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Feb 15 2019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드디어 보았다.
센은 참 적극적이고, 용기로 가득차있는 아이이다. 혼쭐이 나도 곧잘 잘못을 고치고, 욕심이 없고, 사랑이 가득찬 아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 그렇게 센은 자신의 정체성인 '치히로'를 끝까지 지켜냈다.
나도 이번 여행을 준비하면서 조금 더 꼼꼼해지고, 적극적이고, 대범해진 느낌이었다. 대만에 가서도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돌아다니며 더 많은 것들을 눈에 담고, 가슴에 품고, 머리에 넣어야지! 그렇게 근솔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해가야겠다.

DAY 1

Feb 16 2019
비행기를 타고 cloud 9 위로~

김해공항

대한민국KR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대만TW

옥시겐호스텔

대만TW

비행기가 출발함과 동시에 우리 마음도 두둥실~
I'm on the cloud nine~~☁️
첫번째로 탑승권 받고, 유심칩도 겟! 유심칩 처음에 간 곳에선 매진되었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다른 지점에는 있어서 생각보다 싼 가격에 겟할 수 있었다. 첫번째 미션 완료! 이후에 밥도 먹고, 할리스에서 음료도 마시고, 출국수속 밟아서 면세점도 구경했다. 미국에서 미처 사지 못한 엄마 선물 헤라 립스틱도 사고, 여유롭게 탑승!!

현지시각 10시50분 도착, 입국 수속 후 12시쯤 환전완료! 환전 잘 하고 나왔는데, 은비가 폰을 놔두고 왔다고 해서 인포데스크에 말하고 조마조마한 채 기다렸다ㅠ 다행히 은비 폰은 찾았고, 내려가 이지카드를 샀는데 충전을 어떻게 하는지 몰랐고, 국광버스 왕복티켓 끊는 법을 몰라 편도로 끊었다..ㅠ 아 나의 20NTD... 다행히 역에 잘 도착해서 택시도 잘 탔다! 미리 호스텔 중국어 주소를 알아놔서 다행이었지, 기사님이 영어가 짧으셔서 하마터면 엄청 힘들 뻔했다!ㅎㅎ 내 꼼꼼함 칭찬해~~👍 체크인 잘 하고, 숙소비 잔금도 내고, 씻고 누웠더니 너무 피곤한데 배고파....😣😣😣 얼른 자고 일어나자마자 편의점으로 달려갈테야...!!🏃‍♀️🏃‍♀️🏃‍♀️

DAY 2

Feb 17 2019
"여기가 한국이야, 대만이야?"

시먼띵

대만TW

시먼 마라훠궈

대만TW

화산1914 창의문화원구

대만TW

타이베이 101 전망대

대만TW

성품서점 신의점

대만TW

오늘 하루는 마음은 앞서지만 몸이 따라가주지 못한 날이다.😓😓
9시가 되자 눈이 떠져 멍하니 씻고 준비해서 12시에 점심을 먹으러 마라훠궈집으로 출발! 아침에 星巴克 flat white를 마시며 고고씽! 훠궈집에는 역시나 사람이 많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다음, 시먼딩 거리를 누비다가(사실상 헤맸다^^;) 시간에 맞춰 다시 훠궈집으로 갔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 훠궈를 영접했는데, 역시 한국인이 많이 와서그런지 미국에 있는 중국훠궈집보다 마라훠궈는 덜 매웠다. 그리고 샤브샤브처럼 먹을걸 생각했기에 선택한 야채육수도 성공! 처음에 고기 4접시를 시켰지만 생각보다 양이 적어 과연 배가 부를까 싶었지만, 매우매우 배가 터질정도로 먹고 나왔다. 과일과 야채가 빈약해서 아쉬웠다. 배추와 버섯만 털어넣은듯... 디저트로 먹은 하겐다즈는 맛났고 배가 불러 많이 못 먹은 게 너무 안타까웠다...

시먼딩은 타이페이의 명동이라고 할 만큼 역시 사람들로 가득차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은 많아졌고, 인파에 쓸리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거리에서는 생각보다 자주 k-pop(트와이스와 여자친구)이 들렸고, 影城에서는 <극한직업>이 상영 중이었다. <뺑반> 트레일러도 봄..! 뒤에 나올 이야기지만, 서점에서는 tvn드라마 <비밀의 숲>이 책으로 나와있었고, <82년생 김지영> 번역판도 볼 수 있었다.. 정말 미국에서 본 대만친구들이 왜 하나같이 한국영화와 드라마에 빠져있는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아, 그리고 대만 신호등의 파란불은 사람이 걷는 것처럼 움직이는데 무척이나 귀엽다...! 真的可爱♡

두번째 목적지는 화산1914지구로, 플리마켓이 열려있었다. 아기자기한 것들부터 재주꾼들의 공연, 팝업스토어까지 마치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직접 엽서에 그림을 그려 판매하시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하나하나씩 어떤 뜻이 담긴 그림인지 가르쳐주셨다. 참 표현력이 좋다고 느꼈고, 오빠에게 쓸 엽서 한 장을 샀다. >_< 마지막 날 공항에서 뱅기 기다리며 써야겠다!

원래 가고자 했던 쓰쓰난춘 플리마켓은 시간이 지나 가지 못하였고, 타이페이101으로 출발! 지하1층 Pepper Lunch라는 곳에서 돼지옥수수후추밥(?)을 시켜 먹었지만, 몸이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이빠이 남기고야 말았다.. 내 194NTD 넘 아까워... 게다가.... 하늘이 흐려 전망대에서 경치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星巴克101이라도 가려했으나, 거기도 예약시간이 거의 끝나서 가지 못했다... 띠로리😭😭😭 너무너무 안타까웠다... 그냥 건물 구경이라도 하려했으나 모두 명품관으로 가득 차 있어서 상대적 박탈감(?)만 늘어났다.ㅠㅠ (내일 날씨가 맑다 하니 가볼까....?) 결국 밖으로 나와 LOVE 조형물에서 사진찍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선 사람들이 모두 한국인이어서 순간 잠실인 줄 알았다! 한국인들 모이는 그곳은 무조건 포토스팟! 하핫;;;

아쉬움을 뒤로 남긴 채, 성품서점 신의점으로 비를 피해 몸을 옮겼다. 교보문고 핫트랙스를 연상시키는 곳이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하트돼지인형도 많았고, 맛나보이는 조각케이크와 비스켓 카드파우치도 있었다. 한국책들도 은근히 번역이 많이 되어있었고, 특히 <82년생 김지영>은 베스트셀러에 올라있었다. 저번에 한중일 학생들이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중국어 번역판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표지가 참 맘에 들었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구경은 많이 하지 못한 채, 은비는 더 놀다 오라고 하고 나는 숙소로 돌아왔다.😣 은비야 살아서 돌아와 제발😥

DAY 3

Feb 18 2019
"장제스는 대만에 있어 어떤 의미일까?"

얼얼바 평화 기념공원

대만TW

용산사

대만TW

중정기념당

대만TW

지우펀

대만TW

장제스는 대만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2.28기념평화공원과 중정기념당은 그에 대해 매우 상반된 시선이 담긴 곳이다. 전자는 대만의 본토인을 탄압하는 장제스 국민당 정부에 저항하는 반정부시위운동을 기념하는 곳이고, 후자는 장제스의 업적을 기리는 곳이다. 두 곳의 분위기도 매우 달랐다. .
전자는 매우 평화롭고 고요했으며 조용했다. 사람들도 적었고, 산책하는 사람들, 정자에 앉아 조는 사람들, 사진 찍는 관광객들...
후자는 매우 북적이며 활기넘쳤다. 관광객이 대부분이었고, 장제스의 위용을 느낄 수 있을만큼 넓은 규모였다. 그 곳에 2.28사건에 대한 설명은 달랑 신문기사 하나였고, 국공내전 이후 본토에서 이주한 그가 대만을 어떻게 발전시켰는지를 설명하며 전시를 끝맺음하였다.

그는 어떻게해서든 국민당을 살리고자 열망했던 대만의 초대총통일까? 아니면 당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대만인을 탄압한 독재자일까?
그저 20세기 중국사 수업을 들은 지 오래되어 내 머릿속에 장제스가 가물가물해진 게 아쉬울 따름이다.

228평화공원을 둘러본 뒤 버스를 타고 용산사로! 대만의 버스는 좌석이 참 편했다ㅋㅋㅋㅋㅋ 용산사에 도착하니 먼가 대승불교와 소승불교의 중간적 느낌이 풍겼다. 화려하면서도 불상이 여러개였다. Amy가 턱을 밟으면 안되고, 여러 신들에게 찾아가서 소원빌면된다고 했다. 특히 문창대군이 학문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알려줘서 관음보살 다음으로 찾아가 이번 학기 성적 잘 받게 해달라고 빌었다. ㅋㅋㅋㅋ 생각보다 여신들이 많아서 새로웠다.

이렇게 오전에는 평화공원-용산사-중정기념당에 들렀다가 5시쯤 숙소로 와서 은비랑 코코이찌방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분명히 은비는 매움 2단계, 나는 1단계를 시켰는데, 둘 다 1단계로 나와서 이야기했더니 직원 분이 페퍼가루(?)를 주셔서 은비는 맛있게 뿌려먹었다. 둘 다 조금 배운 중국어로 계속 메뉴 하나씩 가리키며 一个一个해댐ㅋㅋㅋ

드디어 메인역에서 TRA를 타고 루이팡으로 출발! 메인역에서 지우펀가는 법을 몰라 여기저기 물었는데 답답했다ㅠ 영어하는사람 찾기 힘드로...ㅠㅠ 자판기에서 뽑은 巧克力라떼차는 쏘쏘! 루이팡역에서 택시를 타고 지우펀으로 출발! 4분이 같이 타서 1인 당 50NTD에 탈 수 있었다. 행보쿠! 버스보단 택시가 더 가까운 곳에 내려줘서 좋았다. 비싸도 택시 타는 게 편한 것 같아! 지우펀을 드디어 올라가는데, 계속 홍등상점들만 있었고, 늦은 시간이라 많이 문을 닫아서 아쉬웠다ㅠ 비도 미스트처럼 뿌려대서 우산이 소용없었다... 빗 속에서 아메이차관을 찾느라 고생한 우리... 물어물어 드디어 차관을 찾아냈지만, 비에 안개에 어둠에 가려진 지우펀 풍경.... 너무너무 안타까웠다ㅠ 그래도 나름 비오는 날 센치한 감성과 함께 대만우롱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었어! 우린 사진찍는데 정신팔려 차가 비록 씁슬해졌지만;; 그리고 앞 테이블 유럽인으로 추정되는 분들 중 한 여성 분이 '한국여자는 성형해서 이쁜거라 애 낳으면 그 아이는 못생길 것이므로 한국여자랑 결혼하면 안돼!'라는 이야기를 해서 기분나빴지만, 대꾸 못한게 한이지만,, 그깟 무개념발언에 기분 잡치기 싫어서 무시했다...

그리고 한 10시쯤 내려왔는데 여행객 무리가 우리에게 버스랑 택시 끊겼다는 말을 해서 넘나 놀래서 황급히 내려가 경찰서에 택시있냐고 물어봤더니 가르쳐줘서 205NTD에 다행히 택시타고 내려올 수 있었다. 그 후에도 루이팡 역에서 타이페이 가는 지하철을 겨우겨우 찾아 탈 수 있었다. 어휴 진짜 대만에서 请问 만 한 20번 쓴 듯;;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시먼딩에 도착! 나는 발마사지도 받고 숙소에 갔는데, 발이 보들보들해져서 기분이 좋아따!! 마사지 최고야....♡

DAY 4

Feb 19 2019
"라푼젤이 된 느낌!"

융캉제

대만TW

Taipei Main Station

대만TW

스펀폭포

대만TW

핑시 라오제

대만TW

라오허지에 야시장

대만TW

아픈 어깨와 함께 굿모닝. 체크아웃날이라 부지런히 씻고 준비하고 체크아웃한 후 짐을 맡기고 융캉제로 출발! 융캉제는 그저 맛집거리일 뿐, 볼거리는 없었다. 시간도 없어서 牛肉面만 후딱 먹고 쇼핑시작! 우육면은,, 내게 그저 사골곰탕면이었을 뿐 엄청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았다.. 아기자기한 소품샵을 구경하고 타이페이 관광지가 그려진 마테 하나를 질렀다. 커엽..♡ 펑리수와 누가크래커를 찾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돌아다닌 우리.. 세인트피터에서 바뀐 가빈병가에서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득템! 하 파향누가 맛없을거같아서 안샀는데 사올걸.. 은비꺼 뺏어먹었더니 맛있었어.. 크기도 더 컸구... 아쉬워라.. 그리고 총좌빙이랑 샤오룽바오 본점에서 못먹어서 한이었어... 담에 꼭 먹는다... (੭ ˃̣̣̥᷄⌓˂̣̣̥᷅ )੭⁾⁾
가빈병가 맞은편 찻집에서 국화우롱차와 결명자홍차 겟또! 900NTD로 매우 비쌌지만 모,, 타이완넘버1이라니까 맛있고 효능도 좋을거란 기대를 살포시 해본다.... 헤헤 (∗❛⌄❛∗)ᕗ

Klook 모임장소였던 타이페이메인역 E2출구를 찾아 삼만리 생쑈를 찍었다... 왜 E2는 M1출구인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대만지하철출구....;;;; 시간은 촉박한데 출구는 못찾겠고.. 쫄려 죽을 뻔;; 그래도 다행히(?) 코리안타임적용해서 20분 늦으신 분들 덕분에(ㅂㄷㅂㄷㅂㄷ) 화장실도 느긋하게 사용하고 줄 설 수 있었다. 이제 드디어 스펀으로 출발! 한국팀을 담당해주신 가이드분은 현지인임에도 정말 한국인인데 거짓말하는게 아닌가싶을정도로 한국어 구사능력 200퍼센트였다.

버스에서 잠깐 내렸을 때 들른 국부기념관은 타이페이101과 마주보고있었다! 정말 멋진 경관이었다. 시간이 안되어 못 간 쑨원국부기념관ㅠㅠ 담에 꼭 가야지! 장제스와 쑨원의 관계도 흥미롭단말이지. 대만사람들이 장제스가 초대총통이지만 쑨원을 국부라 칭하는 것도 흥미롭고! 담엔 발제해서 꼭 다시 와야겠어🙏🙏

북적이는 와중에도 한가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네, 스펀. 철길을 따라 쭈욱 들어가 기차역 바로 옆에 있는 닭날개볶음밥을 사먹었다. 가이드님이 그곳이 원조라고 추천했기 때문! 정말 맛있었다! 살짝 탄 맛과 함께 매콤짭잘한 닭과 볶음밥의 조합은,, 최고였다. 대만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한다. 은비는 2개 먹었는데, 하나는 매콤하게 해달라하면 페퍼소스 뿌려준다! 아저씨가 한국어 하실 줄 알아서 맵게, 안맵게 등은 말하면 해주신다. 이어서 폭포를 보러 찾아갔지만 어둡고 길찾느라 시간도 좀 걸려서 결국 폭포는 보지 못했다..ㅠㅠ 스펀은 낮에 가는걸로!

그리고 시간에 맞춰 모여서 다같이 천등축제 참여하러 출발! 축제시간이 다가올수록 사람들은 더 많아졌고, 줄을 따라가지않으면 길을 잃기 십상이었다. ㄷㄷㄷ 정말 인산인해가 무엇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달까. Klook에서 천등축제 일일투어를 신청한 덕분에 축제현장에서 등불을 날릴 수 있었다. 정말 2시간 정도 기다리느라 다리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현장에서 천등에 소원을 적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는 그 순간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마치 동백꽃이 바람에 날리는 것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웠고, 잠시동안 라푼젤이 된 것만 같아 황홀했다. 나의 소원들아, 잘 이뤄지길 부탁해♡

축제를 기다리느라 힘드셨는지 라오허지에 야시장을 목적지로 둔 팀은 우리밖에 없었고, 다른 분들은 다들 메인역으로 가셨다. 축제 대기 시간 중에 은비 덕분에 우리버스 보조가이드 Johnson과 친해졌는데, 야시장에 셋이서 같이 내려 구경했다.ㅋㅋ 존슨이 짐도 들어주고 (펑리수와 누가크래커 넘 많이 사서 무거웠는데 짐 들어준 존슨 넘나 친절해☆) 중국어로 이야기해줘서 의사소통에 무리없이 샤오룽바오와 타르트를 먹을 수 있었다! 진짜루 샤오룽바오 못먹고갔으면 한맺혀 죽을뻔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은비가 사주를 보고싶다고 해서 갑자기 들어간 대만 점집ㅋㅋㅋㅋ 비록 둘 다 안좋은 이야기와 개명제안을 받았지만;;; 통역해주느라 애쓴 존슨 谢谢!!

아무튼 정말 천등축제 맞춰서 일정 짜고 Klook 일일투어 신청한 나 칭찬해♡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

DAY 5

Feb 20 2019
꿈만 같았던 삼일덕분에 '겁쟁이 탈출 목록'에 한 개 더 추가 완료!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

대만TW

김해공항

대한민국KR

자정이 다 되어 시먼딩에 도착하여 끝까지 마사지샵을 찾아 50분동안 피로를 풀고 급히 숙소로 달려 짐을 챙기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달려엇!! 진짜 택시 1100NTD로 비쌌지만 30분만에 도착하여 다행히 뱅기 탈 수 있었다... 나는 쫄려죽겠는데 은비 너무 여유로와... 정말 여행스타일이 다른 우리...어쩌면 좋니ㅠㅠ

그래도 은비 덕분에 첫 자유여행은 성공적이었다. 친화력 갑인 은비 덕분에 새로운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고! 헤헤 고마오 내칭구♡ 담엔 예진이랑 꼭 블라디보스토크 가자! 진짜진짜 3박5일이 꿈만 같았어.

집에 도착하자마자 하루종일 기절한 듯 잠만 잤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행복했다. "이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가는구나. 좀 더 일찍 가볼걸. 어려운 게 아니었는데."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한번 '겁쟁이 탈출 목록'에 하나를 더 기입할 수 있게 되었다. 행보쿠💕 다음에는 부모님이랑 같이 대만에 와야지. 그 때는 일주일 정도 길게 잡고, 호텔에 묵으면서, 발제도 제대로 해서, 여러 곳을 하루에 두어군데씩 깊고 여유롭게 속속들이 파헤쳐볼테야!

Share to SNS
Link copied.
Paste it somew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