니 숙소 근처에 잘 내려주셨다.

숙소에 들어가니 배가 너무고팠다. 그래서 내려가 직원분께 이근처에 뭐 먹을게 없는지 여쭤보았더니 없다고 하셨다. 슬픔과 함께 잠에 들었다.

Golden Horn Bay View

러시아RU

Бургерная «Жадность»

러시아RU
아침은 뭐먹지?
“버거 전문점”

아침에 배고픔과 함께 눈을 떳다. 빠르게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첫날은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혁명광장을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걸어가면 금방이라 바로 출발했다.

아침을 뭐로 먹을까 혁명광장까지 걸어가며 고민을 했다. 혁명광장을 내려가다보니 왼쪽에 한국어로 써져있는 햄버거집이 보였다. 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계단을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까지도 영업을 하는지 의문이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가게 분위기가 좋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카운터가 있는데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크게 주문이 어렵지는 않았다.

내가 먹고싶은 버거를 말하면 음료수는 뭐로 할껀지 정하자. 나는 콜라를 먹고싶었지만 콜라가 없어서 펩시로 했고 원상이는 스프라이트로 정했다. 햄버거 계산을 하며 음료수 계산을 한다. 그리고 음료수를 가지고 자리로 가면 끝! 이제 내가 주문한 버거랑 맛있게 먹자.

확실히 수제버거라 그런지 맛있었다. 신기하게 햄버거와 같이 네모난 검정색 무언가를 주는데 펼쳐보니 검정색 일회용 장갑 이였다. 나는 불편해서 그냥 먹었다. 먹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중에 이 햄버거집을 두번이나 갔다. 처음 갔을때는 햄버거만 먹어서 아쉬워, 두번째 갔을땐 감자튀김도 같이 주문했다. 감자튀김도 두꺼워서 맛있었다. 정말 햄버거가 맛있는 집이다. 커피도 있었지만 우리에겐 이미 최고의 커피숍이 있어서 패스했다.

Бургерная «Жадност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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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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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그 유명한 광장인가?
“혁명광장”

충분히 먹었으니 혁명광장을 보기위해 다시 걸었다. 근데 3분만 걸어도 너무 춥다. 길거리는 다음날이 새해여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고 차도 많았다. 신기하게 롱패딩을 입은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그리고 다들 비니를 쓰고 다녔다.

광장에 음식 부스들이 있었고 안쪽으론 공연장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위로는 조랑말을 탈수있게 조랑말들도 있었고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도 많았다. 확실히 다음날이 새해여서 그런지 분주하고 사람도 정말 많았다.

혁명광장에 사람이 너무많아 주변을 걸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쪽으로도 걸어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아르바트 거리 커피숍을 찾아가기로 했다.

혁명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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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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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자주 갈줄 몰랐던 카페
“Fafema”

아르바트 거리를 가려고 길을 지나가는데 오른쪽에 Cafe라고 적힌 문구를 봤다. 고민 할 것도 없이 여기다 라는 생각에 바로 올라가기로 했다. 그전에 아래에서 흡연부터 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 문을 열어보니 분위기도 좋고 커피향도 나길래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조금 앉아있었더니 바로 커피를 가져다 주셨다. 향도 좋고 맛도 좋았다.

디저트를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커피만 마시고 있다가 나오기만 했으니까. 일단 현지인들이 많다. 한국인들도 몇번 보긴 했지만 정말 현지인들이 많았다. 분위기도 좋고 커피도 맛있어서 블라디보스토크 여행동안 이 커피숍의 모든 커피를 다 마셔봤을 정도로 자주갔다.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며 다음으로 어디를 갈지 정했다. 잠수함 박물관을 가기로 정하고 계단을 내려와 아래로 흡연을 하러갔다. 흡연을 하고있는데 현지인이 오더니 영어를 할수있냐고 물어봐서 할수있다고 했다. 흡연을 하며 이야기를 하다가 잠수함 박물관으로 출발했다. 러시아 사람들은 뭔가 무뚝뚝한줄 알았는데 당연하지만 모두가 그런건 아니라는걸 느꼇다.

Kaf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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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6 잠수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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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에 쓰인 잠수함
“S-56 잠수함 박물관”

혁명광장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가 동쪽으로 쭉 가면 금각만을 따라 여러 종류의 선박들과 해군 선박들을 구경할 수 있다. 뒤쪽으로는 러시아 극동함대 본부가 있어서 군인들도 많이 돌아다니는데 더 앞으로 가다보면 S-56 잠수함 박물관이 나온다.

S-56 잠수함은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군함 10대를 침몰시키는 전공을 세우고 전쟁이 끝난 뒤 훈련용 잠수함으로 쓰이다 1975년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왔다고 한다.

들어가기 위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야한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매표소 옆으로 갑판에 올라갈수 있는 문같은게 있었는데 잠겨있어서 아쉬웠다.

들어가면 러시아 잠수함의 역사와 모형들, S-56의 역대 함장들과 군복등 이 전시되어 있다. 계속 들어가다 보면 잠수함을 그대로 보존 해놨다.

모두 둘러보고 나오면 기념품점이 조그마하게 있다. 여러 뱃지와 모자 기념주화를 판다. 신기한건 물건을 파는 점원이 한국어를 재미있게 매우 잘한다. 원상이는 모자를 사고 나는 레닌 뱃지를 샀다.

S-56 잠수함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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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이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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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전망대까지 가는길
“영원의 불꽃과 니콜라이 개선문”

S-56 잠수함 박물관을 나와 우리는 독수리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했다. 지도로 보는것 보다 거리가 가까워서 걸어 올라가기로 했다. 날이 추워서 걱정 이였지만 그래도 많이 껴입으니 살만했다.

S-56 잠수함 박물관 바로 오른쪽에 있는 영원의 불꽃이다.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21만명 중 돌아오지 못한 5만 병사들을 기린다고 한다. 러시아는 전쟁 희생자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지역 곳곳에 영원의 불꽃을 만들었는데 블라디보스톡에 자리한 영원의 불꽃도 이들 중 하나라 한다.

영원의 불꽃에서 올라가면 바로 니콜라이 개선문이 있다. 니콜라이 개선문은 1891년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를 기념하기 위해 건립 되었다가 소련에 의해 파괴되었다. 2003년 니콜라이 2세의 135주년을 기념하면서 복원되었다고 한다.

니콜라이개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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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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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동상이 정말 많이있네
“세르게이 라조 동상”

니콜라이 개선문에서 길을 건너면 공원이 하나 있다. 공원에는 세르게이 라조 동상이 있다. 공원에 여러 다른 동상들도 있다. 세르게이 라조 동상 뒤편으로는 극장도 있다.

세르게이 라조는 러시아 혁명기 혁명운동을 전개한 대표적인 혁명가라고 한다.

이대로 세르게이 라조 동상 옆 길로 쭉 올라가면 독수리 전망대가 나온다. 만약 독수리 전망대를 올라갔다가 지나가는길에 공원을 들리는 것도 좋을꺼 같다.

세르게이 라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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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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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만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
“독수리 전망대”

드디어 대망의 독수리 전망대에 도착을 했다. 우리는 버스가 아닌 도보로 독수리 전망대까지 올라 갔는데, 겨울이라 너무 추웠다. 겨울만 아니면 걸어가며 경치를 구경해도 좋을꺼 같다. 독수리 전망대를 올라가다 보면 회전교차로가 있는데 안쪽에 공원같이 벤치가 있다. 날 좋을때 앉아있으면 좋을꺼 같다.

전망대 오른쪽으로 가면 모서리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있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앉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앉아서 금각만을 배경으로 찍으면 좋을꺼 같긴 하다.

독수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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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khnyaya stants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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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재미있는
“푸니쿨라”

독수리 전망대에서 내려가 회전교차로 아래 지하도에서 나오면 보인다. 처음에 독수리 전망대를 올라가다 봤는데 뭐하는 건물인지 감이 안잡혔다. 그래서 독수리 전망대에서 내려가다가 커피숍인줄 알고 추워서 들어갔다. 하지만 왠걸? 전차 같이 생긴 뭔가가 있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카드도 가능했다. 안내원 분께서 단말기를 들고있었다. 러시아어로 짧게 설명도 해주시는데 우리는 가격만 알아들었다. 날도 춥고 재미있어 보여서 바로 돈을 드리고 자리에 앉았다. 아마 영수증을 주셨던거 같은데 아마 티켓개념이 아닐까 싶은데? 왜냐하면 거의 영수증을 강제로 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내 착각인가?

알고보니 이 전차같이 생긴 교통수단의 이름은 푸니쿨라 라고 한다. 푸니쿨라는 밧줄의 힘으로 궤도를 오르내리는 산악 교통수단 이라고 한다. 신기하게 엔진이 없다고 한다. 내가 탈때는 원상이랑 나, 그리고 어떤 가족 4명이 함께 탔다. 덕분에 앞자리에 편히 앉아 구경을 했다.

Verkhnyaya stantsi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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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ema

러시아RU
추우니까 커피 마시고 싶어
“Kafema”

푸니쿨라를 타고 내려와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커피숍을 다시 찾아갔다. 당연히 가는길도 많이 추웠지만 블라디보스토크 골목들 구경도 많이하고 사람들도 많이 구경했다. 역시 사람 구경과 골목 구경이 가장 재미있다.

커피숍에서 이메리카노를 마시며 몸을 녹였다. 충분하다 싶어 나와서 흡연을 하러 내려갔더니 독수리전망대를 올라가기 전에 만난 현지인을 또 마주쳤다! 그래서 이 커피숍에서 일을 하는지 물어보니,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커피숍 근처에 살지는 않고 조금 더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해서 원상이 한장 나 한장 같이 찍었다. 이번에는 현지 맛집 추천을 받고 아까보다는 오래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Kaf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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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8 minutes

러시아RU
뷔페식 현지 음식점
“Dining 8 minutes”

흡연을 하고 바로 현지인이 추천해준 음식점을 찾아 나섰다. 아르바트 거리 옆 블럭이였는데 구글지도로 위치를 대충 찍어주셔서 찍어준 위치로 갔다. 근데 러시아 어가 거기서 거기인거 같고 수프가 유명하다는 것 밖에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찍어준 위치 근처에 있는 Dining 8 minutes 이라는 음식점을 들어갔다.

현지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뷔페식 이였다. 디저트와 음료 여러 음식들을 골라 담는 곳 인데 처음에 어쩔줄 몰라 당황을 했다. 그래서 앞 사람을 열심히 따라 했다. 접시를 들고 원하는 메뉴를 옆으로 가며 말씀을 드리면 고른 메뉴를 접시에 담아주신다.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계산대가 나오고 말해주는 가격에 맞춰 계산을 하면 끝

음식이 조금 차갑기는 했지만 맛있었다. 값도 싸고 여러 현지 음식들을 종류별로 맛볼수 있었다. 무엇보다 러시아 사람들은 쌀을 먹을까 라는 궁금증을 해결 해 주었다.

dining 8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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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Horn Bay View

러시아RU
숙소 테라스에서
“혁명광장 불꽃놀이”

다음날이 새해니까 새해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힘을 비축 해둘겸 숙소로 천천히 돌아갔다. 확실히 다음날이 새해여서 그런지 다들 신나보였다. 돌아오는 길에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과 과자 라면, 물을 사서 돌아왔다. 근데 이게 물이 아니라 탄산수 여서 매우 당황했다.

사온 짐들을 대충 정리하고 테라스로 야경을 구경하러 나갔다. 테라스 오른쪽에는 혁명광장이 있고 왼쪽에는 금각만대교 가 보인다.

12시쯤 나갈 생각에 원상이랑 나는 누워서 쉬고 있었다. 눈을 감았다 뜨니까 내 앞에 비상시 피난 안내도가 형광으로 빛나고 있었다. 순간 당황해 이게 뭐지? 했는데 정전이였다. 뭐 어차피 딱히 불이 필요한 일을 하고있던건 아니여서 밖에 나가 흡연을 하고 들어왔다.

대략 8시 부터 혁명광장에서 공연을 했었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을꺼 같아서 그냥 10시쯤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9시쯤에 폭죽 소리가 들려서 테라스로 나가보니 혁명광장에서 폭죽놀이를 하고있었다. 그냥 테라스 난간에 기대어 구경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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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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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가자
“혁명광장 트리”

정전으로 죄송하다며 초콜릿을 주셨는데 갑자기 스파클링 와인도 같이 주셨다 그래서 Happy new year 과 함께 건배를 했다.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길거리는 불꽃놀이가 끝나고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가 혁명광장으로 갔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 간줄 알았는데 그래도 아직 많이 남아서 놀고 있었다. 트리 주변에 조그마한 얼음판이 있었는데 러시아 꼬마들이랑 같이 열심히 놀았다. 처음에는 하기 싫었는데 나중에는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혁명광장

러시아RU

분수

러시아RU
여기저기 볼게 많네?
“분수”

아르바트 거리 건너편에서 아직도 불꽃놀이를 하길래 찾아가 보았다. 혁명광장에서 지하보도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야하는 먼 길이지만 바로 움직였다.

분수대 근처에 조형물들이 많이 있었다. 여기는 혁명광장보다 사람은 적었다. 하지만 사진찍는 사람은 혁명광장보다 많았다.

정말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이 많았는데 그중에 나는 이 트리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흰색 나무 모형에 흰색 전구가 만나 정날 아름다웠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광장인 혁명광장에서 새해 카운트 다운을 할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었다. 있을줄 알았지만 그런게 없어서 아쉬웠다. 카운트 다운을 기대했는데, 그런건 없고 공연과 불꽃놀이를 하면 바로 끝이다.

분수

러시아RU

Golden Horn Bay View

러시아RU
Bye bye 2018, Hi 2019
“Happy new year”

계속 걸어다니다 보면 약간 출출해진다. 가벼운 안주와 술을 한잔 할 생각에 열은 음식점이나 술집을 찾아다녔지만 모든 음식점들과 술집이 닫혀 있었다. 우리나라는 이때가 가장 피크인거 같은데 블라디보스토크는 전혀 아니였다.

숙소에 들어와 스파클링 와인을 몇잔 마시고 아까 사온 맥주를 마시러 밖으로 나갔다. 어디든 가장 무난할꺼 같았던 버드와이저를 사왔는데 거의 무알콜 느낌이였다. 정말 우리나라에서 먹던 버드와이저랑 다른 맛 이여서 실망했다.

12시가 될 무렵 러시아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였다. 과자 안주와 스파클링 와인을 들고와 앉았다. TV에서는 12시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고 있었고 몇분만 지나면 1월 1일이였다.

DAY 3

Jan 01 2019

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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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s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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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뭘 먹어볼까?
“해물피자와 닭수프”

이렇게 2019년 새 아침이 밝았다. 한국에서 술을 마시며 맞이하는 것보다 이렇게 먼 다른나라에 와서 아침을 맞는다는게 기분이 색달랐다. 그냥 집에서 자고 일어나는것과 다를건 없는 아침이였지만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8년 새해는 부대에서 맞이했는데, 부대가 아닌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아침메뉴를 늦은 시간에 정하기 시작했는데 뭘 먹어야 하는지를 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좀 밖으로 나가 정하기로 하고 일단 씻고 숙소에서 나왔다.

아침을 고민하며 일단 사람이 많은 혁명광장 쪽으로 나갔다. 새해여서 문여는 가게가 적을꺼 같았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 으로 갔다. 뭔가를 딱히 먹고 싶은것도 없었고 우리나라 떡국같이 뭔가 명절에 먹는 메뉴도 없는거 같았다.

여태 우리가 혁명광장을 가던길이 아닌 새로운 길로 건물구경과 사람구경을 하러 도전을 했다. 근데 마침 재떨이가 보이길래 앞에서 흡연을 했다. 흡연을 하며 유심히 보니 지하에 피자집이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면 카운터가 보인다. 카운터에서 중국인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한뒤 우리가 원하는 자리에 앉았다. 자리에 앉은후 메뉴판을 보며 뭘 먹을지 정했다. 메뉴들이 러시아어 하단에 영어로 적혀있어서 주문은 어렵지 않았다.

블라디보스토크는 항구니까 해물피자와 몸좀 녹일겸 치킨수프와 해물수프를 주문하며 맥주도 주문했다. 생맥주 종류는 호가든밖에 없다고해서 그냥 호가든을 달라고 했다.

피자는 우리나라와 다를게 없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 피자에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았다. 피자도우도 두껍지 않고 얇아서 좋았다. 치즈가 적어서 피자 소스의 맛이 잘 느껴지는게 마음에 들었다. 치킨수프는 맑은 삼계탕 맛이 났다. 닭가슴살도 있었는데 밥이 흰쌀 있었다면 말아먹어도 좋은 맛이였다.

식당 분위기도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 그렇다고 피자가 맛이 없는것도 아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늦은 아침식사였다. 사실 이정도면 거의 점심식사인데 그래도 아침의 첫 끼니이니 아침은 맞는거 같다.

Latsio

러시아RU

Kafema

러시아RU
가벼운 티타임을 즐겨요!
“추운날은 카페라떼”

배도 부르겠다 다시 우리의 단골 커피숍을 찾아갔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기전에 모든 커피를 마셔봐야 함으로 자주 가야한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아메리카노가 아닌 카페라떼를 주문했다.

사실 전에 만난 현지인이 자기가 알고있는 블라디보스토크 커피숍중에 이 가게가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원두를 세계 각국에서 좋은 원두만 가져오기에 맛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그렇게 구해온 원두들을 따로 팔기도 한다고 했다. 원두들은 카운터 옆에 보면 따로 판매한다.

조금 기다리다보니 나의 카페라떼를 가져다 주셨다. 이쁜 나뭇잎 모양의 라떼아트와 함께 가져다 주셨다. 씁슬한 아메리카노와 다르게 부드럽고 포근한 따듯함 이였다. 기대한 만큼 정말 맛있었다. 실패할 확률은 없지만, 또한번 성공적인 메뉴였다.

Kafema

러시아RU

분수

러시아RU
수평선 넘어로 넘어가는 1월 1일
“해양공원”

이렇게 또 저녁을 먹어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항상 뭘 먹을까? 라는 질문이 제일 어렵다. 집에있을때도 어려운데 여행을오면 더 어렵다. 혼자온 여행이 아니기에 메뉴를 맞춰야 하지만 이건 큰 문제는 아니였다. 내가 말하고 싶은 문제는 뭘 먹어야 할지도 감이 잡히지 않을때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저녁이 뭘 먹어야 하는지 감이 안잡히는, 그런 날 이였다.

앉아서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기에 일단 밖으로 나왔다. 춥긴 하지만 별 수 있나? 일단 나와서 찾아봐야지. 결국 고민끝에 아르바트거리에 있는 스보이를 가기로 했다. 분수가 있는 광장에서 직진을 하면 바다가 나오는데 저녁을 먹기전 가볍게 산책을 하고 아르바트거리를 가기로 했다.

1월 1일 해돋이를 독수리전망대에서 보고싶었지만 추위를 감당하기 힘들꺼 같았다. 낮이 이렇게 추운데 해가 뜰때는 얼마나 더 추울까? 란 생각에 나중에 야경을 보기로 하고 미뤘다. 그래서 1월 1일 수평선 넘어로 지는 해를 보며 만족했다.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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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OY fê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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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먹으러 가볼까?
“Svoy Fete”

러시아 음식에 대해 잘 몰랐는데 친구가 부대에서 배틀트립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보르쉬라는 러시아 음식이 있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했다. 생소한 음식이라 후기를 찾아보니 밥이 땡기는 맛이 난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주문을 하기로 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곧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에 사람이 은근 많았다. 그래서 1층으로 안내를 해주었지만 그냥 지하1층으로 내려갔다. 지하가 오히려 사람이 없어 편할줄 알았다. 하지만 지하1층도 1층과 비슷했다. 자리에 앉아있으니 메뉴판을 직원분께서 가져다 주셨는데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다. 정말 한국어 메뉴판만큼 편한게 없긴 하다.

아까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보르쉬와 나는 송아지 아이올리와 원상이는 사신고기 구이를 주문했고 같이먹을 만한 메뉴를 고민하다가 모듬 해산물을 주문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모듬 해산물을 주문한 이유는 블라디보스크가 항구여서 해산물이 싱싱할꺼 같아서 가 전부이다.

보르쉬는 정말 우리 입맛에 잘 맞았다. 보르쉬를 주문하니 같이 가져다준 흰색 소스같이 생긴 소스는, 소스가 아니라 요거트 였는데 보르쉬에 넣어먹기도 한다고 했다. 근데 조금 넣고 먹어보니 넣지 않는게 더 맛있는거 같아서 잘 보관을 했다. 아니 근데 같이나온 저 빵은 어떻게 먹으라고 가져다 준걸까? 스파게티를 다 먹고 난 다음에 바게트에 남은 소스를 찍어먹으라고 해 놓은건가? 공부를 미리 좀 할껄 그랬다.

메뉴판에 모듬 해산물에 게, 가리비, 새우, 골뱅이와 오징어가 요리되어 나온다고 적혀있었다. 원래는 대게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남아있지가 않다고 했다. 그래서 그냥 모듬 해산물을 선택했다. 메뉴판으로 봤을때 그렇게 특별해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이 없을수가 없는 재료들 뿐 이였다. 게, 가리비, 새우, 골뱅이, 오징어 가 있어서 편하게 나눠먹기 딱이라 생각했다. 1kg과 0.5kg이 있는데 우리는 0.5kg으로 주문을 했다.

모듬 해산물이 나오자마자 고소한 버터향이 느껴졌다. 먼저 게 다리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맛살처럼 생겨서 맛살과는 다른 맛이였다. 가리비는 관자가 나왔는데 버터향과 불에 구워서 그런지 매우 부드러웠다. 먹다보면 관자인게 느껴지지만 색다른 관자의 맛이였다. 새우와 골뱅이도 말 할것도 없이 정말 맛있었다. 왼쪽에 있는 초록색 소스도 무슨 소스인가 따로 먹봤는데 그냥 부드러운 맛이였다. 소스도 정말 맛있었다.

원상이는 사슴고기를 주문 했는데 약간 비린내가 난다고 했다. 그래서 먹어보니 비린내가 조금 나기는 했다. 그래서 소스를 많이 묻혀 먹어야 했다. 그래도 소스가 맛 없는건 아니여서 나는 나름대로 맛있었다.

나는 송아지 아이올리를 주문 했다. 원래는 Sovy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재료가 없다고 해서 송아지 아이올리를 주문했다. 송아지 아이올리는 송아지 고기를 야채, 표고버섯과 함께 향이좋은 트러플(송로버섯)오일에 볶다가 아이올리 소스로 마무리한 요리 라고 적혀 있었다. 지금 아니면 못먹어볼 메뉴인거 같아서 바로 결정했다.

송아지 아이올리도 상당히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러웠고 아이올리 소스도 처음먹어 보는데 고기랑 매우 잘 맞은거 같다. 사실 이런 음식을 먹어봐야 뭘 알지, 근데 그냥 맛있었다. 맛있으면 끝이지 뭐. 여튼 전체적으로 매우 맛있는 집이였다. 다음에 온다면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다.

음식점을 가면 항상 메뉴판에 여러가지 술을 많이 파는데 한국어 메뉴판에는 항상 술은 없었다. 내가 항상 마시는게 소주나 맥주밖에 없으니 아는것도 소주나 맥주밖에 없다. 그래서 어느 음식점을 가던 그 메뉴에 맞게 술을 함께 못한다는게 항상 아쉽다.

SVOY fê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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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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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간단하게 술을?
“클레버하우스”

숙소에 들어가서 가볍게 술을 마시기로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클레버 하우스에 괜찮은 스파클링 와인을 판다는 글이 있었다. 그러므로 숙소를 돌아오는 길에 클레버하우스 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사가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스파클링 와인은 도저히 안보여서 직원분께 물어보니까 없다고 하셨다. 어쩔수 없이 앞에 나와있는 스파클링 와인중에 제일 많이나간 분홍색을 챙겨 안주를 사러갔다.

안주는 고민하다가 베이글에 치즈크림으로 정했다.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면서 베이글과 치즈크림을 같이 먹으며 오늘 밤을 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마침 눈에 보이는 라면과 컵반을 같이 계산했다. 컵반은 여러맛을 먹고 싶었는데 불고기 덮밥과 불닭 덮밥 밖에없었다. 그래서 하나씩 챙겨서 계산대로 향했다.

클레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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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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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방에서 즐기는
“스파클링 와인”

원상이가 숙소 올라가는길애 주류 판매점을 찾았다. 덕분에 우리가 찾던 사진에 있은 스파클링 와인과 제일 비슷하고 닮은 스파클링 와인을 구매했다. 편의점 같은 느낌에 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류가 빽빽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숙소로 들어가면 사온 스파클링 와인과 베이글을 밖에서 마시려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방에서 마셨다. 원래는 좀 여유롭게 쇼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며 마시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으니 뭐 어쩔수 있나?

처음으로 오픈한 스파클링 와인은 클레버하우스에서 싸게 제일많이 나간 종류인거 같아서 그냥 사온 스파클링 와인 이였다. 정말 웃긴건, 별 기대를 하지않은 이 스파클링 와인이 너무 선방을 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정신없이 두병을 다 미시고 바로 잠에 들었다.

DAY 4

Jan 02 2019

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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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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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한식집이 있네?
“Korea House”

뭔가 일어나서부터 한식이 먹고싶었다. 마침 원상이도 밥이 먹고싶다고 해서 한식집을 찾아봤더니 아르바트 거리에 있었다. 신기하게 앞에는 일식집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의 목표는 한식이기에 씻고 바로 출발했다.

이렇게 또 늦은 아침식사를 먹으러 도착했다. 사실 이정도면 그냥 점심이다. 어쨋든 가게앞에 도착했더니 1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겉옷을 맏기고 8번 번호를 받은후 바로 흡연을 하러갔다. 러시아는 추운 나라다보니 겉옷을 맏아두는거 같았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시스템 이였다.

한국어 메뉴판은 너무 과한 바램 이였다. 그래도 매뉴판에 큰 사진과 함께 음식 이름들이 적혀있어서 뭘 먹을지 고르는데 오래걸리지는 않았다.

원상이는 김치찌개를 주문했고 나는 육개장을 주문했다. 정확히 김치찌개와 육개장을 파는건 아니지만 들어가는 재료가 가장 비슷했다. 육개장과 비슷한 맛이라고 생각하고 주문한 메뉴도 사실 메뉴판에는 전혀 육개장이라고 적혀있지는 않다.

밑반찬으로 무려 김치를 준다. 딱히 김치가 생각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간만에 김치를 보니 손이 자꾸 갔다.

생각한거보다 맛있었다.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잘 한 생각이였다.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처럼 칼칼하지도 않았고 맵지도 않았다. 그래도 간만에 국에 밥을 말아 김치와 함께 먹으니 너무 행복했다. 역시 추운날에는 따듯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어야한다. 매우 만족스러운 아침겸 점심 이였다.

Korea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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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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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러가 보아요!
“독수리전망대 야경”

밥을먹고 아르바트 거리에서 환전을 하러갔다. 근데 환전소 문이 닫혀있어서 환전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환전소 앞에 환전을 해주시는 할머니들께도 환전을 할 수 있어서 그냥 환전을 해주시는 할머니들을 통해 환전을 했다. 근데 영어를 못하셔서 환전하는 과정이 정말 세상힘들었다.

밥을먹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오늘 야경을 보러가자는 결론을 내리고서 숙소로 들어가 1시간 정도 여유를 가지고 야경을 보고 밤에 무엇을 할지와 내일은 무엇을 할지 미리 정했다. 두개다 정하고나서 바로 독수리전망대로 향했다.

오늘은 야경을 보고 어제 마신 스파클링 와인을 사서 밖으로 나가서 마시기로 하고, 내일은 대게를 먹으러 오그뇩을 가기로 했다.

독수리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길은 너무 고난이였다. 해가 저무니 너무 추웠다. 그래도 슬슬 적응을 해서 처음만큼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추웠다. 추위와 싸워가며 올라가는데 문제는 독수리전망대까지 가는 길에 가로등이 없었다. 길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데 가로등이 없어서 핸드폰 렌턴을 사용해서 바닥을 보고 올라갔다.

그래도 올라가보니 이렇게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전망대 주변에 빛이 없어서 야경이 정말 잘 보였다. 정말 어느 나라건 야경은 아름다운것 같다. 그래서 나는 우리나라 야경도 아름답다 생각한다. 진짜로 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야경이란 없다.

많이 춥긴 했지만 정말 하나하나 눈에 담고싶어서 오래 서있다가 내려갔다.

독수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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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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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여유를 즐겨볼까?
“쇼파에서 즐기는 휴식”

독수리전망대에서 클레버하우스 까지 걸어갔다. 걸어가며 오늘은 안주를 뭘 먹을지 고민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빵 종류가 제일 무난한거 같았다. 클레버하우스를 가며 느낀점인데 점점 블라디보스토크에 익숙해지는 기분 이였다. 구글맵스를 키지 않아도 어디로 가는길, 이 길로가면 어차피 어디가 나온다. 가 머리속에 거의 다 잡혀있었다. 손이 시려워 지도 보기도 힘들었는데 좋은거 같다.

클레버하우스에서 어제산 스파클링 와인 2병과 이것저것도 많이 샀는데 출출해져서 컵반이랑 라면과 함께 빵들을 담았다. 샌드위치도 사려했는데 맛있어 보이는게 없어서 그냥 안샀다. 대신 훈제 닭다리를 바구니에 담았다.

원상이는 더 살게 없는지 둘러보러 간다해서 나는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서 있었다. 줄을 서있는데 앞에서 현지인 3명이 장난을 치다가 내가 들고있던 바구니에 부딛혔다. 그래서 현지인중 한명이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 나에게 한국사람이냐고 물어보았다. 그래서 맞다고 했더니 러시아어로 나에게 뭐라고 했다.

뭐라하는건지 모르겠어서 영어로 대화를 하자 했더니 영어를 잘 못하는거 같았다. 자기들끼리 뭘 막 열심히 이야기 하더니 번역기를 보여주었는데 번역기에서 한국어로 나는 선원입니다. 라고 흘러나왔다. 번역기를 보여주더니 자기들끼리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는데 알고보니까 러시아 해군이였다. 그래서 나도 전투복을 입고있는 사진을 보여주고 서로 한참 웃었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영어로 많이 대화를 한 적은 처음이였다. 정말 누군가, 어디선가 계속 말을 걸어왔다. 덕에 하루하루 재미있었던거 같다.

숙소에 들어와 아바타를 보며 스파클링 와인을 먹었다. 빵도 정말 맛있었고 훈제 닭다리도 생각밖으로 먹을만 했다. 그냥 정말 훈제 닭다리였다. 원상이가 마시다가 들어가서 혼자 남은 스파클링 와인을 다 마시고 정리를 하고 내일을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DAY 5

Jan 03 2019

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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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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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 어서오시라요~
“평양 레스토랑”

여행 전부터 뭔가 가고싶었던 평양 레스토랑으로 밥을먹으러 가기로 했다. 시내와 약간 떨어져 있어서 씻고나와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핸드폰에 택시 어플인 Gett을 설치해 놓고서는 클레버하우스 앞에서 택시를 탔다.

Gett이나 Maxim을 이용해서 목적지로 가는게 빠르고 편하다. 우리나라의 카카오택시 쯤으로 생각하면 편하다. 내 위치에서 출발지, 지도상에서 선택과 건물이나 도로를 검색해서 도착지를 설정한다. 러시아 택시에는 미터기가 없으므로 기사님이 부르시는게 요금이나, Gett이나 Maxim을 이용하면 예상 금액이 나오는데 그 금액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로 Gett이나 Maxim을 쓰도록 하자.

클레버하우스에서 택시를 타고 얼마 걸리지 않았다. 가는길에 기사님께서 평양레스토랑으로 밥을 먹으러 가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 했다.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블라디보스토크에 북산사람이 많이 사냐고 물어보니까 꽤 많이산다고 하셨다. 또 이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가게 앞에서 내렸다.

가게 입구는 북한보다는 중국느낌이 강했다. 가게를 들어가니 그제야 좀 중국느낌이 사라졌다.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정말 북한말투로 어서오라고 편한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식당에서 한국어를, 그거도 북한말투의 한국어를 들으니까 느낌이 이상했다.

우리는 평양냉면 두개, 갈비찜과 전을 주문했다. 감자전도 있고 북한음식과 다른 한식 메뉴도 많았는데 그래도 평양이 들어간 평양레스토랑에 왔으니, 평양냉면을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도 파는데 평양소주를 판다.

냉면은 내가 자주먹지도 않으며, 어딜 찾아가서 먹는편도 아니여서 우리나라에서 먹는 냉면이랑 뭐가 다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맛은 있었는데 면이 잘 끊기지 않아서 당황했다.

나눠먹으려고 주문한 갈비찜이 나왔다. 그저 그런 맛일줄 알았는데 맛있었다.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맛있었다. 냉면과 같이 맛있게 먹었다.

밥을 주문할까 고민했는데 냉면이 양이 많아서 그냥 주문하지 않았다. 해물남새전 이란는 메뉴도 주문했는데 해물남새전은 그냥 오코노미야끼 였다. 해물파전 비슷한게 나올줄 알았는데 조금 실망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감자전을 시킬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맛없지도 않다. 음식은 개인의 입맛의 차이니까 나는 나쁘지 않았는데 다른사람들은 모르겠다. 그래도 원상이는 맛있다고 하면서 먹었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 하는김에 북한음식점도 와보고, 좋은 경험이였다.

평양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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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함대 군사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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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무기들을 한눈에
“태평양함대 군사역사 박물관”

맛있게 밥을 먹고 박물관을 가기로 해서 택시를 타고 태평양함대 군사역사박물관으로 갔다. 전에 오전에 전망대를 갔다가 한번 들렸는데 문을 닫는 날이여서 못보고 갔었어서 다시 방문을 했다.

박물관을 들어가려 했는데 왠지 모르겠는데 오늘도 휴관인거 같았다. 그래서 오늘도 박물관을 구경하지는 못하고 야외전시장에서 야외전시물을 구경했다.

매표소도 닫혀있었고 1층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열심히 안됀다고만 하셨다. 왜 관람이 불가능하다는건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외국인이여서 당황하신거 같다. 근데 나같아도 당황했을꺼 같다.

그래도 생각보다 야외전시장에 전시해놓은 것들이 많았다. 여러 포들도 있었고 조그마한 전차도 있었다. 그중 가장 눈에띈건 어뢰정 이였는데 진짜 이쁘게 생겼다. 프라모델로도 어뢰정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중에 쓸 자료를 모았다는 것에 기분이 좋았다.

태평양함대 군사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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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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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먹고싶어요! 어디로가죠?
“아가뇩”

저녁은 어제 오늘자 6시로 예약을 했었다. 러시아에 왔으니 게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주마만큼 평가가 좋은 아가뇩으로 정했다. 주마도 좋을꺼같은데 근처를 지날때마다 보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킹크랩이 없을꺼 같았다.

저녁을 먹으러 아가뇩을 가기전에 바닷가 근처를 걸어다니며 산책을 했다. 오늘도 추운날씨지만 많은 사람들이 얼어붇은 바다를 보기위해 많이 나온거 같았다. 바다 구경을 좀 하고 Gett어플을 이용해 아가뇩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 걸어가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호텔이 있는 건물 1층에 아가뇩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1층이 나온다. 1층 로비 오른쪽에 아가뇩이 있는데 생각보다 찾아가는길이 어렵지는 않다.

들어가서 전날 예약을 했던 내용이 있는 카카오톡을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예약자 명단에 적혀있는 내 이름과 비교하시더니 외투를 벗고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직원분이 조금의 한국어가 가능해서 너무 좋았다.

조금 기다리니 바로 자리를 안내해 주셨다. 자리에 앉아서 다시 둘러보니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았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손님도 그렇게 많지않았다. 그래서 덕에 복잡하지 않고 편했다.

조금 기다리니까 바로 한국어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다. 번역이 조금 어려워서 난해 했지만 어차피 킹크랩을 먹기위해 온거여서 메뉴를 열심히 보지는 않았다. 그냥 아, 이런 음식도 파는구나 라는 느낌으로만 훑어봤다.

킹크랩은 2kg으로 주문을 했다. 근데 2kg의 킹크랩이 없다해서 조금 작은 킹크랩 1kg과 1kg을 합하여 2kg으로 정했다. 소스는 칠리소스를 추가 할 수도 있는데 그냥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어서 추가를 하지 않았다.

주문을 하고 원상이가 화장실을 갔는데 직원분께서 직접 눈으로 볼수있게 킹크랩을 가져와 보여주셨다. 원하면 킹크랩과 사진을 찍을수 있다고 하셨는데 원상이가 화장실을 가서 그냥 킹크랩만 사진에 담았다.

사람이 많지않아서 킹크랩이 나오는데 오래걸리지 않았다. 대략 20분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그냥 원상이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금세 나왔다. 양이 적은거 같아서 킹크랩을 주문할때 다른 메뉴도 주문할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킹크랩과 함께 버거집에서 버거와 같이나왔던 검정색 장갑이 같이 나왔다. 바로 장갑을 끼고 간만에 킹크랩 먹기를 시작했다. 살을 파내는 도구도 같이 주시는데 안주시는줄 알고 어떻게 해야하나 했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다 먹고나니 배가 불렀다. 다른 메뉴도 같이 시켰으면 둘중 하나를 남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배부르게 먹었다. 관자요리도 맛있어 보였지만 이미 스보이에서 먹었기 때문에 그냥 주문하지는 않았다.

아가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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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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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니 소화나 시켜볼까?
“아르바트 거리”

너무 배가불러 밤거리를 산책하고자 아르바트 거리를 왔다. 택시에서 내리니 다시한번 추위가 나를 파고들었다. 그래도 아르바트 거리에는 사람이 많았는데 다들 어디로 가는건지 너무 궁금했다. 다들 정말 열심히 각자의 길을 가고 있었다.

어느정도 사람구경과 건물구경을 하며 산책을 끝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근데 큰길로 가면 가는길에 클레버하우스가 있어서 마지막으로 한번더 구경하고 가기로했다. 큰길까지 나가며 다시한번 열심히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이야기도 했다.

아르바트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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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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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버스가 정말 많네?
“버스정류장과 농심”

이 농심광고가 있는 버스를 여행동안 대략 6번은 본거같은데 사진을 제대로 찍지를 못했었다. 근데 마침 클레버하우스 앞 정류장에 서있길래 빨리 사진을 찍었다.

버스정류장을 자세히 보니까 우리나라 버스들이 많았다. 러시아에서 우리나라 버스를 수입해 가는거 같았다. 경기도 버스도 있었고 예전 도색이 입혀진 예전 버스들도 있었다. 정말 집 앞에서 타는 777과 색도 똑같고 느낌도 똑같아서 신기했다.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클레버하우스 지하1층으로 내려갔다. 뭐를 딱히 살건 없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구경을 하고 가자는 느낌때문에 들린거였지만 달달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길래 아이스크림을 한개씩 샀다.

내가 구매한 아이스크림은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크기도 작고 콘 형태의 아이스크림이라 별 생각없이 바구니에 담았는데 너무 맛있었다. 딸기와 블루베리가 섞인 맛이였는데 콘이 눅눅했던거만 빼면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위에 감싸진 초콜렛도 좋았다.

클레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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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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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날 숙소에서
“내일을 위해 잠을 자볼까?”

이렇게 러시아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보내는 숙소에서의 밤이 찾아왔다. 간단하게 세면과 양치를 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원상이가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밖에서 어떤 아저씨가 과자를 먹고있는데 그 모습을 보니까 과자가 너무 먹고싶다고 했다. 하지만 10시가 지난시간이라 열린 가게도 없어서 과자를 위해 어떤 방법도 없었다.

일본이였으면 편의점이 24시간 이여서 그냥 나가서 사오면 끝인데, 여기는 러시아니까 어쩔수 없다. 그래서 불현듯 귀국을 하자마자 일본을 가자는 이야기로 흘러갔다. 난 정말 가려 했는데 석현이의 면회가 있어서 아쉽게 비행기표를 예약하지는 않았다. 진짜 석현이만 아니였어도 일본을 갔다가 오는건데, 너무 아까웠다. 진짜 딱 그날 가야하는 느낌 이였는데, 어쨋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잠에 들었다.

DAY 6

Jan 04 2019

Golden Horn Bay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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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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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근처에 아쿠아리움이 있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아침에 일어나 방 정리를 깔끔하게 끝마치고 가방을 다시 잘 싸서 바로 나왔다. 블라디보스토크를 올때보다 갈때가 짐정리를 훨씬 잘해서 가방이 불편하지가 않았다. 오늘이 마지막날 이여서 여행 초반부터 가고싶어 했던 아쿠아리움을 가기로 했다. 근데 확실히 가방을 매고 다니니까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은 루즈키섬에 있어서 숙소에서 나와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바로 Gett으로 택시를 잡고 루즈키섬으로 들어갔다. 프리모스르키 아쿠아리움을 가다보니 극동연방대학교도 지나갔다. 부지도 넓어보이고 건물이 정말 컸다. 택시기사님께서 여름에는 사람들이 피서로 많이 간다고 하셨다.

이야기를 하며 가다보니 금방 도착을 했다. 기사님께서 조개껍질 같은 건물 앞에서 내려주셨는데 내리고 나서 보니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까지는 내린곳에서부터 10분가량 걸어가야 했다. 원래 차는 못들어가는거 같은데 셔틀버스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까지 걸어갔는데 산책길 같은 느낌이였다.

그렇게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매표소에 도착을 했다. 금요일이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무인발권기도 있었지만 그냥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했다. 입장권을 구매할때 돌고래 쇼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냥 선택하지 않았다.

아쿠아리움을 들어가기 전에 아쿠아리움 주변에 조형물들을 구경했다. 공룡도 있고 아쿠아리움답게 여러 물고기들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이 많았다. 아쿠아리움 주변 조형물들도 열심히 구경한 다음에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천장에 고래 모형들이 있었다. 적어도 아쿠아리움을 가면 큰 고래상어나 고래가 있을꺼란 기대에 상당히 두근두근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안내책자를 펼처보니 지하부터 위로 올라가면 되는 형식이여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갔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관람로 였는데 아래에는 고대에 살았던 물고기들에 대해 많이 쓰여있다. 전체적으로 DNA부터 생명체가 나올때까지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전시물도 많았는데, 원래 나에겐 재미없는 분야였지만 러시아어 로 전부다 쓰여있으니 읽어볼수가 없었던게 아쉬웠다.

조금더 가보니 북극관 같은게 나오고 북극곰 모형과 펭귄들이 보였다. 정말 펭귄은 너무 사랑스럽다. 집갈때 기념품점에서 펭귄인형을 사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물고기들을 구경하다가 어제 저녁으로 먹었던 킹크랩을 찾았다. 어제 그렇게 먹었음에도 또 먹고싶었다. 저녁메뉴에 진지하게 반영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어제 아가뇩 수조에 바글바글하게 있던 모습은 그렇게 대단해보이지 않았는데 아쿠아리움 수조에 있으니까 다르게 보였다.

아쿠아리움에 몇가지의 테마가 있는거 같은데 아래층부터 위로 올라가다보니까 열대에 관한 테마이 나왔다. 문을열고 주위를 한번 둘러봤는데, 눅눅하고 따듯한 바람이 밖으로 밀려나오고 있었다. 조금 더울꺼같아서 걱정했는데 그렇게 심하게 덥지는않았다.

여러가지 따듯한 곳에 사는 물고기들이 많았다. 따듯한 곳에 살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색이 밝은색들이 대부분 이였다. 밝은색의 물고기들이 많이 헤엄치는걸 보니까 매우 화려했다.

계속 걸어다니면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다보니 점점 더워지는거 같아서 외투를 벗고 다녔다. 그냥 지하에 외투를 부탁하고 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거의 관람로의 끝을향해 가고 있었는데 터널 형태의 모양에 유리로 되어진 관람로를 지나고 있었다. 전형적으로 어느 아쿠아리움을 가도 있을법한 관람로 였는데 바닥이 무빙워크여서 너무 좋았다. 가만히 서있어도 구경을 할수 있음에 감사했다.

우리 앞에 관광가이드 같인분이 계셨다. 아쿠아리움 직원분이신거 같은데 아쿠아리움에 대한 설명과 물고기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거 같았다. 근데 우리는 러시아어를 못해서 뭐라고 말씀하시는지 몰라서 너무 슬펐다.

이렇게 큰 유리로된 수족관을 지나면 기념품 판매점이 나오고 끝이난다. 정말 아쿠아리움의 크기가 크구나를 다리가 아파오는것으로 새삼 느꼈다. 기념품 판매점에서 펭귄인형을 구매하려 했지만 가방에 펭귄인형을 넣을 자리가 도저히 없어서 그냥 포기했다.

아쿠아리움의 크기는 큰데 일단 러시아어를 못해서 설명을 읽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눈치와 감으로 이해를 했는데, 덕분에 아쿠아리움 구경이 빨리 끝났다. 수조에서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이 어떤 물고기고 어디에서 살며 뭐를 먹는지 등을 읽으며, 이해하며 구경을 했으면 좋았을꺼 같지만 그래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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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티브나야 해양친수공간

world

아쿠아리움에서 택시를 타고 마지막 얼음이 가득한 바다을 보기위해 이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풍경이 아니기에 너무 신기해서 자주갔던거 같다.

이 바닷가 근처에는 수족관이 있는데 프리모르스키 아쿠아리움때문에 사람들이 잘 안간다고 했다. 그래도 여기도 한번 들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도착해서 원상이는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근처 커피숍에 있고 나는 수족관을 가보려 하다가 진짜 별로 볼게 없다고 하길래 그 옆에있는 요새박물관을 가려고 혼자 나왔다.

요새박물관 입구는 수족관을 바라보고 왼편에 있었는데 계단으로 올라가야지 요새박물관 입구가 나온다. 그래서 열심히 많은 계단을 올라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그래서 자세히 보니까 내일까지 휴무라고 적혀있었다. 우리가 여행온 그날부터 우리가 한국으로 가는 날 까지 휴무였던 거였다. 진짜 볼수있는게 많다고 하던데 너무 아쉬워서 주변을 걸어다니다 원상이가 있는 커피숍으로 다시 돌아갔다.

스포르티브나야 해양친수공간

world

주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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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라에서 밥을 먹고싶지만
“주마 레스토랑”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가고싶다는 원상이의 의견을 존중해서 밥을 먹고 공항철도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근처에 있는 수프라를 가기로 했는데, 앞에 도착해서 보니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이건 살면서 처음보는 웨이팅 이였다.

그래도 일단 들어가보니 정말 들어갈수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도 일단 웨이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다가 그냥 나와서 근처에 있는 주마를 가기로 했다.

수프라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에 주마가 있다. 주마도 사람이 많을줄 알고 걱정하며 들어갔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다. 직원분께서 예약을 했냐고 물어보셨는데 그냥 왔다고 하니까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께서 오셨다.

주마도 킹크랩으로 유명한 집이여서 일단 킹크랩이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킹크랩이 없다고 했다. 아, 그래서 사람이 많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일단 들어가서 메뉴를 보자는 생각에 자리 안내를 받았다.

킹크랩 이외에 뭐를 먹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냥 나는 볶음밥을 원상이는 초밥을 주문했다. 조금 기다리니까 먼저 김치를 가져다 주셨다. 러시아식으로 만든 김치니 한번 먹어보라고 하셨다. 우리나라처럼 그런맛은 아니였지만 맛있었다.

주마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도 계시고, 매우 편한거 같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건 주마의 메뉴판에는 술도 한국어 메뉴판에 한국어로 적혀있다. 그래서 칵테일을 하나 주문해서 마셔봤는데 정말 맛있었다. 좀더 일찍와볼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마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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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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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과 끝
“블라디보스토크역”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를 타는곳은 블라디보스토크 역 옆에 따로 있다. 그래서 공항철도를 타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블라디보스토크역을 구경했다. 아래로 내려가보고 싶었는데 내가 서있던 곳에서는 아래로 내려갈 수가 없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플랫폼에는 최초로 시베리아를 횡단한 증기기관차와 기념비가 서있었다. 아래로 내려가 사진을 찍고싶었지만 공항철도를 타야해서 내려가지는 않았다. 내가 있던곳에서 내려갈 수 있었으면 갔다 왔을꺼 같은데, 공항철도를 타기 전까지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블라디보스토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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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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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혁명가
“레닌”

블라디보스토크역 아래로 내려갈 시간이 없던 이유중 하나가 이 레닌동상 때문이였다. 빠듯한 시간속에서도 꼭 보고가고 싶었다.

레닌동상 주변으로 조그마한 공원이 있었다. 공원에 앉아 흡연을 하며 생각을 해봤는데 러시아는 공산주의에 대해 딱히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거 같았다. 그래도 러시아에 와서 레닌동상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레닌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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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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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번째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역”

원상이가 꼭 타고싶다는 공항철도를 타고 블라디 보스토크역으로 출발을 했다. 해가 있었다면 주변 경치를 구경했지만, 해가 저물어서 창밖으로 뭐가 보이지를 않았다. 그래서 열심히 자다가 옆에 앉아있던분이 내리시길래 자다깨서 내리려 하니까 한정거장 더 가야한다고 친절히 말씀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눈을 감았다.

다시 눈을뜨니 정말 내려야 하는 시간이 왔다. 잠에서 깨 가방을 챙기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으로 들어갔다. 공항에 들어가기 위해서 소지품 검사를 해야해서 줄을 서 소지품 검사를 받고 들어갔다.

소지품 검사를 하러 줄을 서있는데 앞에 어떤 여성분께서 말을 걸었다. 동남아시아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관광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라 하셨다. 차례를 기다리며 짧게 이야기를 하고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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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divostok International Airport

러시아RU
추위야 이젠 안녕!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사실 열차시간이 우리의 비행기 시간과 공백이 많았다. 그래서 공항에서 간단하게 조각피자와 스파게티를 먹은 다음에 커피와 흡연을 하고 대합실에 앉아서 휴식을 했다.

조각피자, 스파게티 그리고 커피를 마신다음에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니 탑승권 발권까지 2시간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30분에 한번씩 교대로 흡연을 하고오면 금방 비행기표 발권 시간이 올꺼같아서 30분에 한번씩 흡연을 했다.

그렇게 탑승권을 발권할수 있는 시간이 오고 마지막으로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앞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흡연를 했다.

탑승권을 받고 출국 심사대를 지나 면세점에 도착을 했다. 면세점 크기가 생각보다 작았은데 판매점이 5개밖에 없었다. 한곳은 담배와 술을 파는 곳이였는데 나는 말레를 사고 원상이는 팔라를 샀다.

다른 살만한거를 찾아보다가 술을 파는곳으로 들어갔다. 사실 양주를 그렇게 잘 아는편도 아니여서 뭘 사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러시아에 왔으니 러시아 보드카를 사야겠다는 생각에 나는 벨루가를 하나 사고, 원상이는 병이 이쁜 양주를 하나 골랐다.

DAY 7

Jan 05 2019

Vladivostok International Airport

러시아RU

인천공항

대한민국KR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끝”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원상이가 창가에 앉았다. 그리고 이어폰을 끼고 열심히 수면을 보충했다. 그렇게 열심히 자다보니 인천공항에 도착을 했고, 간단하게 밥을 먹고 첫차를 기다리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새해를 해외에서 맞이한것도 좋았는데 그냥 들뜨고 설레이는 마음에 별 생각없이 간게 조금 후회가 들었다. 그래도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이것저것 구경도 많이 해서 재미있었다. 대략 4일정도면 모든걸 구경할수 있을만큼 모든게 모여있었다. 그래서 다음에 가면 해보지 않은 반야를 해봐야겠다.

이 여행기는 여행을 다녀온 후 거의 두달만에 작성을 했다. 이런 어플이 있는줄 몰랐을 뿐더러 내가 전역을 기점으로 이렇게 많이 놀러다닐줄도 몰랐다. 여러모로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이 어플을 이전에 알았으면 더 일찍 작성했는데, 너무 아쉽다. 여행기를 여행 당일날 대충 적고 그날 밤이나 집에 오자마자 수정과 작성을 하는데, 그 이유는 그냥 느낀 감정이나 상황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인데, 그런 점에서 이 여행기는 생략된게 많아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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