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Aug 31 2016

9월 1일, 나는 자유를 맛본다
이러한 자유와 해방감은 정말 오랜만인듯 하다

정말 가뭄에 비 내리듯
나에게도 단비가 내리는 기분이다


11월 15일, 나는 자유를 넘어 탈출을 하게된다
자유 ----------> 그리고 탈출
약 80일간의 과정을 일상으로 채워 그리려 한다

DAY 1

Sep 01 2016

자유를 찾은 첫 날,
스페인어학원을 다녀온 뒤
왠지... 개강 첫날은 사람이 적을 것 같아

강남역 쉑쉑 버거를 찾았다

영국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먹었던 쉑쉑

사실 그 때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무척 오래 기다렸고,
영국 물가에 걸맞게 무척 비쌌고
아빠가 만족스러워하지 못했던 맛이었거든..ㅠ

그래두 한국에 처음으로 하나 생겼다는데
가보아야하지 않겠나ㅎㅎ

나는 오늘도 기다렸다..

평소 버스타고 다닐 때는 줄이 4-5줄로
절대 기다리지 못할 것 같았는데
오늘은 내가 첫번째 줄이더라

고민하지 않고 섰다!

참... 친절하다.. 친..절은 친절이겠지..
땡볕에 더울까봐 쉑쉑 전용의 우산을 비치해줬다
선풍기도 덤으로ㅎㅎ

어디나 메뉴판을 같구나
귀엽다아

개인당 메뉴판도 제공해준다~
눈치보지 않아도 되서
너무나 다행이다😁

혼밥은... 눈치볼 때만 슬프다ㅠ

영국 쉑쉑버거에서 놀랐던 것은
puppy를 위한 간식도 있다는 것!!

강남도 마찬가지다~
다만.. 흠... 애완견은 출입금지이다..

상당히 기만적이다😱

고심끝에 메뉴를 정했다!
쉑쉑버거로 잘못 읽은

SHACK STACK BURGER
& SHACK MEISTER

한국에서도.. 난 눈치보지 않는다
난 당당하다👍

진동벨을 받고
이제 먹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보려는데...

꽈악 찼다..
흠... 안쪽까지 있는 줄은 몰랐는데..

마치 Mcdonald같다..
다 먹었는데..
심지어 자리도 치웠는데
떡하니 앉아 공부한다..

신기하다
시끄러울텐데
사람들이 자리를 찾는 걸 알텐데
시선이 따가울텐데

멋있습니다👍


휴우.. 겨우겨우 1인용 의자를 찾았다..
다행이다 나 혼자 혼잡이 아니라
엥?
아니야, 난 안 외로워 77ㅑ

지잉... 진동벨이 울렸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버거를 찾으러 갔는데애...

뭔가.. 허전하다ㅠㅠ
다른사람들처럼 꽉 차있을 줄 알았는데..
힝...
역시 플레이트의 완성은 potato chips
오늘 배운 스페인어를 활용하자면
PAPAS FRITAS

SHACK STACK BURGER

양상추 시선강탈😍

SHACK MEISTER BIER

하앍...
난 병맥을 시켰는데..
페트에 줬다는 게 좀 함정..
게다가 반출금지
휴우..ㅠㅠ

브루클린 브루어리에서 가져왔다는 bier
에어비앤비에서 브루클린 여행시켜주는 거
떨어지고 나서 넘나 슬펐는데..
여기서라도 먹어보니.. 감격🤗
약간의 씁쓸함과 시원함이 좋다👍

왠지 궁금해져서 은행을 열어봤는데..
잔고 87원..

큰일날뻔했다..
자칫하다 내가 뭔가 하나 더 시켰다면
마음이 울적해질 뻔했다...ㄷㄷ

자, 이제 먹어보자
고상하게
예쁘게

fork&knife로 시도했다가
꺄아아아아
망했다
꺄까꺄

결론적으로..
순식간에 다 비웠다..
맛있다..
오늘은 6개월만에 아침도 먹고왔는데
흠... 왜... 그렇지..

스페인어를 4시간 연강을 들어서 그런가..
맥주 덕분인가..
버거와 맥주의 조화는 엄청나긴 하지..
흠... 맛있네...👍😁😱

All clear!

진짜 추천할 만큼 맛있다
내가 먹은 SHACK STACK BUGER는
SHACK BURGER와 'SHROOM BURGER를
다 채워넣은 버거이다
육식과 채식의 결합이니
흔히말해 잡식이지😉

치즈QUESO와 패티도 맛있거니와
슈룸버거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버섯이 들어가니
맛이 없을 리 있겠는가^^

헿.. 다시 찾을만 하다!
어쩌면.. 수업 끝나고 매일 찾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디저트는 줄을 다시 서지 않고도
추가주문이 가능하다~~

SHACK ATTACK이 너무나 먹고 싶었는데..
내가 초콜릿 덩어리가 되어버릴 것 같아
포기하고 말았다..

대신 커피리브레로 무장한
SHACK STYLE
엄청난 기대로 기다리는 중이다...

쉑스탈 등장

엥..
이게뭐지..
내가 시킨 concrete란 무엇이었는가
받고나서야 깨달았다

얜 쉐이크가 아니라는 것... ㄷㄷ

달다..
겁나게 달다..
꺄아.... 초코포코 시켰다간 죽을뻔햤다ㅋㅋ

역시 모든 것은
마지막에 행복할 때 그만둬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나의 한국 첫 쉑쉑
사랑한다💕

DAY 2

Sep 02 2016

특별한 것 없는 하루였다
오늘도 역시 모의국회 준비로 바쁜 하루였다

어떻게든 여유를 찾아보겠다고
에어비앤비 스토리북을 옆에 끼고 다녔다

#여행은살아보는거야
#에어비앤비
#스토리북

모의국회를 준비하다 지친 마음을 달래보고자
아침여행 드립커피에 응모했다가
생애 (거의) 처음으로 당첨되어 받게 된
모닝아메리카노와 스토리북

여행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소중한 책이다
언젠가 나도 나만의 이야기로
여행스토리북을 만들어보아야지😁

DAY 3

Sep 03 2016

고3 과외생의 영어성적이 확 올랐다
9월 모의고사 결과가 너무 걱정됐는데
뭔가 마음이 놓인다..

빈칸문제를 풀려놓고
심심해서 탈출계획을 짜보았다
요즘은 동행을 구하는중이라
머리가 너무 아프다..

그래도 중요한 건 내 일정이니
개괄적으로 내 plan을 짜보아야지

105일 정도가 주어질 것 같다
아메리카대륙은 처음이라
북미부터 중남미, 남미까지 다 둘러보고싶은
말도 안되는 욕심이다..
그래도.. 어떻게 얻은 기회인데..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아야지😁👍

오늘은 과외만 두 개인 하루이다

안암에서 우이동으로
우이동에서 강변으로
다시 강변에서 안암으로

버스만 4시간을 타는 하루이다
이 시간이 피곤하면서도 지루하면서도
또 가장 여유로운 시간이다

오늘은
어제 읽던 스토리북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책을 덮고 창문을 내다보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해진다

지나가는 풍경들이
매주 만나는 일상인데도 새롭다

동대문 흥인지문도 지나가고

매일 지나치던
가로로 늘어선 꽃집도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버스를 갈아타려다 apm에 들렀다

사실은 충전하려고 들렸다...ㅎㅎ
하아.. 요즘 옷이 너무 사고싶은데
침흘리며 아이쇼핑만 하고 있다

마미는..
어차피 여행떠날거면서 가을옷은 왜사냐구..

흠.. 지금 마미카드가 내 손에 있는데..
참아야한다.. 참아야한다..😱

애석하게도 날이 너무 좋다
DDP에 전시보러 와야할텐데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아닌 핑계려니와

친한 사람일수록 덜 만나는 것과 같이
본디 가까울 수록 가지 않는 법이다

교차로

두 번째 과외를 가야하는데
신호에 걸려 10분 늦게 생겼다..

어차피 건널 수도 없는데
하늘이나 올려다봐야지

DAY 4

Sep 04 2016

오늘은 리허설이다

잠을 못 자서인지
밥을 못 먹어서인지
배가 아파서 잠을 자지 못했다
정말 배알이 꼴린다는 표현이
몸으로 느껴졌다

나는 기계실에서 영상과 음향을 맡았다
물론 내일은 다른 친구가 할 일이다

졸리고 심심해서
이러고 놀다가

애들한테 걸려서 혼났다..ㅜㅠ

꺄아... D-1
- 7시간 45분...

마지막이닷! 꺄꺄
신난다
재미난다
끝이보인다

DAY 5

Sep 05 2016

날이 이렇게 맑을 수 없다..
오늘은 그렇게 시원하던 근 며칠간을 잊고
또 30도 라고 한다😱

공연이 코앞인데
오늘 아침도 소품만들기에 바쁘다

괜히 굽을 미리 신고와서
공연장을 수십번 오르내리는데
죽는줄 알았다..

결국 맨발로 뛰어다녔다ㅠㅠ

걱정 반 기대 반..

커튼 뒤 두근두근..

기록 좀 남겨보겠다고
핸드폰 이리저리 굴리다

찰칵소리내며 이상한 사진도 찍고
MP3 틀어져서 피신하기도 하고...ㄷㄷ

1부 마치고 대본 덮으려는데
센스있는 한마디가 적혀있다

고맙습니다(꾸벅)

꽈장님이 너무나 예쁜 영상을 만들어주셨다
주륵..😥

사진으로 보니...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하아..
그 긴긴 여정이 추억으로 남을 시간이다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던
46대, 47대와 함께👍💕

분실물 집합소

모자x2
넥타이
꽈저지

나의 공연이 아니다보니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너무나 많은 친구들이 반겨주었다..
감동감동👍😍


이제 정말 끝이다..
해방이자 자유이다
안녕

DAY 6

Sep 06 2016

진짜...
흠.....
4시간은 잤나...?
수업 안 늦으려 자다깨다만 5번은 한 듯하다

안암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길이다
졸리다💤💤💤
일찍 일어나지만 버스에서 잘 수 있다는 생각에
큰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나는 만원버스에 올라야했다

이 시간에 이 버스를 이 방향으로 탄 건 처음이다
망했다..
평소에 5분이면 가던 길을 20분째 가고 있다
동대문구는.. 교통혼잡이 너무 심하다ㅠㅠ

의자만 찾아 요리조리 다니다
신설동에서 한꺼번에 내리는 사람들 덕분에
1인 자리를 찾았다

144번은 우이동에서 교대까지 오간다
우이동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주거지역이 많아지고 직장인, 나이드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못잡으면
매우 긴 거리를 서서 가야한다

출근시간에 처음으로 탄 버스에는
창문에 기대에 졸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내가 지금 피곤한 건 가끔 있는 일이지만
매일이 이와 같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해본다


휴우.. 하품이 계속해서 나온다

처음으로 복습해보려고 하는데..
4일지났다고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의욕이 사라지려한다.....😱

차가 미친듯이 막힌다..
어쩌면 왕복 버스 시간이 과외 수업시간보다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

기약없는 버스를 기다리다
흘러내리는 트럭을 발견하였다
아닌가, 우는 건가..
내 마음 같구나 휴우..

8월 14일에 이 책을 구했다
공교롭게도 그 날은,
광화문에서 집회가 있는 날이었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2014년, 고3때였다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이름이나마 간간이 들었던 것이기에
큰 관심이 없었다
그저 김진명의 소설이었다는 것밖에


이 문제로 온 나라가 뒤집어지고 나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장을 덮었다

소름이 돋고 착잡하다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 와닿지 않고
무엇이 옳은 것인지
사리분별이 되지 않는다

무서움만이 엄습한다

DAY 7

Sep 07 2016

¡Dentro de mí estás tú!
너는 내 안에 있어

버스에서 잘못 내리고, 후회하고 있을 때
신비로운 카페를 하나 발견했다

도심 속 루프탑이다
4층에 자리잡은 이 카페는

소음 속 여유,
금지된 구역의 느낌을 풍긴다

마주보고 자리한 의자는
쉼터를 제공하고

옥상은
마음을 트어준다

익숙한 듯 생소한 풍경이다

왠지 모를 기분에 취하고 싶었는데
레드와인은 아직 개시하지 않았다 한다..

아아에 취해본다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아볼까 생각해보지만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을 생각하고는
그냥 mp3를 틀어놓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스르르 눈이 감겨온다

습관이 생겼다..

과외를 하다.. 학생이 허우적대면
답지에 :) 를 그린다

오늘은 한 개만 그려서 다행이다..

DAY 8

Sep 08 2016

6개월만의 통학이다..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통학이 무엇인지를 까먹었나보다

오늘은 버스가 만원이라는 것을 깨닫고
지하철을 타러 갔다

2호선으로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칸으로 갔다
지하철이 왔다
나 하나만 탈 수 있다..

엥?
에어컨이라도 틀어주셔서 망정이지
숨 막힌다 켁

대쿠-뿌산 출발~~

자유획득 후 첫 여행^^
지금 서울에는 비가 후두둑 떨어진다..
우산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내일 삼성-롯데 표도 준비해놨는데
아무것도 못하면 어떡하지ㅠㅠ

충북 입성!
가는 길에 비가 얼마나 오던지..
내려달라고 할 뻔 했다😱

헤헿 자고 일어나보니
충북은 날씨맑음이다☀️

햇살이 따사로워 포근하구나아😁

여기는 선산, 선산휴게소입니다

대구 도착~~
드디어 동행할 언니를 만났다!!!

언니가 대구까지 내려와줘서 고맙다고
대구명물 막창두 사주고.. 스벅도 사줬는데..
사진을 찍어놓은 게 없어서
다 마신 컵만...ㅜㅜ

계획짜면서 남미 여행할 생각하니
허걱 너무나 설렌다😍

언니랑 헤어지고
어둑어둑 해가 진다..

아무런 계획없이 마음만 급했었는데
오늘 그래도 start를 끊은 것 같아 뿌듯하다ㅎㅎ
언니가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구
서울 오면 꼭 보은해야지👍

대구->부산 고고!

대구 3시간 컷
역 근처에서 1km도 못 나가봤는데
헤어지게 되다니...ㅠㅠ
담에 야구여행 올 때 다시 들를게
그 때 보자...🤗

내가 살다살다.. 부산의 지방에 가게 될줄이야..
부산역으로 끊으면 다 중구로 가는 줄 알았다
퓨...

노포역은 부산 지하철 1호선 시점이다
1호선도 타본다
핸드폰은 6%에 렌즈도 사지 못했다
참.. 다사다난하다
꺄꺄

벨에포크 느낌이 난다😍

우여곡절 끝 키다리게스트하우스 도착!
진짜 키다리아저씨같이...
이렇게 포근하지 않을 수 없다👍

게하로 이렇게 마음이 여유로웠던 건
제주 이후로 처음인듯..
헤헿 힘들었던 여정이 미화된다😁

이 아경이 너무나도 보고싶었다

홀로 여행하는 신세에 친해진 미국인 CJ와
야경을 뒤로하고 the bay 101에서
fish&chips와 Hoegaarden Rosé를 함께했다

부드러운 달콤함이다

the BAY 101의 야경은
언제나 옳다

DAY 9

Sep 09 2016

다시찾고 싶은 게하 안녕~~
부산국제영화제 때 다시 올게👍

지하철역 가는길
냐옹🐱

드디어 두 번째 동행 만나러 가는 길!!
센텀시티역
두근두근❤️






은 망하고 말았다..
2016년 12월을 2017년 12월이라 써넣는
나의 말도 안되는 실수 때문에...😥

너무나 아쉽지만.. 어쩔 수 없기에..
그냥 서로 근황얘기만 하다
이별을 고하고 말았다ㅠ
너무나 유쾌하고 좋으신 분이었는데..
아쉽다 힝..

센텀시티에 왔으니
랜드마크는 보구가야지~~~~

세계에서 손꼽힌다는
부산 신세계?!!!
오랜만에 아이쇼핑도 하구..
염치없이 수정도 부탁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의 전당에!
마침 영화시간표도 보고 왔으니..

부산에서 영화라니😍

반드시 부산국제영화제 때 다시 오겠어!!💕

오늘 마침 인디커넥트페스티벌도 진행된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푸드트럭도 있으니!
영화보고 나와서 즐겨야지~~~

쿠트랩에서 보려 했던
<나의 산티아고>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보게 되다..🤗

<Ich bin dann mal Weg>

너무나 행복했던 영화였다..
하페와 함께 나도 그 무엇인가를 찾은 것 같다

배고프니까 푸드트럭~

이건 비주얼 갑이다하👍

평범해보이지만...
이래뵈도 칵테일, 이름은 Cosmopolitan

쉬워보지만, 17도..
만만하게 보았다 큰일난다

아껴아껴 먹다가
딱 하나씩 남은 것들을
꼬치로 만들어버렸다!!

토메이토는 후식으로 남겨두는 센스😁

9월 22일,
꼭 예매 성공하고 만다😊

수영강변 따라걷기

시원한 더움,

부산은 여전히 덥다
그저 비가 오지 않음에 감사할 뿐이다

칵테일이
졸음을 몰고 들어온다

너무나 수동적이었던 나는
banco에 누워 잠이든다💤
햇살이 따사롭다☀️

또 걷다가

결국 도착한다

광. 안. 리

오랜만의 바다이다

익숙하지 않은 짠내음과

바다의 그 푸르름이

오늘도 맥주거품처럼 나를 반겨준다

데칼코마니 같아..
둘이 색이 똑같아ㅎㅎ

개인적으로 케잌이 내 스타일!
커피는, 녹차라떼에 샷추가 한 게 나은 것 같아..

하늘색 광안대교에서의 초록색 녹차🌿
예쁘다아

잠실구장이 아닌 다른구장은 생애처음!!!!!

두산팬인 나로서는⚾️
삼성 vs 롯데 게임이 그저 그렇지만

부산 사직구장까지 온 거...
부산 갈매기가 되어보겠어!!!!🕊

2:1 치열한 접전..
주고받는 점수가 핑퐁같다🏓

도촬은 안되지만......

이승엽의 팬인 모녀가 너무나 예쁘다😍

클리닝 타임 땐
사이키 조명을 튼 듯
조명을 껐다 켰다...

신박하다ㅋㅋ

역시......
야구직관에 생맥이 빠질 수 없지🍺

나두 갈매기 할래
끼룩

부산갈매기들..


부산 인심 너무 좋다~~
아저씨들이 먹을 거 너무 많이 남았다고 새우깡이랑, 쥐포랑, 피자랑 퍼주셨다아..

부끄러우신 듯 조심스레 냅킨도 놓고 가셨다
귀여우시다
감사해요 꾸벅😊

이제 진짜 집에 간다...

부산 온 지 24시간 조금 넘었는데..
너무나 아쉽다..

그래두 오랜만의 여유라,
간만에 찾은 자유라,
행복했다😊

아듀

DAY 10

Sep 10 2016

탈출계획 준비중..
오늘은 그 시발점이 될 것이다

통장에 이렇게 큰 돈이 들어온 것이 얼마만인가..
그렇지만,
이것이 다 내 적금에서 깨진 것들이다ㅜㅜ

뭔가.. 미래가 막막해진다..
퓨.. 내 잔고...ㅠㅠ

오랜만에 피키를 보다
엄청난 걸 발견했다😱

평창효석문화제

게다가 내일까지다?!!!!

원래 낼 목표는 연남동이었는데..
변경이다!

하아.. 메밀꽃을 보러 가다니..
캐논을 단단히 충전시켜놓아야겠다

그건 그렇고...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요즈음은 <다리꼬지않기> 운동을 실천중이다

허리가 비뚫어진 게 느껴지기도 하고
어깨도 아프고..
이모저모 불편한 점이 많아
20년 간 고수해오던 배배꼬인 다리를
놓아주기로 했다..

퓨... 어려서 아프면 커서 고생이다

오늘 하루가 너무 단조롭고 길고 심심해서..
밥약하고 들인 카페 사진이라도 남겨본다..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구
자몽쥬스도 맛나다아😁

DAY 11

Sep 11 2016

나는 간다

그렇다, 장평으로 간다

이 모든 일들은 다 어제로 인해 비롯되었다
어제 내가 피키를 보았기에
나는 지금 떠난다


요즈음은 즉흥여행이 참 좋다
즉흥적으로 떠날 수 있어서 무척 좋다
내일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어 행복하다

내려갈 일이 있을 때,
나는 가능하면 동서울에 간다

가깝기도 가깝거니와
강변을 따라 고속도로를 타러가는 그 길이
공항을 가는 길보다 더 설레기 때문이리라

기사아저씨께서 내 카메라를 보시더니
메밀꽃 찍으러 가냐 물어보신다🌾
더욱 가슴이 콩닥거린다


하아, 오늘은 흐드러진 메밀꽃밭을 휘젓는
동이가 되어보리다

내가 맨 앞자리에 있어서였는지
아저씨가 심심하셨던지

휴게소를 지나고부터
아저씨께서 말을 걸어오셨다

"취미가 있는 건 좋은 일이야"
학생은 취미가 사진찍는 거예요?
나는 돌 수집하는 걸 그렇게 좋아했어

그 때부터,
태백, 소백산에서부터 충북 고수동굴까지
아저씨가 돌을 모으고 약초를 캐기 위해
여기저기 다니셨던 곳들, 기억들,
휴가나오면 가고싶으신 곳들을
풀어놓으시기 시작하셨다

너무 보여주고 싶어하셨던 나머지
한 손으로 핸들을 잡으며
핸드폰을 보면서 사진앨범을 보여주시느라
내 마음이 조마조마하긴 했지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으시는 아저씨의 모습이
참.. 뭐라 할까.. 좋아보였다^^

내려주시기 전에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시며
좋은 사진들 많이 보내주시겠다며,
이따 서울 갈 때 4시 20분 차를 타면
아저씨가 또 운전해주신다며
시간을 잘 맞춰보라 하신다ㅎㅎ

아버지같은 자상함이다

장평에서 봉평으로 가는 버스는
50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다
10시 45분 버스를
2분 차이로 놓치셨다는 원주어머니는
50분 동안 버스에서 기다리시며
아주머니들과 만담을 나누신다


봉평은 효석이와 휘닉스파크가 먹여살린다며
지금 메밀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냐며
흐뭇해하신다😊

또 허생원 주막까지 올라가려면 꽤나 힘들겠다
말씀해주시며 함박웃음을 지으신다😁

구석구석 위치를 알려주시며
길을 안내해주시는 어머님들이 참 감사하다

눈 앞에 펼쳐진 메밀밭이
너무나 아름답다

머리에 꽃 하나 꽂아주고...
카메라에도 꽂아주었다🌼

메밀밭에 온 것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넓은 꽃밭도 참 오랜만에 본 것 같다

할머니와 같이 왔으면 참 좋았겠다.. 후회가 든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놓치게 될 줄 알았는데
마을버스가 잘 맞았는지 4시 23분 버스를 잡았다

아저씨가 좋은 구경 잘 했냐며
환하게 웃어주신다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서는
아침에 본 어머님들을 다시 만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아저씨의 차를 다시 타고 돌아가고

오늘 참 신비한 일들이 많다😊

DAY 12

Sep 12 2016

오랜만에 영화를 보러왔다

아니다.. 오랜만은 아니네..
근데 오랜만인 느낌이 든다

정정하자면,
오랜만에 코엑스에 영화를 보러왔다

코엑스에도 쿠트랩, 모모, 아트나인과 같은
독립영화관이 생겼다

이름은 따로 없다
screen A, screen B 두 개로 이루어져있고
한 상영관에는 30석 내외의 좌석만이 존재한다

영화관 앞 라운지에는
세계 명작들과 영화잡지, 포스터들이 즐비하다

흘러나오는 노래들은 영화 ost이다
잔잔하고 여유롭고 아름답다🎶

코엑스 메가박스에 이러한 공간이 있다니
너무나 설렌다
이기적이지만, 사람들이 몰랐으면...한다ㅎㅎ


독립영화, 고전영화들은
상업영화와 느낌이 무지 다르다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며 오묘하다

그래서 나는 메가박스보다 쿠트랩이 좋다

종이티켓,
참 오랜만이다

얇은 티켓으로 바뀐후부터는
영화표를 간직하기 참 어려웠는데
종이표를 받아보니 야구표를 받은 듯
새삼 설레어온다

필름 소사이어티에서의 첫 영화는
한예리 주연의 <최악의 하루>

한예리는 좋아했지만
그 동안 한예리의 배역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청춘시대의 윤진명부터
한예리가 가진 분위기가 나타나는 것 같아서
더 끌리게 되었다

<최악의 하루>에서는 또 어쩐 모습으로 나타날까

I lie for a living
I write novels

작가라는 직업을 나타낼 때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말이 있을 수 있을까..

최악의 하루는,
어떻게 보면 연애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영화이다
연애라고 한정짓기도 애매할 것 같다
우리 사이의 관계에서의 이중성..

요즘, 자기모순..을 깊게 생각해보게 된다
그래서인지 오늘 이 영화가
더 아이러니컬하고, 유쾌하고,
아프게 다가오는 듯하다

미안하다는 말이
사람을 더 미안하게 만드는 거 알아요?

무엇인가가 오버랩되며
왠지모를 쓴 웃음이 지어졌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 스토리는 해피엔딩입니다
주인공은 행복해질거예요

영화관이 너무 추웠나보다

밖으로 나오니 여전한 여름공기가
따뜻하게 몸을 에워싼다

포근하다

맑았던 하늘에
다시 비가 내린다

뚝. 뚝. 뚝

DAY 13

Sep 13 2016

예고 없이 나간
보고타 - 뉴욕행 비행기표에
멘붕이 오고

이 사실을 모르고
남미여행책과 필기류를 구매해버려서
잔고가 파탄났다

어제까지만해도
수중에 34만원이 있었는데..
그게 내 돈이 아니었나보다

어제 옷 사려고 했는데
옷가게가 문을 닫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오늘 점심밥약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후배한테 사달라 해야하는 것인가..
머릿속에서 엄청난 내적갈등을 하다

퍼뜩 나의 구원투수가 생각이 난다..


고마워 오빠😁
오빠밖에 없어
내가 수수료는 꼭 20배 올려줄게
기대하지마, 100원이야👍

맘 편히 학교 가는 길🎶

비 온 다음 날의 하늘은
그렇게 맑을 수 없다

연휴를 맞는 기분이
참 싱그럽다

하늘이 푸르르다

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사진을 찍는 것 같다

과외 시간 착각해서 한 시간 일찍 가는 길인데
서울숲이라도 들러 사진을 남겨보아야겠다📷

흠.. 중독된 것 같다☁️

DAY 14

Sep 14 2016

연휴 첫 날이다!!

정말 오랜만의 여유이다
추석맞이 꼬까옷을 마련해주신다는 엄마의 말에
한걸음에 집에 달려갔다


예전에는 사고 싶었던 옷이 그리 많았는데
엄마가 사주신다니 왠지 신중해진다ㅎㅎ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오랜만인지
맛있게 외식도 하고
심야에 영화도 보고

아름다운 밤이다

DAY 15

Sep 15 2016

추석 당일이다

뭔가 새로운 차례상을 올려보자며
상에 바나나도 올리고 메론도 올렸다
신기한 것들 올리느라 나물 올리는것도 잊었다😱

명절에도 과외는 다녀왔다

이모집까지 먼길을 떠나기 전에
그 피곤함을 잊으려 커피우유를 마셔본다

카카오가... 졸귀다😊

올 추석에는
작은 이모네 집에서 가든파티를 열었다~

넓은 마당에서 고기굽고 대하굽고 장어굽고
모닥불 피우고 폭죽날리고
강아지 5959 해주고 불장난하고

온가족이 다 모인 오랜만의 축제다 축제💥

DAY 16

Sep 16 2016

연휴 마지막 날이다
사람들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선배랑 광화문 교보를 갔는데

세상에세상에, 이렇게 미어터질 수가 없다..ㅠㅠ
안아머들 특징이 사람많은 곳 무서워하는거라고
우리는 안암으로 가지않을 수 없었다

역시나 안암은 한적하고 여유로웠다
그자리에 주저앉아 3시간은 앉아있었던것같다
심신이 풍요로운 한가위다

DAY 17

Sep 17 2016

과외 가는 길

어떻게 버스가 25분 뒤에 도착할 수 있는거지..?!
휴우... 오랜만에 버블티 한 잔^^

정말 하늘색과 한강 색이 똑같다
원래 하늘색을 좋아하지
파란색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오늘의 하늘은 좋아할 수 밖에 없다☁️

DAY 18

Sep 18 2016

안암부터 교보문고까지
스벅에게 3번이나 차이고 나서야
결국엔 환영받은 삼청동 스타벅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오랜만의 삼청동
한옥의 야경은 아름답기만 하다

후배가 사다준
대전 명물,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내 사랑 튀소구마😍

DAY 19

Sep 19 2016

이 날 하루는
아주 그냥 스카이스캐너만 주구장창 바라봤다
아니.. 어떻게 결제시한이 30-60분이며
시간마다 1만원씩 오를 수 있냐구...?!😥

DAY 20

Sep 20 2016

오랜만에 과외생집에 일찍 도착해서
한바퀴 산책한 paseo
Understand Avenue
날도 예쁘고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그림자도 예쁘다💕

공부 생각 1도 없었는데
친구가 불러 나간 café
모카에 크림 올라가냐 물어보았더니
삼촌이 이렇게 높게 쌓아줬다😁

나를 살찌게 하는 분들은 다 삼촌이다😱

모퉁이의 모퉁이에 위치한 아가들
뽀메는 이름이 라떼인데
말띠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카페인가...? 카페라떼.....?
꺄꺄

DAY 21

Sep 21 2016

오늘 점심도 쉑쉑이다
에스파뇰시간에 샥샥부르게르를
먹고오겠다고 했다
알고보니 샤케샥부르게르였다
꺄꺄꺄꺄ㅋㅋ

사실 과식을 좀 했다..
쉑스택&치즈감자&페일에일&&초콜릿쉐이크
미쳤나보다

부티크관에서 카페소사이어티를 보았다
너무나 배불러 소화시킨다는 명목으로
코엑스까지 걸어갔던 것이..
40분이나 걸리게 될줄은 몰라서
앞 5분은 놓쳤지만..

나는, 뭔가 대놓고 깨닫는 영화를 볼 때
나 자신이 성장한다고, 이상한 느낌을 받기에
정말 꿈같이 환상적인 영화였다..
엥.. 무슨 말이지..
자세한 내용은 다이어리에 적어놓았으니..ㅎㅎ

오랜만에 엄마와의 전시관 데이트였다
샤갈, 달리, 뷔페전

우리가 다 아는 유명한 작품들은 빠져있었지만
현대미술을 보는 것은 독특하고 창의적이고
항상 재미있는 일인 것 같다

빠에야 먹겠다고 큰소리 치고 갔던 스페인클럽
샹그리아와 감바스와 고기빠에야
그렇게 행복한 만찬이 아닐 수 없었다..

그 황홀한 사진들을 빨리 엄마한테 받아야지😍

DAY 22

Sep 22 2016

내가 정말 사랑하는 가을축제..
학교에 붙어있을 일이 없어 많이 보지 못한 것을
무척 후회하며
폐막 감성주점에서 내 모든 감성을 쏟아부었다

혜자로운 안주와 술과
학교와 마음에 울려퍼지는 어쿠스틱 음악까지
사랑스럽다..

고연전을 맞이하여 어쿠스틱으로 들려주는
응원가는, 그렇게 흥겨울 수 없다

DAY 23

Sep 23 2016

내가 여기를 다시 오게 될 줄은 몰랐다
2학년밖에 안됬는데.. 참 늙었더라..
새내기들 보기에 창피하기도 하고,
몸도 안 움직인다ㅜㅜ
그저 흥에 맡겨 응원할 뿐ㅋㅋ

너무 목이 말라
물을 얻겠다는 집념으로 인스타 공유까지 했다..
가지가지한다...ㅋㅋㅋ

그렇게 싫어하던 편법을
내가 쓰고 말았다..

편법이니 적지 않겠다...ㅜㅠ

그러나 편법을 사용하길 얼마나 잘했는지 모른다
꼭 하이라이트 영상을 다시 보아라
감동이 끊임없이 밀려올테니..



그리고 그 날의 감동과 함께
나는 빼갈에 취해버리고 말았다

DAY 24

Sep 24 2016

과외땜시 엄청났던 고연전에 가지 못해
과외순이 과외돌이들을 원망하며
ddp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찰나,

너무나 아기자기하고 탐스런 마켓이 열린 것을
발견하고 어찌나 함박웃음이 지어졌던지..
속이 그렇게 나쁘지만 않았어도,
뭐 하나는 주워먹었을텐데...ㅜㅠ

장렬했던 기차놀이와 응원의 결과이다
사진들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그나마 건질 수 있는 게 이건 것 같다..


장렬했다
웅장했다
흥겨웠다
뿌듯하다
처참하다
추억이다

DAY 25

Sep 25 2016

겨우겨우 일어난 오후이다
그래두 속은 편해서 다행이다

오늘은 친구를 데리고 강남투어를 했다
배도 고프지만, 후드티 사고싶다 조르는
떼쓰는 아이같은 아해을 데리고 우선 코엑스로

회색후드티 득템해서 기뻐하는,
아침에 짐 빼는 것 도와준 고마~운 친구에게
맛있는 점심부터 사먹이고

보답으로
점심값에 상응하는 고급진 커피 얻어마시구

라이언을 영접하여

(라이언의) 인생샷을 남기고..
엥...?

본디 제1의 목적이었던
로이터사진전을 찾았다..

마지막 날이라
한시도 마음이 급했을텐데..
왜이리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많이 찍었던지..

난 다 보지도 못하고 나와버렸다ㅠㅠ

유일하게 사진이 허락되었던
UNIQUE 전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나를 맞아주었지만

요즈음엔 왜인지..
쿠바의 노란색 가로등에 계속 마음이 간다..

색색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전시관은
다양한 사람과 환경의 이야기로 꽃이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흩날렸다

죽음을 무릅쓰고
로이터 사진기자들의 말을 남긴 나의 친구여

마음이 동요하는 시간이었다

일렁이는 집앞 가로등도
아름답구나

DAY 26

Sep 26 2016

오늘은.. 사진을 보니 딱히 한 건 없다
다만, 그렇게 보고 싶었던 무한상사를 보며
그 날을 떠올렸을 뿐..

DAY 27

Sep 27 2016

미쳤다... 미쳤어.....
내가 해냈다!!!!!!
수강신청도 4대기였던 내가 해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개막작을 직접 보다니
한예리 주연의 <춘몽>을 개막작으로 보다니
부산의 최고행사에 직접 찾아가다니
레드카펫을 내 눈으로 직접 보다니?!!!

행복하다..
수강신청보다 더 큰 희열이다..
친구들을 위해, 만약을 위해
양옆에 마련된 사이드좌석도 4개나 확보했다..
너무나 행복한 10월이다..
😁👍😊😍😁👍😊😍😁👍😊😍

DAY 28

Sep 28 2016

파미에스트리트에 왔다..
이따 반포 세빛둥둥섬에 가야하는데
배가고파서 왔다😁

파미에에서 뭘 먹으면 좋을지 무척 고민하다
매우매우 rosé pasta가 먹고싶어졌다..

이리저리 찾아보다 구슬함박을 찾아냈다
꺄꺄 로제로제
크림이 먹구싶지만 느끼함을 잡고싶을 때
토마토소스와 믹스되어 나오는 진한 매움은
풍미가 아주 도드라진다ㅎㅎ

양옆좌석들의 시끄러움 빼고는
정말 최고의 맛👍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오다
'FAMILLIE'는 놓쳤다......

지도에서 열심히 pika를 찾았는데
알고보니 fika였다ㅋㅋ

스웨디시 카페

북유럽풍의 단순함과 깔끔함이 돋보였다
특히나 진한 푸른색이 감도는 벽지와 바닥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저 격자무늬에는 뭔가 막 도배하고 싶다...
소품 하나하나, 진동벨까지도 스웨디시 스웨그

파란색 별로 안 좋아하는데 진해서 좋다

뭘 마실까 고민고민하다
스웨디쉬가 들어가길래
'앱솔루트 스웨디쉬'를 시켰다

경험상 대부분의 나라이름이 들어간 커피들은
우유가 들어갔던 것 같아 라떼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게 뭐람..
아메리카노네..... 하고 마셔봤는데

이게 뭐람..
왜 술 맛이 나지........
앱솔루트가 진정 absolute인 것인가...

역시 내 혀는 정확해...
보드카를 이렇게 많이 주다니..
내가 술 마시고 싶은 걸 어떻게 알고..

꺄꺄꺄
전시회를 제대로 보고 올 수나 있으려나
꺄꺄꺄꺄꺄
벌써 취하는 것 같네😳

그래서 레드벨벳 케잌을 하나 시키고
전시회는 포기하기로 결심해따😁

이제는 맘도 급해지고..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조급해졌다..

책 구입 2주만에
커버 개봉🎶

제일 처음 열어본 페이지
ARGENTINA😍

영롱하구나

남미의 liquor에 설레기도 하구😊
동행언니와 아주 설렐수밖에...ㅎㅎ

나의 여정준비를 도와주고
그곳에서의 기억을 기록해줄 note

Going to America ✈️

DAY 29

Sep 29 2016

공연동아리에서 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친구가 마지막 공연을 기념하며 무대에 섰다^^ 요즘 점점 더 자주 못보는 친구를 위해 마지막 공연을 보러 ㄱㄱ

그렇게 큰 기대는 안 했었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리 과외땜시 30분을 놓친 것이 무척 아쉬웠을 정도로 재밌었던 <Love Camp>였다

그렇게 끝내고 집에 가야했는데.. ㄱㄹ이와 ㅎㅅ이의 환송회를 한다고 잠깐 얼굴보러 30분만 있다 가려 했는데.. 빨리 집에 가서 짐 챙기고 막차타고 ㄷㅎ만나러 김포공항에 가야했는데..

그 환송회자리는 마의 자리였다고 한다.. 막차도 타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 15,000원이 들어 집에 도착하여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33,000원을 들여 공항에 도착하여 마그도날드에서 ㄷㅎ와 밤을 샜다.. 휴우...... 무슨 정신으로 그랬던 건지.... 그 다음 날 뱅기타는 길은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ㅋ

DAY 30

Sep 30 2016

Going to JEJU

6시 40분 뱅기는 정말... 최악이었다..
마그도날드에서 2시간동안의 쪽잠은
너무나 힘들었다..ㅋㅋ

새벽 5시의 공항은
여전히 어둡고 고요하다..

간사 6명 중 4명만 모인 이 제주팸은 작년의 우정에서부터 시작하여 정기탐을 함께 수학한 약력이 있고, 특히나 올해 모국으로부터 많은 스트레스를 누적하여 생기게 된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여행 계획은 참 아무런 대책이 없었으며 뱅기표만 끊어놓고 숙소도 대충 구하고 몸과 마음만 가지고 빨리 서울을 뜨고 싶어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제주에 도착했다

힘겹게 도착한 제주국제공항✈️

모닝해장은 엔젤리너스 아.아☕️

말도 안되는 계획을 짜고
버스를 타러 ㄱㄱ

나의 사랑 협재에 도착했다🏖

날은 흐리고 바람이 참 많이 불지만
그래도, 다들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신바람이~~

제주에서의 첫 끼는
한림로 342 점빵에서의 푸짐한 한식과 파스타

보글보글 된장찌개
얼크은한 김치찌개
영롱빛깔 제육볶음
신선한 명란파스타

지금 생각해도 또 다시 침이고인다

카페 쉼표에서의 쉼표,

저 멀리 펼쳐진 바다가
참 시원하다, 우리만의 쉼표이다

해가 나기 시작한다
비오는 제주는 내게 참 익숙하지 않은데
햇빛이 비추니 기분이 좋아진다

숙소까지 가려면 택시를 잡아야할텐데
콜택시 잡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땐 델리만쥬를 쩝쩝😁

키야아
이곳이 제주다

호와아아아
생애 이런 펜션은 처음이닷

복층에, 매트리스에, tv에 청결함에
말똥냄새만 조금 견딘다면
호와와아아 천국이 따로 없다ㅎㅎ

이것이 우리가 원했던 힐링여행이 아니었을까~

(저런 사진이 찍혔으리라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핸드폰이 금방 꺼지는 바람에
사진이 이것이 다구나...ㅜㅠㅠ

아침을 일찍 시작하면 하루가 길어진다
우리의 하루도 매우 길었다
무엇을 해야할 지 감도 잡히지 않아
애월에서 엄청난 해물모듬을 처묵처묵하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 한라산을 사들고
일찍이 집으로 돌아갔다

무엇을 해야할까 엄청난 고민을 하다
결국 결론은 <곡성>이었고
그 날 우리는, 공포에 벌벌떨며 겨우 잤다고 한다


잠에들기 전 특별한 시간
<돌아가면서 자신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 나누기>
이런 시간은 또 처음인 것 같다ㅎㅎ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사소한 이야기 하기

'볼펜 글씨가 예쁘지 않아'
'이어폰은 2만원 이상짜리만 써'
'유치원 때 잡채를 싫어했었어'

조금이라도 논쟁이 커지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 이야기는 미루자, 넘기기도 하는
꺄르르 꺄르르한
유쾌한 시간이다🎶

굿모닝☀️

친구야, 내가 널 아끼기 위해
어두운 사진들만 모았단다ㅎㅎ

DAY 31

Oct 01 2016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산책 나가는 길~
오늘도 날은 흐리지만 그래두 바람은 약해졌다^^

귀엽게 머리에 꽃 하나씩 꽂아주고 출발🎶

우리의 흔적을 따라 쫄래쫄래 따라다니던
이 귀염둥이 강아지에게
협재를 거꾸로한 재협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금능으뜸원 해변에서의 물놀이💦
첨벙첨벙~

운동화라 불편할 법도 하지만..
아무생각없이 양말을 벗겨내고
샤랄랄라랄라~~~~💕

발장난도 하고

손장난도 하고

소라랑 조개를 괴롭히기도 하규

애매한 사진들도 남겨본다ㅋㅋ

한 것이라야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
12시에 집에서 나와
성곽을 걷고
해변을 걸은 것밖에 없는데

벌써 해가 저문다🌄

아쉬움에 늦은 시간에도 찾은 곽지,
석양은 우리를 감상에 젖어들게 한다

우리의 마지막이 진다..

이틀 간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행복했던 우리는
마지막의 아쉬움을 짜빠구리와 한라산맥과 함께했다.. 찍힌 사진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우리는 진솔한 얘기를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이 안나며, 그 당시에는 너무나 행복했던 광란의 밤을 보냈다

항상 사랑한다 아해들아💕

DAY 32

Oct 02 2016

여행의 마지막
공항패션: 노숙자

DAY 33

Oct 03 2016

개천절에는
나에게는 두 개의 과외가 있었으며
Español 중급 첫 수업이 있었고

나는 네 번째, 구닌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

DAY 34

Oct 04 2016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명진이와의
연남동 데이트😁

이관우파스타 미친듯이 맛있다..
명진이가 탈이 났던 게 너무 아쉬웠을 정도로
정말 딱 내 스타일의 Italian이다😍

처음 가본 연남동,
기대했던 것만큼 아기자기했고

골목골목도 운치가 있다👍

긴 줄 알았는데 짧게 남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난 카페에서 처음으로 모든 이야기를 다 털어놓고
행복해했다😊

휴우, 홀가분하다

우연히 맞은 블랙블랙 색깔맞춤❤️

카페비엔나는 너무나 달콤했고

커피를 들고 나가는 길은 따사롭다

너무나 짧아 아쉬웠던 데이뚜,
시험 끝나구 보자😘

DAY 35

Oct 05 2016

부산에는 태풍이 들이닥쳤다
내일 부산 어떻게 가지...

처음으로 구닌한테 편지를 부쳤다
편지 쓴 지는 2주가 넘은 것 같은데
시기는 지났지만 그냥 부쳤다....ㅋㅋ

DAY 36

Oct 06 2016

꺄꺄 부산에 간다
나의 레드카펫 위 패션은 청청청청청이다
망했다......

내려가는 길이 이렇게 길고 급박할 줄 몰랐다;;

하아, 이 영롱한 빨간색을 보아라
심장이 쿵쾅 뛴다아

개막작, 춘몽
한예리와 장률
설레는 조합이다

개막식은 영화제 파동으로 소소하였지만
페스티벌의 분위기는 신이난다🎶

스물한번째 부산국제영화제
나와 나이가 같다, 오 생각해보니 그러네

아련한 봄의 꿈
가을 바람 아래 봄의 조용한 꿈에 젖어들어본다

하루의 마무리는,
더베이 101에서의 시원한 청량감

분위기에 취해본다...

DAY 37

Oct 07 2016

느즈막히 일어난 해운대의 해변
쏴아아 소리와 함께 걷는 해변은 여유롭다

머리가 너무 뻣뻣하길래 따 보았는데..
말괄량이 컨셉이라기에는 창피하다...;;

마리아로 시작한 오후

남포동에서의 뜨듯한 돼지국밥과

biff 영화의 거리

해는 금방 졌고
광안대교의 야경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너무나 잘 담아주셨던 사진에 감사드린다

하루를 마무리한 영화 유타가는 길은
가슴이 저미게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감독과의 대화도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다

부산에서의 마지막 밤,
그 아쉬움에 더베이101도, 동백섬도, 해운대도
다시 찾았다

DAY 38

Oct 08 2016

부산을 떠나기 전 마지막 película
옆집,
남은 영화라 예매한 것이었는데, 남는 것이 많다

군대가는 나의 농대장, 호갱이
찜닭도 얻어먹을겸, 보내주고 싶어 찾은 안동

하늘은 너무나 맑고

찜닭은 무척 푸짐하다

안동에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노을이 참 일찍 진다

우연히 찾은 벽화마을은 고요하게 아름답다

호갱아 안녕..

DAY 39

Oct 09 2016

과외가 끝나면 아무것도 할 일 없는 하루이다

성수동 카페에 들어가 6시간동안 눌러앉아있으며
하루종일 쿠바를 공부했다

처음 맛본 플랫화이트

깊은 우유의 맛이 조화롭다

리필받은 아메리카노와 얼그레이쉬폰
홍차의 풍미가 깊디 깊다

DAY 40

Oct 10 2016

며칠간 준비하던 불꽃야경을 완성시켰다
무척 뿌듯하다ㅎㅎ

삼양동사거리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
주구장창 뉴욕에서 살 집을 찾았다
휴우 머리 아프다

DAY 41

Oct 11 2016

오늘은 학교를 안 가야지🎶

수업을 끝내구 쫄래쫄래 코엑스로 걸어간다
1시 50분에는 영화를 예매해놓았다

어제 피키에서 본 시래기밥집
우연히도 성수동이라 과외가기 전에 저녁을 쩝쩝

와아.. 맛있다.. 4900원이다..
밥도 반찬도 시래기도 실하고 푸짐하다
하아.. 성수동.. 핫플레이스닷👍

성수동 골목골목
앞으로 쭉 직진하는 길

길 따라 걷는데도 눈을 두지 않을 곳이 없다
성수동, the love💕

DAY 42

Oct 12 2016

메가박스 센트럴, 더 부띠끄M

밖에 있으려다 콘센트가 없어 미리 안으로 들어왔는데, 라운지가 이렇게 잘 되어있으리라고는 정말 상상하지 못했다..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용하고, 한가하고, 고요하고, 아늑하다

오늘은 왠지.. 와인이 마시고 싶다
이따가 볼 영화 때문일까..

우리도 사랑일까

바보같게도, 재상영영화라는것을 눈치채지못했다
내가 이미 본 영화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다

우리도 사랑일까,
그와 그녀의 사랑은 어떠한 것일까
30년 뒤의 그와 그녀의 그림자는 어떨까

Vino de blanco에 취해
사랑의 아름다움에 취해
왈츠의 곡조에 취해

너무나 아름다운 영화를 보았다

인생 음악을 찾았다..

Take this Waltz

DAY 43

Oct 13 2016

이럴 여유가 없다는 것은 알았지만
문득 올려다 본 풍경이 너무 예뻤다..

요즘 멍 때리며 아무 표정없이 앞만 보고 걷는다
그냥 걷는게 좋기도 한데.. 뭔가 생각을 해야할 것 같아 더 걷는 시간을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 있는 듯 하면서도 그 고민이 무엇인지를 계속 끄집어내려고 하다보니 지치고 힘이들기도 하다. 마치, 마고가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과 같은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이라곤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잠 깨고 2시간 수업을 들은 뒤,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을 하다 메가박스 앱을 켜고 즉흥적으로 영화를 예매하고, 1시간 터덜터덜 지하철 세 정거장 거리를 걸어가 대충 점심을 때우고 영화를 보고, 과외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자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할까 불안해하다가 미드와 영화를 왔다갔다 하는 일밖에 없으니 말이다

아무것도 하기싫어 쉬게 되었을 때, 그 자유는 정말 말할 것 없이 좋았다. 생각에 어제까지만해도 좋았던 것 같다. 물론 조금조금씩의 고민과 걱정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데 어제 엄청난 선택이 들이닥쳐왔다. 어제 그 고민에 머리가 아팠지만 오늘 오전, 다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또 다시 그 고민을 계속해서 끄집어낸다. 그리고 우울해진다. 이번주 일요일까지는 이어질 것 같다. 큰일이다

그러다 어쩌다 올려다 본 하늘은 내 안의 공간을 넓혀준 듯한 휴식이었다. 그래서 이 아무것도 아닌 사진이 소중했나보다

DAY 44

Oct 14 2016

가끔 초코우유가 먹고싶을 때가 있다
주기적인 이유로는, 술을 많이 하였을 때 정신이 들기 위함이지만, 정말 가끔 아이스초코를 먹고싶을 때가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걸어가는 지금, 이 길을 걸어가는 순간 아이스 초코가 그리웠던 것 같다

역시나 초코는 배신하지 않았다
진한 우유의 부드러움이 몸을 감싼다

너무나 반가웠던 뱅오쇼콜라도
패스츄리는 고소했다🎉

사람이 이렇게 많으리라 생각지 못했다
억새축제라더라도, 저번 엄마와 해바라기를 보러왔을 때에는 여유로웠기에 어딜가든 줄이 서있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연인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뿌연하늘에 비해 날이 맑디맑다
내 마음도 맑다🎶

맹꽁이를 타고 오를 때는 무척 오래걸렸던 것 같은데, 노래를 들으며 콧노래를 부르며 한 걸음 한걸음 따라 올라가니 어느새 금방이다

공원의 끝에 서서 사진을 찍으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름답다

가을을 알리는 꽃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진한, 연한 분홍색이 마음을 물들인다

서울 억새축제

예상하지 못했던 가을이다

억새와 갈대가 마음을 간지럽힌다

하늘전망대 오르는 길

끝에서 끝까지
갈대가 사람들의 즐거움을 타고 흩날린다

바람을 타고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의자를 찾았다..
좁은 시야 속 들어오는 풍경이 고요하다

가을과 깔맞춤한 갈색 옷들이
가을에 물이 들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그대의 머릿결같은
나무아래로

샤아악 샤아악 흩날린다

해도 저무는구나

벽을 감싸는 담쟁이도 함께 저문다

엄마를 따라 달려가는 아이와 뽀로로도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한다

DAY 45

Oct 15 2016

좋은 하루이다
과외가 30분 늦춰져 잠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바쁘지 않은 이런 여유가 더 좋은 듯하다

내가 우유를 마실일은 없고..
오랜만의 큐브라떼이다, 시럽의 달콤함이 감돈다

과외돌이와 야외수업
고3 녀석이 책을 집에 놓고왔다..
제발... 결과가 좋았으면.....🙏

DAY 46

Oct 16 2016

싹이 난 감자로

포카칩을 해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AY 47

Oct 17 2016

황열병 예방주사를 맞았다
실감이 난다
난 떠난다✈️

3일간 금주이다
금요일에 명진이와 회포를 풀어야지ㅎㅎ

DAY 48

Oct 18 2016

휴식이 필요하다

요즈음은 성수동이 좋다
아직은 붐비지 않는 한가함
조용히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는 곳

그 시간, 그 공간이 필요했다
사진창고는, 새로움이자 익숙함이었다


그저께는 꿈을 향한 힘겨운 선택이었고
어제는 꿈을 찾은 어렵지만 가벼운 선택이었다
지금은 마음은 편하지만 마냥 편하지만은 않은
이상한 기분이다

모르겠다.. 적어도 마음은 편하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살 수는 있는 것 같다
이 뒤로 한 걸음이 영원한 후퇴가 될 것인지
전진을 위한 한 보 뒷걸음질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나를 믿을 수밖에 없다
나는 나를 믿는다

DAY 49

Oct 19 2016

지금 보니 부끄러운 코디이지만
강남에 오래 남아있어야 할 때는
나도 모르게 화장을 하고 옷을 신경쓰게 된다
강남은 그러한 점에서 매우 불편한 공간이다

DOUBLE TROUBLE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인것만같다

미국 본토인 갓만같은
현란한 인테리어가 흥분시킨다

Fulled&Mac

비주얼은 비주얼이거니와
맥앤치즈를 그리 즐기지 않는 나도
그 맛에 매혹된다

컵이 너무 예쁘다

Double trouble
더블트러블
겹친문제

가장 들어맞는 워딩인 것 같다

오늘 하루를 보낸 알베르는
강남대로의 깊숙한 곳에 자리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구석에 앉아 밀린 일들을 끝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엿듣는것도
복잡한 일들 사이에
캐주얼한 이야기를 들어보는것도
유쾌하다

시간이 왜이리 많이 지났나 했더니
많은 것들을 했다

핸드폰보험을 컨펌했고
러시아항공을 컨택했고
볼리비아비자를 찾아보고
NC vs LG 4차전 예매를 실패했고
뉴욕 호텔을 예약했고
보험료를 확인해보고
미국비자를 발급받았다

다했으니 이제
Tengo que estudiar español.
Pero quiero ver <Gossip girl>

DAY 50

Oct 20 2016

그렇다
나는 정류장을 지나쳤고
길을 잃었다

그 먼 길을 다시 걸어가려다 보니
참 예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안개는 짙지만 나쁘지 않은 날이다^^

오늘이 벌써 50일 째이다

참 멀리 달려왔는데
그 순간순간들이 흐리기만 하다

처음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하였을 때, 이것을 누가 왜, 심지어 나조차도 보지 않을 줄 알았다.

내가 어떠한 길을 걸어왔느 어제 문득 궁금해져 스크롤을 올려보았을 때, 이상하게 하나하나의 추억들이 생생히 떠오르며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 순간의 사람들, 생각들, 이야기들, 하나하나가 더 깊어져만가는 것 같았다

일상을 기록하는 것은 이런것이겠구나
그 기록이 1년이 지난것도, 10년이 지난것이 아니라도 과거의 기억은 모두 나를 설레게하는구나

오랜만에 걸은 삼청동은 여전히 예뻤다
그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망나와 골목골목에 숨는 재미, 또 그 골목에서 우연한 공간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 이것이 삼청동을 아쉬워하면서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어제부터 너무나 설레했던 '파스타'집은 재료소진으로 오전영업을 마감했다.. 5시에 다시 오라는데, 지금이 3시인데.. 물 건너간듯하다..

뭘 먹어야할지 맘 졸여하며 아기자기함을 무심결에 지나치다 조그만 도시락집에 들어갔다. 나 하나 들어가도 가득차는 아담한 집이었지만, 그 곳을 웃음으로 가득메운 그들의 웃음소리를 듣는 것은 유쾌했다

그리고 다시왔다, 책과 여행

오늘은 다시 남미로 나를 끌어들일 시간이다

누구일지 모르는 이에게 보내는 끄적임
왠지 그가 나의 여정에 동행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편지를 쓰고있는순간 나도 편지 하나를 받았다
열어보기 전의 두근거림은 말할 수 없다

당신의 하루가 설렜으면 좋겠다

이제 Argentina 시작했는데
벌써 해가 뉘엿뉘엿

엘 깔라파테를 끝으로 책과여행, 여행책 탈출!

저녁은 고대하던 take-out steak
단속반에 걸려 테라스에서 먹지 못했지만
와우, 스테이크 맛이 일품이다🍺

광화문의 아경을 끝으로

나의 50일, 안녕❤️

DAY 51

Oct 21 2016

명진이와의 이태원 데이트
이주전부터 참고 견디고 기다려온 것이라
진짜 기대하고 고대했는데.....

명진이 기다리며 더베이커스테이블에서 브런치
뭘 먹기는 그래서 치아바타와 머쉬룸스프를..

사실은 조금 후회되는 맛이다
진짜 외국에서 먹는 느낌이 나는데
외국이 아니라 후회되는 느낌?ㅎㅎㅎ

높은테이블에서 먹다가
스프 다 엎고 앞으로 넘어질 '뻔'해서
더 마음 졸이며 빨리 나오고 싶었던 곳..😥

명진이를 기다리는 곳,
경리단길 kukka 1호점
오늘 우리의 가장 큰 희망💕

루프탑도 있었다
상큼상큼 바나나레몬색이 설렌다🍋🍌

헙..
부끄럽지만, 혼자 얼마나 신나서
마구 찍어댔는지 모른다..

어쨌든 사람들이 오기 전까지
여긴 내꺼다🎶

내부인테리어도 예쁘다
하필 사진명당 바로 앞이 바리스타공간이라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ㅎㅎ

몇 안되는 메뉴중에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
샷그린티라떼가 끌리었다

부드러움은 넘쳐나지만 가격이... 큽크큽

햇빛에 반사되는 물방울방울

사진을 돌려놓으면 원의도가 손상될것같아
(의도란 것 없지만) 편집을 포기했다
그냥 그 자체로 묘하게 예쁘다

명진이 도착후
쉴새없이 이어진 인생샷 건지기 놀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처음 걸어보는 경리단길
홍대, 이태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
화려한듯 소박하고, 복잡하듯 단순한
이 거리가 좋아

미술소품

악세서리들이 아기자기하다
할로윈을 맞춘 호박들도 분위기를 더하는구나

명진이가 땋아준 머리
자랑하기ㅎㅎㅎ

오르막은 심하지만
골목골목이 너무나 분위기있는 경리단길

할아버지 지나가신다고 급하게 찍은 컷들

옷가게 앞에서
내가 사장인 듯 포즈도 잡아본다...ㅋㅋ

따닥따닥 들어선 집들이
산토리니만 같다

명진이가 너무나 좋아했던 벽화
딱 너 스타일이다ㅋㅋㅋㅋ

밥먹으러 가다 우연히 마주친 브루클린 브루어리
내가 너무나 찾고 싶었던 곳에서의 한잔

아저씨의 호의도 너무나 즐거웠고
우리 이야기 엿듣던 아저씨의 코멘트들도
너무나 유쾌했던 맥주 한 잔이었다

하루의 마지막은
가득찬 와인 한 잔과 함께

DAY 52

Oct 22 2016

역시나 과외에 일찍 도착했다
그래도 늦는 것보단 이른 게 낫지^^

생길 때부터 너무나 가고싶었던 카페
분위기도 갑, 커피도 갑
여기 올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구나..

뭔가 내가 하릴없는 백수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소리 듣기 전에 도움이 되고싶어
오늘 저녁은 내가 만들기로 했다ㅎㅎ

카테고리는 '스페인식'
어제 나혼자 산다에서 본 감바스 알 아히요가
느무나 끌렸서 열심히 찾아본 레시피

해산물 빠에야
감바스 알 아히요
그리고 버섯닭가슴살리조또

엄청난 가격의 재료와 땀과 열정과 사랑에 비해
맛은 비례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내가 뭔가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흡족했던
스페인 나이트👍

문제는,
복불복으로 진행된 설거지내기에도
내가 당첨됐다고 한다..

다시는 요리하면 안되겠다😥

DAY 53

Oct 23 2016

그저께 이태원에서 찍었던 동영상
진짜 말도 안되는 사진을 캡쳐해서 보내줬다

사람이 취기가 오르면 사진이 잘 찍힌다는데
앞으로는 집에서 나가기 전에
꼭 와인 한 잔씩 해야겠다

DAY 54

Oct 24 2016

오늘은 왠지 힘이없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가 조금 벅찼는데
Feliz에서 '6시반에 플레이오프 보면서 저녁 만들어먹어야지'라는 계획을 세운 이후로 더 힘이 없어진 것 같다

어제 저녁에 예상에 없던 저녁밥도 잘 먹었는데
배고파서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역시 사람은, 너무 멀리 있는 계획을 미리 잡아선 안된다... 기다리느라 의욕이 사라지고 힘이 빠질것이다.. 나처럼ㅜㅠ

그래서 그냥, 케빈스페이시가 냥이로 바뀌는 영화나 보고 스페인어를 공부하기로 했다

사실 야구까지 시간이 많이 안남았다
근데 집에 들어가기는 싫었다
역시 공부는 카페에서 해야한다...^^

테라로사의 'authentic americano'이다
아빠가 테라로사를 참 좋아하는데
같은 브랜드는 아닌 것 같다....

공부하다 시장이나 봐가지고 들어가야지😁

어제 그렇게 고대했고 고대했던
저녁식사다!!

아라비아따 해산물 파스타와 나쵸 치즈&살사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나 뿌듯한 맛이다😍
한가지 단점이자 장점이라면,
항상 간을 맞추는 걸 까먹어서
맛이 무척 건강하다는 것👍

DAY 55

Oct 25 2016

어제 공부를 하나도 못한 것을 반성하며
제대로 공부하고자 찾은 카페

Feliz옆에 이렇게 좋은 카페가 있었다니❤️

카페인테리어도 예쁘거니와
7000원에 카페에 리필까지
스터디하기 너무나 좋았다

더이상 꾸덕할 수 없는 초코머핀과 함께
공부하는 '척'

DAY 56

Oct 26 2016

이모들과의 데이트..

이제 가족들과도 작별 인사를 할 시간이 다가온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우리는 익선동에서의 첫 추억을 함께 만들었다

경양식을 먹으며 어렸을 적 기억을 떠올리는 이모들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나 즐거워보인다🎶

현재와 과거가 혼재하는 익선동
우리의 추억에 담기에 너무나 적당한듯하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에 만난 100원 게임기
게임을 자칭 잘한다 말하는 작은이모는 지나칠 수 없었고, 그 자리로 목욕탕 의자에 앉게 되었는데..

나와 이모는 나란히 신기록과 2등기록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덕수궁을 끝으로 정말 안녕을 고하고

나는 하루를 마무리 하기 위해
덕수궁 시립미술관
<뮤지엄 나이트>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