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Nov 26 2017

'가장 예쁠 시기,
일만 하면서 보낼 순 없어'

그렇게 시작된
나,
그리고 우리의 숨 고르기

망포역

대한민국KR

수원역

대한민국KR

군산역

대한민국KR

철길마을

대한민국KR

지린성

대한민국KR

군산 초원사진관(8월의크리스마스 영화촬영지)

대한민국KR

히로쓰 가옥

대한민국KR

오스카관광호텔

대한민국KR

어느 식당

대한민국KR

오스카관광호텔

대한민국KR

둘이 나눠 낀 이어폰,
둘이 맞춰입은 코트,
둘이 함께 할 첫 여행

그렇게 첫 여행

수원역🚝

[여담] 23:30
🙋🏻‍♂️자기야!!!!! 졸려?
🙋🏻아니, 왜?
🙋🏻‍♂️치킨 먹을래?
🙋🏻치킨? 좋지~~
🙋🏻‍♂️양념 갈릭이랑 스노윙 어니언 중에 골라봐~
🙋🏻음.. 스노윙 어니언!
🙋🏻‍♂️.....
🙋🏻근데 치킨 진짜 먹을거야?
🙋🏻‍♂️이미 시켰는데?
🙋🏻? 밤에 뭐 안먹을거라며?
🙋🏻‍♂️운동하지 뭐

군산역🚝
철길마을🚋

'아,
정말 예쁘고 소담한 동네다.'

가장 처음 든 생각이었다.
생각보다 깨끗하게 잘 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활기찬 거리였다.

초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불량 식품도 구매해서 먹어보곤 하였다.

마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어린 아이가 된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교복을 입고 옛 추억 얘기를 하던 중장년층,
아들에게 쫀쪼니를 구워주는 아버지,
다정히 사진을 찍는 가족들,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친구들.

그런 다정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더 옛스러운 느낌을 보여주던 곳이었다.

또한, 지금 시대에 맞춰 생긴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옛 건물들과 추억의 불량식품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철길마을은,
고즈넉하고 정다운 그 시절이 그대로 담겨 현재와 함께하고 있는 곳이었다.

지린성🌶🌶🌶🌶🌶

대기번호와 미리 주문을 하고,
30분 가량을 기다리고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그 사이 뒷 줄은 2-3배 정도 더 늘어나 있었고,
'조금만 늦게 왔으면 포기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추짬뽕과 고추짜장

짬뽕은 너무 매워보여서 손도 못대고,
짜장만 먹었다.

입 안이 헐어있는 탓도 있겠지만,
너무너무 매웠다.

음식은 맛있었지만,
기다리면서까지 먹을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군산에 왔으니,
한 번쯤 먹어야할 정도!

초원사진관🎥

쉽게 찾을 수 있던 '초원 사진관'

거리도 깨끗했고,
건물 자체도 바래지 않고 잘 관리되고 있었다.

벽화처럼 그림들도 있고,
택시와 동상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초원 사진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히로쓰가옥'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봤다.

내부는 볼 수 없었고,
외부만 돌아보게 되있던 점이 너무 아쉬웠다.

'여행을 조금만 일찍 왔더라면,
내부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만이 맴맴 돌 뿐이었다.

피곤해진 몸을 이끌고,
그 자리에서 숙소를 예약하고, 가기로 결정!

어느 식당🍴

다 먹고 편의점 쇼핑 후 숙소 복귀!

편의점 음식도 먹고,
맥주도 마시고,
철길마을에서 산 추억의 불량식품도 먹고.

이런 기분 좋음으로
하루를 마쳤던 날이 언제였었지..

DAY 2

Nov 27 2017

늦은 체크아웃을 하고,
마지막으로 든든하게 먹기 위해 출발🙌🏻

오스카관광호텔

대한민국KR

몽실정

대한민국KR

중동호떡

대한민국KR

군산역

대한민국KR

수원역

대한민국KR

망포역

대한민국KR
몽실정🦀

비린 걸 아예 못 먹고,
예전에 게장 먹었다가 입맛을 완전히 버린 남자친구.

남자친구는 이번에도 간장은 손도 못대고,
다행히도 양념은 그래도 먹긴 했다.

'간장게장 정말 안비리게 하는 곳을 알아내서,
오빠도 같이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다.

중동호떡🍯

게장을 먹고,
후식으로 찾아간 '중동호떡'

호떡의 윗부분을 뜯어서 안의 설탕시럽에 찍어먹고,
아랫부분은 돌돌 말아서 먹어야한다고 나와있었다.

사실 기대한 호떡 맛은 아니었다.
빵과 비슷한 식감이었고,
질긴 느낌이 너무 강했으며, 밀가루 맛이 강했다.

군산역🚝
안녕, 군산🤚🏻

이제 진짜 돌아갈 시간.

짧지만 길었던 1박 2일이라는 시간동안
나도 평범하게 20대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늘 학교에 치이고 일에 치이며,
온전한 내 시간 하나 없이 살아온 지난 몇 년.

무엇인가 하고 싶어도 시간과 돈에 밀려,
스스로를 끝으로 몰아넣었던 것은 아닐까.

그동안 치열했던 나에게,
이번 1박 2일은 너무나도 의미있던 시간이었다.

Share to SNS
Link copied.
Paste it some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