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Oct 21 2016
" 안녕, 제주 "

떨어지는 빗방울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흥취에 젖게 만든다


비오는 금요일밤
안녕, 부산

저녁시간을 훌쩍 넘겨 제주에 도착했다.
캄캄한 하늘은 제주도 푸른밤 그 별 아래가 아니였다.
감미로운 성시경의 목소리로 제주여행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지금의 무드와는 어울리지 않아 잽싸게 꺼버렸다.

PM 07:30 김해공항 출발🛫
PM 08:40 제주공항 도착🛬
PM 09:15 렌트카 인수🚗
PM 10:30 무명화가의 집 체크인


무명에 도착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여행카페를 통해 먼저 알게된 은영언니(울산)가 열심히 사진을 찍고있었다.
첫대면이지만 단번에 서로를 알아보고 어색한기운 하나없이 반갑게 인사했다. 🤗
퇴근후 밥도 못먹고 출발한다는 내 톡에 언니가 따로 챙겨둔 요깃거리도 꺼내주었다.
비오는날 치킨에 막걸리.🍗🍶
나는 천사를 만난거다.😇

짐 풀기도 전에 소등시간이다.
거실 테이블 한편에 스탠드 하나 켜두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올레축제 참가하는 또 다른 나홀로 여행객 다혜언니와도 일정을 맞춰보고 한라산등반 TIP도 얻었다.

게하사장님께 늦게 도착할거라고 양해를 구해둔터라 도미토리가 아닌 다락방을 내주셨다.
꽤나 넓은 다락방에서 은영언니와 단둘이 보내게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올라 다락방으로 가니 늦게 도착하는 나를 위해 언니가 잠자리까지 만들어 놨다.😢
언니, 날개를 어디다 숨겨둔 건가요? 😙 큽큽.

나홀로 시작한 여행.(🐰는 영혼의 친구)
시작과 동시에 나홀로가 아니게 되었다.
죠~타.☺👭👍

DAY 2

Oct 22 2016
#2-1

무명의 아침

지글지글한 다락방은 비오는 날 노곤함을 풀기엔 적격이지만 거세지는 빗줄기 소리가 선명해 몇번이고 잠에서 깨게 했다.
다음 일정이 올레길 걷기만 아녔어도 따닥따닥 빗소리를 낭만이라고 느꼈을지 모른다.🤔

제주 첫 아침.
밤새한 걱정과 다르게 비바람이 약해졌다.
그래도 빗방울이 떨어지니 우비가 필요한 날씨다.
This means 끼토는 캐리어에 매달릴 운명.😂


AM 06:30 기상
AM 08:00 조식
AM 08:30 체크아웃


첫날 숙소를 무명으로 정한 이유, 조식조식♡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먹는 나로서는 고민없는 선택이었다.
역시나 무명은 소문대로 조식이 최고다.
여러 게스트하우스를 가봤지만 토스트나 씨리얼로 때우는 다른곳에 비하면 진수성찬이다.
시원한 무가 들어간 국과 삼치구이.
사장님 잘먹었습니다.🙆👏

꿀밥 한그릇🍚 뚝딱하고 다혜언니, 은영언니(인천), 이모님들과 함께 올레걷기축제 시점으로 출발했다.👭😄
올레코스 근처 게하라 그런지 축제 참가자가 많았다. 혼밥이니 혼술이니 혼자서 하는게 대세라지만 혼축은 자신없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무명을 첫날 숙소로 잡은건 신의 한수.
추천해준 은영언니(울산), 고맙수다.😙

무명화가의 집 게스트하우스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139
(우도, 성산일출봉, 올레1코스 시점)
예약 064-784-6126
1박 2만원(조식포함)

#2-2

2016 제주올레걷기축제

다음날 한라산등반 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더 액티비티한 여행을 위해 14.5km 걷기를 감행했다.🏃
한라산을 위한 워밍업이라 해야 할까. 🤔


올레걷기축제 2일차.
2코스 걷기.
종점에서 시점 방향으로 걷는 역올레코스이다.
올레길은 추운 겨울날⛄ 7코스, 찌는 여름날🌞 10코스를 가본게 전부.
이번엔 가을비☔ 내리는 촉촉한 2코스다.
완전 익사이팅하다.😅

성산읍 온평포구로62번길

대한민국KR

대수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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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고성리

대한민국KR

성산읍 오조리

대한민국KR

광치기해변

대한민국KR

광치기해변에, 그러니깐 역올레 종점에 다혜언니 렌트카를 주차하고 내 흰둥이로 다함께 온평포구까지 이동했다.
눈앞에 보이는 파도는 금방이라도 쓰나미가 되어 덮칠 것 같이 요동치고 있지만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통실통실한 볼에 간세마크 하나씩 새기고 출발.☺

출발한지 5분도 채 안됐을때 비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걷는 내도록 비구름이 따라 다녔다.
처음엔 비가 오지 않길 바랬고, 조금뒤엔 바람만 불지 않길 바랬지만 나중엔 비든 바람이든 아무 상관없었다.
걷다 오른 뜨거운 열기를 비바람이 씻겨주니 오히려 더 걷기 편했고 빗물 고인 웅덩이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는 재미도 있었다.

처마밑에서 비 피하며 먹었던 톳떡.
해녀복이 춥다며 돌아간 해녀님들 때문에 급마무리된 해녀공연.😆
고성운동장에서 비맞으면 따라했던 에어로빅.
바닥에 주저앉아 먹었던 한치비빔밥.
비 내리는 올레길, 매력터짐. 🌟🎈백만개. 😙

그리고 축제의 꽃, 폐막공연.☺
처음부터 목표는 하나였다.
광치기해변에서 여행스케치 공연 즐기기.♬
따라다니던 비구름도 여기서는 물러나더라.
Good job!😉
늠름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무대.
한쪽에서 들리는 파도소리와 여행스케치의 노랫말이 먹구름 걷히는 가을하늘에 딱이었다.

#2-3

한라산게스트하우스

어느새 거뭇거뭇한 하늘은 다혜언니와 흰둥이가 있는 온평포구까지 이동하는 사이 캄캄해졌다.
무명식구들과는 여기서 안뇽🖑
다시 나 혼자가 됐다.

DAY 3

Oct 23 2016
#3-1

비오는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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