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Mar 20 2019

드디어 아기랑 제주도 여행!!! 둘 다 휴가 맞춰서 쓰고~ 준비도 같이 하고~ 여행 전 부터 걩쟝히 설렜구여~
원랜 오늘 서울에서 만나고 내일 가는 비행기였는데,
1. 서울에서 할 게 딱히 없다.
2. 오늘 제주행 비행기가격이 너무 착하다.

요런 이유로 어제 급하게 하루 일찍 제주도 여행을 결정>_<

엄마아빠 몰래 가는 여행이라 ㅋ 몰래몰래 짐 싸느라 쪼꼼 고생해따 캬캬캬캬

공항 도착 후 짐 부치고~ 비행기 타러 고고싱~

비행기 안에서 아기랑 웃고 떠들다가 서로한테 기대서 잠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가 덜컹 덜컹 거려서 잠에서 깨고 창 밖을 보니 구름 밖에 안 보였다! 그리곤 롤러코스터 처럼 비행기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 난 계속 심장 쿵하는 느낌을 느끼고 아기한테 매달렸음.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까 난 너무 무서워서 결국 울어버리고 말았다. 진짜 눈물이 그냥 나와 막 ㅠㅠㅠㅠ

ㄹㅇ 절정은 비행기가 0.3초? 정도 갑자기 떨어져서 사람들 다 소리지르고 나도 아기 붙잡고 “엄-마-!!!!!!!” 이랬다..
아기가 내 손 꽉 붙잡고 괜찮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래~ 제주도 보인다 건물이랑 차들 엄청 가까워~ 이러면서 달래쥼..ㅎㅎ (사랑해 여보)

비행기는 계속 무서운 바람 소리와 함께 급상승 급강하를 반복하고 제주도 주변을 맴돌다 도착.

이 날씨에 착륙을?
진에어 대다나다.

렌트카 찾고 밥 먹으러 가자!

오늘 너무 고생했다.. 울 아기는 밥 때가 되서야 현타옴 ㅠㅠ 나 달래주느라 안 무서운척 하느라 엄청 긴장했다가 밥 먹을 때 되서야 풀림. (사랑해 여보2)

우리가 오늘 잘 곳! 여기를 예약한 건 1층에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
사랑해 아기❤️

DAY 2

Mar 21 2019
굳 제주모닝
밥 먹었으니 마시러 가볼까

커피랑 콜라 좋아하는 아기랑 꼭 가야하는 곳!

이틀을 묵을 신화월드. 아고다 후기들보고 걱정했는데 너-무 좋아. 서비스도 좋고 친절하고 룸 컨디션도 너무 좋고 리조트 전체적으로 다 좋아>_<

제주 오면 딱새우 꼭 먹자고 해서 ㅎㅎ 폭풍 검색 후 맘에 드는 집으로 왔다!

맛은 새우맛.
양은 ...
먹기는 쪼꼼 불편...

나가서 딴 거 더 먹자!

아기랑 심심해서 신화월드를 둘러봤다. 카지노는 삐꺼뻔쩍했으나 안이 휑해 보였다. 외국인만 입장이 가능해 들어갈 순 없었다. 막 구경다니다가 데블스도어 발견 ㅋㅋㅋㅋㅋ 데블스도어가 여기서 왜 나와 할 정도. 밤 열한시쯤 들어갔는데 손님은 제로. ㅋㅋㅋㅋ 맥주 한잔 팔아주려 했으나 열두시까지라 함;; ㅋㅋㅋ

신화월드는 전체적으로 뭔가 2%부족한 느낌. 참 신식건물에 깨끗하고 넓은데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허전하다.. 그리고 가게들도 띄엄띄엄 오픈해서 허전함과 휑함이 배가 됌 ㅋㅋ 공급은 차고 넘치는데 수요가 전혀 뒷받침되지 못 하고 있다. ㅋㅋㅋ 난 그래도 재방문의사 천퍼 만퍼. ㅎㅎ

굳 제주나잇

DAY 3

Mar 22 2019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훨씬 맑았다. 구름 사이사이 하늘도 보이고~
이런 날은 인생사진 좀 건져줘야지

맨날 몰 데이트 하고. 높은 건물, 도시에만 갇혀 살다가
이렇게 탁 트인 바다 하늘 나무 볼 수 있는 제주도가 너무 좋았다. 아기랑 함께여서 더 좋아🥰

어젯밤 딱새우집에서 나오던 길에 아기가 봤던 전복 뚝배기집

없는 손톱으로 꼼지락 꼼지락
이 남자가 내 남자구나🤭

여행 오니까 식사를 한 번 하더라도 둘이서 이거먹을까 저거먹을까 같이 얘기하고 찾아보고. 여행의 재미란 이런건가부다 ㅎㅎ 또 이렇게 맞춰가고 사랑을 발견하고 우리 사이는 더 단단해져간다.

밥 다 먹고 내가 가고 싶었던 유채꽃밭 고고싱! 찾아본 유채꽃밭 중에서 가까운 산방산 유채꽃밭으로 가긔. 가는 길에 주상절리도 잠깐 들려보자!

이제 산방산으로 가자!

또 입이 심심하기도 하고 녹차밭 구경도 할겸 오설록으로 가보자.

오설록에 사람 진짜 미어터져...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한 우린 아이스크림 하나 테이크아웃해서 나왔다. 정갈한 녹차밭 앞에서 인스타 갬성 사진 하나 건짐 ㅎㅎ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누가 군인 아니랄까봐 뭐할지 찾아보다가 실탄사격을 하러 감 ㅋㅋㅋ

아기는 106점 난 88점.. 아기 잘 쏴서 부럽당 ㅎㅎ 나도 잘 쏘고 싶어 ㅠㅠㅠ

실탄사격까지 끝내고 다시 신화월드로 들어와서 좀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와따 ㅎㅎ

오늘 저녁 메뉴는 아기가 제주에서 꼭 먹고 싶다던 갈치조림! 근처에 있는 갈치조림 맛집을 내가 세개로 추리고 아기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운정이네.

갈치조림은 갈치조림 맛이었다 ㅎㅎ 그 자체로 맛있게 잘 먹음 ㅎㅎ 아기가 또 중간중간 가시 발라서 내 밥 위에 놔쥼. (이거시 여보의 매력 어필인가) 티는 안 냈지만 이런 거에 맘 약해져서 걤동 머금;;

그리고 갈치조림도 조림인데 밑반찬으로 나온 족발과 갈치속젓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ㅋㅋㅋ 무척 맛있었음👍🏻👍🏻 이건 아기와 내가 일치하는 의견이고 난 추가로 돈가스도 맛났음... 갈치조림 집에서 돈가스가 맛있다니 ㅋㅋㅋ 하튼 요기도 강추!!>_<

너무 피곤해서 나 먼저 잠듦

근데 너무 일찍 자서 새벽 세시가 다 되어서 깼다 ㅋㅋㅋ 아기는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음. 다시 자려고 뒤척이다가 폰 보다가 네시가 되어가고.. 결국 혼자는 심심하니까^^ 아기를 깨워보도록함. 콕콕 찌르고 쓰다듬고 말걸고

아기가 잠에서 깼다!

아기한테 잠이 안 온다고 하니까 아기가 같이 얘기해주고 놀아줬다. 유투브 보자고 틀었던 거 같은데 난 바로 아기 품에서 잠들어버리기~ 그리고 아기는 여섯시까지 깨어있기.. 미안해 여보 사랑해 고마워😘

아기는 진짜 좀 바보 같이 생겼다. ㅋㅋㅋㅋ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안아주고싶고 쓰다듬고싶다. 대체 어디가 차가운 인상을 준다는 건지 난 전.혀. 모르겠다. 앞으로도 나한테는 쭉 지금 같은 모습만 보여줬으면..

DAY 4

Mar 23 2019

어제 아침 바람이 세서 못 했던 배낚시. 오늘 하러 간다. 오늘은 배가 뜬다길래 인나서 호다닥 준비하고 배타로 가긔.

낚시하러 가면서 아기가 소원들어주기로 내기하자고 했다. 난 내가 생각하는 그게 소원인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는 아기 ㅎㅎㅎ 대체 소원이 뭘까

배가 출발하고 낚시 지점으로 가는데.

바람 오지고 지리고 렛잇고

진짜ㅋㅋㅋㅋㅋㅋ 바람 미쳐떠... 난 아깈거 패딩조끼입고 가디건입었눈데 너무 추웠다. 얼굴은 피부가 벗겨질 것만 같고 다리는 얼어서 움직이질 못 했다.

바람 때문인지 고기도 잘 안 잡혔다. 일단 오늘 내 목표는 한마리 ㅎㅎ 낚시의 ‘손맛’ 이라는 걸 맛보고 싶었다.

아기 아기 어떡해!!

새우로 미끼를 달고 낚싯대를 툭!
낚시 지점은 두번 세번 옮겼나.. 나한테서 한 마리가 잡혔다! 끌어올리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우물쭈물 거리는 사이 생선은 달아나버림.

그리고 낚시지점을 또 옮겼는데 그 자리에서 아기가 낚싯대 넣자마자 한마리 잡음! 나도 곧이어 입질이 와서 건졌는데 일타쌍피! 두마리가 올라옴!! 도망갈세라 바로 배 안으로 낚싯대 옮기고 ㅎㅎ 통에 아기꺼 내꺼 생선들 담았다 ㅎㅎ 우리 둘 다 고등어만 잡음.

진짜 너무 추운데 ㅋㅋ 물고기가 잡힐 때 만큼은 하나도 안 추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흥분과 기쁨 때문에 추위가 잊혀졌음 ㅎㅎㅎㅎㅎ 후에도 아기는 한마리 놓치고 나도 못 잡고 아기랑 난 결국 세마리 밖에 잡질 못 했다. 그래도 진짜 재밌고 좋은 추억!!! 나중에 날 좋을 때 또 나가보고 싶다. 낚시 재밌어!!!!! 아기 덕분에 행복했다 ㅎㅎ

너무 추운 데 두시간 있다와서 둘 다 손이 꽁꽁얼었다. 식당에 뜨거운 물 컵에 받아서 손 녹이고 ㅎㅎ 뜨거운 물이 얼마 안 나와서 한 컵에 손 포개어 놓고 ㅎㅎ 이런 거 진짜 좋아 별거 아닌데 같이 한다는 게 하나되는 거 같구 사랑하는 거 같구 그래..ㅎㅎㅎㅎ

고등어회 진짜 맛있었어 ㅠㅠㅠㅠㅠ 더 잡지 못 해 아쉬웠음!!

DAY 5

Mar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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