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Nov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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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첫인상은 ‘동남아 냄새’였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특유의 꿉꿉하면서 후덥지근한 더운 공기. 태국이다...!
태국의 느낌과 비슷했다.

맨투맨 챙겨왔으면 큰일 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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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홍콩HK

디스커버리 베이

홍콩HK

호스트 분께서 내리기 전에 기사님께 내릴 곳을 말해야 한다고 하셔서 쭈뼛쭈뼛 사진을 보여드렸는데... 광둥어로 귀찮다는듯 뭐라 뭐라 하더니 자리로 돌아가라고 손짓한다.
사람들이 내리는 걸 관찰하니 벨소리가 들리는데 어딜 봐도 벨이 없다. 😢

위에 숨어있었다. 저렇게 작은데 어떻게 발견하냐구여....
홍콩 오자마자 쭈구리 신세..

예, 제가 홍콩 쭈구립니다.

캐리어를 끌고 낑낑거리며 4층까지 올라갔을 땐 이너로 받쳐 입은 반발 티가 홀딱 젖었다.
먼저 와 있던 게스트가 눈인사를 보냈고 땀에 쩔은 나는 얼른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왔다.

DAY 2

Nov 05 2018
어디로 갈 거냐고?

옹핑 마을로 간다. 당초 계획은 10시에 도착해서 첫 차(?)를 타고 가는 거였지만 길 찾느라 30분 늦게 도착했다. 아니 표지판 대로 따라갔는데 왜 안보이냐고요ㅠㅠ 제가 길치인 탓이겠지요.
나비효과인 건지 늦은 30분은 1시간의 기다림으로 돌아왔다.

다들 기다리면서 하하호호 신이 났는데 나 혼자 묵언수행 중.🤐

클룩에서 미리 예매하고 갔는데 창구가 하나라서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느리다. 현장 예매가 더 빠를 수도 있겠으나,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게 더 골치가 아프므로 패스👋🏻

퉁청

홍콩HK

옹핑마을

홍콩HK

크리스탈 캐빈은 신의 한수였다. 투명한 바닥으로 바다고 산이고 다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없어서 빠짐없이 즐기고 왔다.
30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정류장이 3개? 정도 있다. 가다 보면 마카오-주하이를 잇는 다리도 볼 수 있는데, 이게 장관이다. 대륙의 클라스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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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어 와이 낫?

메뉴 세 개 주문했더니 이모가 둘러보며 이거런(一个人)? 이라고 물었다.ㅋㅋㅋㅋㅋㅋㅋ

예에... 맞습니다 맞고요..

예스라고 대답하니 오 굳! 하며 엄지척을👍🏻ㅋㅋㅋㅋㅋ

계단 보고 올라갈까 말까 고민 엄청 했다. 올라가기도 전에 이미 땀 한 바가지;ㅁ;

이왕 온 거 올라는 가봐야지. 언제 또 올 줄 알고.

한 바퀴 돌고 내려갔다.
내려갈 때 올라오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어깨 으쓱🤷🏻‍♀️
난 다 보고 내려가지롱~

포린사원은 대충 둘러보고 지혜의 길로 향했다.
표지판만 보고 걸었는데 길에 사람이 없어..
이 길이 맞긴 한데 왜 사람이 없냐고..

옹핑마을

홍콩HK

타이오 마을

홍콩HK

옹핑마을에서 15분 정도만 버스를 타면 도착한다.

작은 어촌마을인 타이오는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두 시간만 여유롭게 돌아다니면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다.

셀카봉에 카메라에 주렁주렁 들고 있으니 돌아다니며 먹는 건 사치고 다 먹고 쓰레기라도 처리하고 가자는 생각에 시장 입구에서 수박주스와 함께 과일꼬치를 먹고 있었다. 옆에 있던 통통배 아줌마가 배를 타라고 호객행위를 한다. 손에 든 걸 보여주며 다 먹고 타겠다고 얘기했다.

가격은 20HKD. 우리나라에서 예매하고 가는 것보다 싼 듯 하다. 시간은 20분 정도다. 처음엔 주변만 도는 줄 알았는데 꽤 먼 바다까지 나간다. 운이 좋으면 핑크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요즘은 마카오-주하이를 잇는 강주아오 대교 공사 때문인지 잘 볼 수 없다고 한다. 나 역시도 못 봤다.

안녕, 타이 오

DAY 3

Nov 06 2018

여행만 오면 평소 떠지지 않던 눈도 잘 떠진다.
다행이다. 잠은 한국에서도 잘 수 있다.

디스커버리 베이는 자동차가 엄격히 금지되어있다. 그래서 주민들은 전기차를 이용하고,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버스와 페리가 발달해서 동네를 둘러보는 데 불편함이 없다. 주변 산책도 할 겸 노스 플라자까지 걸어갔다.

DB North Plaza

홍콩HK

DB Plaza

홍콩HK

나도 바다 보면서 칼질하는 그런 거 원했거든요...
이른 시간이라 오픈 준비 중이어서 다 튕겼다.

역시 해외에선 맥도날드지.. 그렇지..

디스커버리 베이

홍콩HK

센트럴 페리 터미널

홍콩HK

센트럴

홍콩HK

숙소 앞이었으면 맨날 갔다 진심...
더 시키고 싶었지만 싱흥유엔 가기위해 참았다.

DAY 4

Nov 07 2018

홍콩사람들이 아침으로 간단히 먹는 음식 콘지.
숙소 근처에 있는 헝리 레스토랑에서 콘지를 먹었다.

침사추이

홍콩HK

초이홍

홍콩HK
홍콩에서 만난 무지개,

초이홍

몽콕으로 가는 길에 난리안가든과 치린 수도원에 들렀다.

홍콩 최대 도교 사원인 웡타이신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서 안으로 들어가봤더니 사람들이 열을 지어 앉아 불이 붙은 선향을 들고 이리저리 흔들고 있었다.

웡타이신

홍콩HK

몽콕

홍콩HK
그녀도 웃었어!

홍콩은 땅이 좁아 식당에서도 합석이 흔하다.

내 테이블에 할머니와 손녀가 합석했다. 아이는 음식이 나오는 동안에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 쉬지 않고 쫑알댔다. 마이쮸로 블록 쌓기를 하더니 할머니께 자랑하며 박수 쳤다. 할머니는 함박웃음을 띠며 함께 박수 쳤다. 그 모습이 귀여워 나도 함께 웃었다. 그러자 아이가 나를 보며 말했다. ‘그녀도 웃었어!’

할머니는 나를 보며 광둥어로 말씀하셨지만 나는 짧은 중국어로 못 알아듣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보통화로 말해주셨다. 그 후로도 나는 눈치껏 알아듣는 얘기를 한참을 얘기하셨다.

홍콩 여행 중 가장 말을 많이 한 날이다.

👧🏻 그 아이에 대한 정보 : 1. 아주 귀엽다. 2. 네 살이다. 3. 보통화를 할 줄 안다.

몽콕

홍콩HK

하버 시티

홍콩HK

홍콩 버스는 택시처럼 손을 흔들어야 세워준다. 시내에서 버스를 처음 타서 그것도 모르고 버스 타는 영상 찍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냥 휭 지나가서 정류장이 여기가 아닌가 하고 엄한데 돌아다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손으로 휘휘 잡더라는🤦🏻‍♀️

원래 스타의 거리에서 해변 산책로를 통해서 쭉 걸어오고 싶었는데 공사 중이어서 스타의 거리를 못 찾고 그냥 돌아왔다.

자리 잡고 앉아서 해 질 때까지 기다렸다.

역시는 역시다

홍콩 야경 안 이쁘다고 실망한다는 사람 누구야.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을 바라본 야경은 정말 예뻤다. 레이저쇼 안 보고 왔는데도 사진 백만장 찍고 왔다.

하버 시티

홍콩HK

몽콕 야시장

홍콩HK

이거 진짜 백 개 사 오고 싶었는데.. 맥주 안주로 그만이다.

한 통 다 비우고 꿈에서도 목을 뜯었다.

DAY 5

Nov 08 2018
마카오 박씨 만나러

8시 반 페리 예약하고 6시에 일어났다. 머리는 상투 틀고 7시에 출발했다. (홍콩에선 앞머리는 당연하고 머리도 없어야 속 편하다는 걸 여행 마지막 날 깨달았다.)

차이나 페리터미널

홍콩HK

마카오 페리터미널

마카오MO

음, 홍콩은 손을 흔들어야 버스를 세워주니까 마카오도 마찬가지겠지?

여기까진 완벽했다.

버스비가 얼마인지 몰라서 주춤주춤하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뭐라 뭐라 말하길래 가만히 있었더니 내리란다.

내렸다.

리우..리우..? 아, 6달러란 소리였구나.
왜 바로 안 들릴까. 아는 말도 곱씹어 봐야 이해가 된다.

거리마다 요금이 달라서 얼마를 내야 할 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버스 정류장마다 요금이 적혀있었다. 쭈굴.. 결국 피셔맨즈 와프 까지 걸어갔다.

마카오의 색은?

마카오 반도

마카오MO

타이파 섬

마카오MO

여기까지 와서 타이파 콜로안 역사 박물관을 빼먹었다는 걸 깨달았다. 🤦🏻‍♀️

10분을 기다려서 버스 한 대를 떠나보내고 30분을 더 기다려서야 버스를 탔다.

타이파

마카오MO

콜로안 마을

마카오MO

직원들이 K-pop 팬인지 우리나라 가요가 계속 나오는데 한국말로 따라불렀다. 내가 한국인인지 알고 튼 건 아닐 테고...
여기가 서면 파스타집인지 마카온지ㅋㅋㅋㅋㅋ 괜히 뿌듯하고 난리

콜로안 마을

마카오MO

코타이

마카오MO

타이파 페리 터미널

마카오MO

차이나 페리 터미널

홍콩HK

DAY 6

Nov 09 2018

야경이 아름답다지만 낮은 더 알록달록한 동네🌈
마냥 친절하진 않지만 유쾌한 사람들👫
돼지보스 되기 딱 좋은 먹거리 천국🤤

안녕,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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