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Jul 06 2016
하루, 31시간.
하루 24시간도
지루하다 느끼던 난데
시간을 거슬러가
31시간을 살고 있는 오늘은
한 순간도 빠짐없이
참 설렌다.

DAY 2

Jul 07 2016
도시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

프랑스에 도착해서 느낀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도시 전체가 작품이라 느꼈다고 말하고싶다. 건물, 도로, 골목, 식물 심지어 가로등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살아있는것부터 살아있지 않는것 까지 모두 다.

PARIS GARE DE LYON

프랑스FR

Gare de Marseille Saint-Charles

프랑스FR
의도하지 않은 1등석,
기차표만 40만원!

8일 밤부터 가이드 일을 해야하는 큰아빠와 함께하기 위해 기차표를 예매하러 갔는데 어찌된 일인지 오늘도, 내일도 기차표가 없다고한다. 알아보는 중 기적처럼 두자리가 생겨 예매했더니 오늘 저녁 떠나는 기차! 다시보니 1등석, 기차표가 40만원?!

DAY 3

Jul 08 2016
클럽이 된 마르세유💃

지난 밤 11시경 부터 오늘 새벽 5시경까지 온 동네가 클럽이 되어버렸다. 숙적으로 여기는 독일과의 유로2016 축구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머쥔 프랑스, 특히 경기가 열린 이 곳 마르세유는 동이 틀 때 까지 환호성과 음악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DAY 4

Jul 09 2016

Basilique Notre-Dame de la Garde

프랑스FR

Chapelle Des Penitents Blancs

프랑스FR

Plage Beau Rivage Nice

프랑스FR

DAY 5

Jul 10 2016

Musée National Marc Chagall

프랑스FR

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ès

프랑스FR
와, 진짜 덥다!!🔥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ès'에 다녀왔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보지도 못했고, 오랜 시간 구경하지도 못했지만 많은 유명인들의 발길이 닿은 곳에 내가 서있다는 것 만으로도 기분좋은 느낌!

Palais des Festivals et des Congrès

프랑스FR

Monaco

모나코MC
120분 동안의 경기

DAY 6

Jul 11 2016
향기에 취하다

전 세계에 향수 원액을 제공하는
향수 공장 'FRAGONARD'.
입구부터 기분 좋은 향기가
나를 반겨준다🌸

Fragonard

프랑스FR

아를

프랑스FR
FONDATION VINCENT VAN GOGH ARLES
그림 속을 거닐다

아를

프랑스FR

엑상프로방스

프랑스FR
엑상프로방스
아쉬움보다는
여운을 남기는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담아내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DAY 7

Jul 12 2016
레보드 프로방스

DAY 8

Jul 13 2016
"카르카손(Carcassone)"
중세 요새도시
우와, 추워!!😖
심장이 철렁😱

호텔방에 들어와서 짐을 푸는데 핸드폰이 안보인다😰
심장이 철렁😱
큰아빠랑 기사아저씨 덕분에 겨우겨우 버스에서 찾아낸 내 소듕한 핸드폰📱이제 잘챙겨야겠다!

DAY 9

Jul 14 2016
신의 물방울🍷
딱, 지금 이 순간 만큼만.
프랑스
"혁명 기념일"🇫🇷

DAY 10

Jul 15 2016
Château de Chenonceau
Amboise Château royal
성 위베르 성당
브르타뉴_생말로(saint malo)

DAY 11

Jul 16 2016
몽생미셸
프랑스 도착하자마자 시작한, 전국일주!
드디어 끝내고 파리로 돌아왔다.

10일간의 여행으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고, 좋은 인연이 된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말에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며 포옹도 해주셨다. 대구에 오면 찾아오라며, 맛있는거 사주겠다며 주소까지 알려주시던 할머니들. 서울에오면, 대전에서 다시 만나게되면 같이 밥이라도 먹자던 언니, 아줌마들. 짧은 여행기간 동안 참 좋은 인연이 생겼다. 감사합니다! : )❣

또 하나 기분 좋았던건, 조금만 걸으면 여기저기서 잘생긴 남자들이 말을 건다는 것?😝👱🏻
꼬시는건지 돈을 달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무슨말을 하는 건지 알고싶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던 어느날들이 있었다.👯

DAY 12

Jul 17 2016
#1. 나홀로 파리
보고 느끼는 모든것들이
한 편의 영화같고 그림같아서
혹여 눈감았다 뜨면 깨게 될 꿈일까
걱정되는 날이었다.
어느 한 여름 밤의 꿈.

DAY 13

Jul 18 2016
오늘은 너무 더워서
하루종일
짜증이 한가득

DAY 14

Jul 19 2016
#2. 나홀로 파리
여행이 아닌 일상

아침부터 빨랫감을 한가득 안고 빨래방으로 향했다. 빨래를 돌리고, 햄버거를 먹고, 빨래 건조까지 해서 집으로 돌아오니, 내가 이젠 여행객이 아니라 여기서 살고 있는 사람같다는 느낌이 든다.
이젠, 하루하루가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DAY 15

Jul 20 2016
여유롭게? 게으르게?

늦잠자고, 낮잠자고 드라마보다가 예능보고 영화보고. 딱, 방학때의 나의 일과 같았던 하루. 좋게 말하면 여유롭고 느긋한? 하루였지만 어쩌면 게으르고 나태한 하루 였을지도!

DAY 16

Jul 21 2016
#3. 나홀로 파리

DAY 17

Jul 22 2016
또 다시 전국일주

Paris Gare de Lyon

프랑스FR

Gare de Marseille Saint-Charles

프랑스FR

DAY 18

Jul 23 2016
365일중에
360일 해가 뜨는곳이
마르세유라는데..

오랜만에 온 마르세유는 구름낀 하늘과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로 우린 반겼다. 덥기만 했던 저번 남부와는 조금 다를 것 같다.🌦

마르세유

프랑스FR

프랑스FR

DAY 19

Jul 24 2016
#1. 나홀로 칸

일어나자마자 컵라면이랑 햇반먹고, 얼굴에 썬크림 하나바르고, 썬글라스 쓰고, 무작정 나온 해변.
모래사장 위에 타올한장 깔고 그 위에 누워있는 그 순간, 뭐가 더 부러울 수 있을까?

'그냥 살 태우자.'
하루 왠 종일 뜨거운 태양 밑에서 있다보니, 아무리 썬크림 발라도 타는게 느껴지길래 오늘은 그냥 태울 생각으로 나왔지만, 태양이 뜨겁다못해 따갑다. 그래도 못하는 수영이지만 파도를 타는 것 만으로도 재밌는 시간🏊🏼

DAY 20

Jul 25 2016

프랑스FR

엑상프로방스

프랑스FR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으려했더니
프레임이 너무 작고,
글로 표현하려했더니
아무리 써도
시처럼 짧다.

- 로통드 분수 / 미라보 거리 -
1. 아이는 물론 어른까지 웃음짓게 만드는 "동심 지휘자"❤️💛💚💙💜
2. 저번에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했던 바로 그곳에 다시 돌아왔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매 순간마다 사진이 실제풍경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는것에 안타까웠다. 정말로 이 풍경을 담아내기에는 프레임이 너무 작다!

엑상프로방스

프랑스FR

아비뇽

프랑스FR
축제로 한창인 아비뇽의 밤은
활기차다.

DAY 21

Jul 26 2016
높고 맑은 하늘과
탁트인 전망이 있다면
어디서든 신이난다!

DAY 22

Jul 27 2016

산책하는 도중 사진작가 아저씨를 만났다. 석양을 배경으로 모델이 되어달라는 부탁에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다. 잘라진 나무 밑동위에 앉아서 찰칵. 호수가에 앉아서 찰칵. 사진을 보내주겠다며 이메일을 받아가셨는데 언제쯤 볼 수 있을까? 기대된다.

DAY 23

Jul 28 2016
꽃과 함께

DAY 24

Jul 29 2016
생말로 해변가에서 혼자 먹는
컵라면
"거리의 예술가"
일상 속에 예술이 묻어나오는 사람들
내 생의 두번 째 카지노

DAY 25

Jul 30 2016
이제 투어는 끝나고,

다시 혼자만의 여행으로 돌아왔다. 틈틈히 일기도 써야되고, 혼자서 밥도 먹고, 빨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낮잠도 자고. 2주 조금 넘게 남은 기간이 왠지 더 빠르게 지나갈 것 같다. 아무것도, 어느하나 바쁜 것이 없는데 말이다.

DAY 26

Jul 31 2016
하루종일 뒹굴뒹굴

DAY 27

Aug 01 2016
#4. 나홀로 파리

오늘도 열심히 돌아다니자!!

파리 제 4대학

파리의 대학 본교는 옛날에 지어진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지 못한다고한다. 때문에 현대식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 본교 주변에 흩어져있다. 이번에 가게 된 소로본 대학 또한 그러하다.

공원인데
초록보다 푸른빛이 더 많다.
💙

DAY 28

Aug 02 2016

비가 주륵주룩☔️
하루종일 뒹굴뒹굴🛌

DAY 29

Aug 03 2016
#5. 나홀로 파리

건물 내로 입장해야되는 곳 말고는 파리의 구석구석을 다녀봐서 오늘은 특별한 장소인 묘지로 향했다. 어젯밤 비가 내려서인지 오늘 오전까지 꽤 쌀쌀했는데, 사방이 묘로 둘러싸인 곳에 서있어서 인지 왠지 더 쌀쌀하다 느껴졌다. 유명인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불어도, 영어도 잘 못하는 탓에 어디에 안치되어 있는지 알 수 없어 안타까웠다.

이곳이 강남이라면,
바로 이 거리가 가장 번화가!?

처음 이 거리의 입구에 섰을 때는 왜 강남 중에서도 가장 큰 번화가라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됐다. 현대식 건축물보다 더 많이 보이는 클래식한 건축물. 도로는 넓지만 별로 없는 차. 그러나 거리에 조금만 더 다가가면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알 수 있다.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물, 그리고 거리와 골목골목에 즐비한 쇼핑센터. 겨우 1km를 걷는데 이곳저곳 구경하느냐 두시간이 걸렸다.

신기했던건 도심 한가운데 묘지가 있다는 것이다. 지하철에서 내려 200m쯤. 레스토랑을 왼쪽에 끼고 코너를 돌면 바로 묘지가 보인다. 그리고 묘지에서 500m쯤 걸으면 가장 번화가라는 곳이 나온다.

우리나라는 주된 생활권 내에 화장터, 묘지 등이 있으면 다들 피켓들고 일어난다. 그런데 이곳은 그저 삶의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는 것 같다. 건물이 다섯개는 세워질 수 있을 것 처럼 큰 묘지터가 바로 옆에 있는데 여전히 번화가고, 여전히 사람이 많다. 엄마, 아빠는 아이 유모차를 끌고 묘지를 구경오고, 그 바로 앞에는 장이 선다.

프랑스 사람들은 왜이렇게 다들 여유로워 보일까 싶었는데, 이런 사고방식 하나하나가 모여 삶의 만족도, 질이 높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묘지를 바로 옆에 두고 생활하고 그 곳으로 산책한다는 것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어느정도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때문에 현재 살고 있는 순간에 대해 소중하게 여기고 조급해하지 않게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빨리빨리를 외치고 있다.

생 쉴피스는
어딘가에
비밀을 감추고 있다.

생 쉴피스 성당은 소설 '다 빈치 코드'의 증거물 보관 장소의 배경이 되어 더 유명해졌다.

브런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생 쉴피스 성당보다는 작지만 이미지는 비슷하다. 조금 더 오래되었고 조금 더 투박한 느낌이라는 것 정도가 다를까? 그러나 이곳 지하에는 철학자 '데카르트'가 잠들어 있다고 하니 한번 와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지하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

DAY 30

Aug 04 2016

DAY 31

Aug 05 2016
#6. 나홀로 파리
George pompidou centre

처음으로 입장권 직접사서 들어간 'George pompidou centre'.
외관도 멋졌지만 안에 많은 예술품들이 있다고 하길래 로비만 보고 돌아가기 아쉬워 결국 입장권까지 사서 들어갔다. 결코 11유로가 아깝지 않은 곳! 들어갔다 나오는 순간까지 단 한순간도 감탄을 멈출수가 없었다. 평소 좋아하던 추상화가 피카소, 몬드리안 그리고 남성용 소변기을 눞혀놓은 것을 '샘'이라는 작품으로 내놓아 예술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마르센 뒤샹. 또, 가장 좋아하는 초 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 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화가, 예술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신이났고 떨리는 시간이였다. 집에 돌아가기 전 한번 더 들어갔을 정도로!

우울한 색 blue
우리소리

프랑스에서 만난 우리소리.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국의 소리와 위안부문제 등을 우리 전통춤과 노래로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멋진 사람들을 보았다. 여러 프랑스인들이 이 공연을 보고 함께 아파해 주었으며 잊지않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주셨다. 말뿐일지라도 그들의 기억속에 한국의 아픔이 한동안 자리잡고있을것에 감사했다.
불어는 봉주르밖에 못한다던 이 멋진 우리나라의 예술가들. 혼자서 밥한끼 사먹기 힘든 타지에와서 우리나라를 알리고 있는 이들 덕분에 그저 30여일간 놀기만한 내가 창피해졌다.

you're the best!!

집에돌아가려고 지하철역을 향해가고있는데 길거리에서 비보이 공연이 하고있길래 구경하고 가려고 자리잡고 앉았다. 이제 막 시작하려던 참인지 사람들을 앞으로 불러들이고 한명씩 인사를 하길래 신난 마음에 덩실거리며 박수를쳤다.
그런 내가 눈에 띄었나보다. 갑자기 손을 잡고 끌고나가 자기소개를 시키고, 한국어로 '신사,숙녀 여러분. 준비되셨나요?!' 외쳐달라며 마이크를 내미셨다. 프랑스에와서 부끄러움이 없어진건지, 한국인이 없다고 생각되어 담대해진건지, 어쩌면 그저 머릿속이 백짓장이 되었던건지... 마이크도 잡고 함께 춤도추었다. 아직도 한국에서 왔다고 소개하면 강남스타일 노래가나온다:(
구경하시던 분들이 거의 100명가까이 되던데, 다 끝나고 자리에 돌아가는 그 10m가 가장 창피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멋있었다 해주니 신이 나기도하고.ㅎㅎ 공연이 끝나고 공연팀장이 와서 'You're the best!!'를 외치며 악수를 청하셨다.
잠깐의 창피함이 있었지만, 프랑스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다.

DAY 32

Aug 06 2016
#7. 나홀로 파리

구글 지도를 켜놓고 다니다보면 지금 서있는 곳에서 멀지 않은데에 좋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계획에도 없었고 한 번 와봤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Forum des halles

생각도 없이 처음보는 길이지만 그저 발길가는대로 걷다보면 항상 구경거리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파리 전체가 볼것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오늘도 처음보는 길을 그저 걷다보니 이곳에 도착했다. 이 곳은 '레 알'이라는 곳으로 예전 프랑스 파리의 중앙 식료품 도매시장이 있던 지역이라고 한다. 이곳에 '포럼 데 알' 이라는 대형 광장이자 쇼핑센터가 지어졌다고 한다. 옷 사려고 신나게 구경하다 계산할 때 되서야 카드를 놓고 왔다는 것을 깨닳은 것 빼고는 즐거운 시간이였다.

고기파티♡

DAY 33

Aug 07 2016
루브르 박물관

매월 첫쨋주 일요일은 국립박물관이 무료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3월부터 9월까지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바뀌였다고 한다. 또, 국제학생증으로 인한 할인도 EU학생들에게만 적용된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가 할인을 받을 길은 연령제한 밖에 없으니 여권을 잘 챙겨다녀야 할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만 세시간이 넘도록 쉬지않고 걸어다녔는데 다 구경을 못했다. 옛날사람들은 바쁜일이 생기면 그 안에서 마차를 타도 될 것 같았다.
1. 모나리자가 걸려있는 라인에 가장 유명한 그림들이 걸려있다고 한다.
2. 그래서 단체구경오면 그 곳만 주로 본다는데, 나는 다른데에서 유명한 그림들을 더 많이 봤다.
3. 대체로 큰 그림은 작은 그림을 그려놓고 크게 스케치하여 그린다고 한다.
4. 때문에 크기가 다른 같은 그림이 여러개있다.

오페라 하우스

건물 내부는 생각보다 작은데,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다. 그저 계단일 뿐인데 계단마저 웅장하고, 휴계실은 화려하다. 공연장 천장은 샤갈의 작품이 그려져있고, 지하 서재는 높고높다. 한시간이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작은 곳이지만 파리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라 하기에 손색없다.

DAY 34

Aug 08 2016

우리의 목적지에 가기전 잠깐 들린 '에트르타'.
한여름에 겨울이 온 듯 16~17도까지 내려간 온도 탓에 바닷물에 발 한번 못 담그고 벌벌 떨었다.
칼날처럼 차갑고 날카로운 바람은 몸을 웅크리게 만들었지만, 풍경만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 두번째 사진 : 코끼리바위

인공적인 휴양지 '도빌'

파리에서 약 2시간 30분쯤 차를 타고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도빌'.
나폴레옹 3세에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휴양지라서 니스나 칸과 같은 느낌이 난다. 원래는 사람으로 가득차있다고 하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몇 사람 안보인다.

신나게 파티파티💃

평소 즐기지 않는데 바닷가에와서 먹는 신선한 해산물이라서 인지, 내 몫은 피자였지만 자꾸 새우에 손이갔다.👏🏻 다양한 해산물과 치즈가 쭉쭉늘어나는 피자로 배를채우고 간 곳은 카지노!!! 휴양지를 갈 때마다 카지노에 들려 몇시간씩 게임을 하고 나오지만, 항상 잃고나서 후회한다. 도박은 가족끼리 하는 고스톱만 쳐야겠다.

DAY 35

Aug 09 2016
바캉스의 끝
혼플레르

DAY 36

Aug 10 2016
#8. 나홀로 파리
오르세 미술관

혼자 미술관을 다녀보니 오디오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느껴, 이번에는 오디오가이드를 빌리기로 했다. 대여소 카운터에 '대한항공의 후원으로 제공된다.'고 써있는 것을 보면서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국가가 아닌 대기업의 후원이라는 것이 씁쓸하기도 했다. 어쨋든, 구석구석 탐방 시작!!

1. 빈센트 반 고흐, 아를 반 고흐의 방, 1888
2. 빈센트 반 고흐, 오베르-쉬르 우아즈의 교회, 1890
3. 빈센트 반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
4. 장 프랑수와 밀레, 이삭 줍는 사람들, 1857
5. 장 프랑수와 밀레, 만종
6. 빈센트 반 고흐, 정오의 휴식 (밀레 모작)
7. 클로드 모네, 양귀비 들판, 1873
8. 귀스타브 쿠르베, 폭풍우가 지나간 에트르타 절벽
9. 폴 세잔, 사과와 오렌지
10. 클로드 모네, 푸른색 수련, 1916~1919

1,3. 고흐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 의도가 잘 나타나있다.
4.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추수가 끝난 후 떨어진 이삭을 줍는 사람들의 삶이 처절하다. 뒤에보이는 곡식더미와 비교되서 한층더 처절하게 느껴진다.
6. 밀레의 그림과는 좌우가 반대되어 그려져있다.
8. 어제 바캉스에서 다녀온 에트르타의 코끼리바위. 이렇게 명화로 보게되니 반갑다.
9. 폴 세잔의 모델이 되었던 사람들은 지루하고 힘들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때문인지 세잔은 정물화를 즐겨그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1. 에두아르 마네, 피리부는 소년, 1866
2. 폴 세잔,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
3. 에드가 드가, 푸른 옷을 입은 무용수들, 1893
4. 제임스 맥닐 휘슬러, 회색과 검정의 배열
5. 카롤루스 뒤랑, 요양
6.알랙상드르 카바넬, 프란체스카 데 라미니와 파올로 말라테스카의 죽음
7.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샘
8. 앙리 팡탱 라투르, 탁자 곁에서, 1872
9. 귀스타브 카유보트, 대패질하는 사람들, 1875
10. 에드가 드가, 발레 수업, 1873~1876

3. 무용수들이 춤을 추는 무대가 아닌 뒷 모습을 그려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가져다 주었다고 한다.
5. 처음 그린그림은 이 그림보다 컸는데, 뒤랑이 다 그린후 마음에 들지 않아 여러 조각으로 잘랐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이것이며 다른하나는 개가그려져 있다고 한다.
6. 자신의 동생과 부인이 바람피는 것을 알게되 그들을 죽이고 커텐뒤로 뒷걸음치고 있다. 죽음을 맞이한 두사람은 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마지막을 함께하고 있다.
7. 폭포나 호수와 같이 자연이 아닌 사람을 샘이라고 표현한 이 작품은 당시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한 예술가는 정말로 살아 있는 것 마냥 표현된 피부표현을 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풍문이 있다.
10. 발레수업을 그리기 위해 현장으로 간 것이 아니라 드가의 작업장으로 무용수를 불렀다고 한다.

DAY 37

Aug 11 2016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인지 감기에 걸려버렸다. 어제밤 약을 먹고 잠에들었는데 오늘 오후 두시가되어서야 일어났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밥먹고 뒹굴거리다가 저녁이 되어서야 오늘 하루 시작.

파리의 야경은 옳다.

오늘은 유람선을 타고 센강을 따라 파리의 야경을 구경했다. 9시에 배에 올랐는데 생각보다 밝아서 제대로 된 야경을 보지 못 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금새 어둠이 찾아왔다.

늦은 오후
태양이 인도하는 길
끝에는
더욱 더
시 같은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paris Je t'aime

DAY 38

Aug 12 2016
#9. 나홀로 파리
피카소 미술관

장난치듯 휘갈긴 그림조차 작품이 되어 여러 사람이 보러온다는 것에 '역시 사람은 유명해져야해.' 라는 생각을 했다가도, 놀라울만큼 섬세하고 다양한 표현력에 '이래서 유명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아이의 감성을 어른의 표현력으로 담아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나는 피카소의 그림이 좋다.
선과 색이 단순하게 사용되었는데 절대 조잡하지는 않다. 사람을 그렸는데 살아있는 것 같지도, 죽어있는 것 같지도 않다. 사물 또한 그러하다. 무엇을 표현한건지 난해한데, 나름대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다. 정답이 있는데 없는 것 같아서 좋다.

혼자먹는 늦은 점심
혹은
빠른 저녁

식당에 들어와서 혼자 주문하고, 혼자 밥먹고.
프랑스에 와서 불가능하다 생각했던것을
그 어려운걸 내가 또 해낸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솔로탈출
다시보는 에펠탑의 야경

DAY 39

Aug 13 2016
#10. 나홀로 파리
다시 온 노트르담 대성당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보기를 포기했던 노트르담대성당에 다시 돌아왔다. 전에 봤던 성당 왼쪽으로 움직이지도 않고 길게 서있던 줄은 성탑으로 올라가는 줄이였다고 한다. 성탑은 몇 사람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다른 사람이 올라갈 수 있어서 줄을 길게, 오래 서있어야 된다고 한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는 줄은 성당 앞 광장에서 서게되는데, 굉장히 길지만 굉장히 빨리 성당으로 들어갈 수 있다.

보이는 모든 창문마다 그려진 화려한 스테인글라스에 눈길이 갔다. 나는 종교에 조예가 깊지 않아 창문에 그려진 그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웠다.

생트 샤펠 성당

현재는 미사가 이루어지지않는 성당이지만 눈이 멀정도로 화려한 스테인글라스를 보고싶다면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길래 발길을 재촉했다.

작은 창문 하나하나에 그려진 그림 모두가 디자인이 다르다. 적어도 10미터는 되어보이는 긴 여러개의 창문에 조각난 작은 유리창 수백개. 단지 빨강, 파랑, 노랑, 초록, 검정의 다섯가지 색과 그 색의 명도 조절만으로 수백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마을의 호텔

관공서가 이렇게 시민들과 가까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항상 놀랍다. 시청광장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보쥬 광장

프랑스에 오면 매일매일 본 것들을 그림으로 그려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몇일 가지 못했다. 그러다 보쥬광장에 앉아있던 오늘 문득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잘 그리지는 못하지만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 슥슥 그려나갔다.

바스티유 광장

원래 오늘 일정은 여기서 끝이었는데 1km쯤 떨어진 곳에 '파리 국립도서관'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향해 걸어갔다. 그러다가 만난 이곳! 이곳도 지하철을 타고 오다가다가 본 곳으로 연두색의 예쁜 외관을 가지고 있다. 무엇을 하는 곳인지 궁금했었는데 국립도서관은 포기하고 이곳을 구경하기로 했다.

이 건물의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어서 그냥 연두색으로 디자인 되어있으니 그린빌딩이라고 해야지. 이곳은 알고보니 신축 상가라고한다. 안에 놀거리도 많고, 2층에는 레스토랑이랑 바가 있어서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파리에 머무는동안 함께한
집 앞 밤의 풍경

DAY 40

Aug 14 2016
#11. 나홀로 파리
로댕미술관

오늘은 뭐를 할까 고민하다가 큰아빠 추천으로 로댕미술관을 다녀왔다. 예쁜 정원과 정원 곳곳에 위치한 청동상들이 눈에들어왔다.

미술시간에 교과서로 보던 청동상들을 보면서 이 청동상에 얽힌 이야기들도 떠올랐다. 특히,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적인 예로 꼽히는 칼레의 시민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청동상 모습은 영웅의 모습이 아닌 칼레시에 대한 헌신적 정신과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의 딜레마를 느끼는 모습이라 더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입맞추는 그 순간을 영원한 봄이라고 표현했다. 하긴, 그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봄처럼 느껴질거다. 따뜻하고 향기롭고 완전무결하게 행복한 시간.

DAY 41

Aug 15 2016
#12. 나홀로 파리

작은 박물관 하나하나까지 가보지는 못했지만, 파리의 유명한 곳들은 대부분 가봐서 오늘은 골목골목을 돌아다니기로 했다.

몇일 전 혼자 먹었던 그 피자집에 다시 방문했다. 그때는 밥시간때가 아니라서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오늘은 북적북적한게 느낌이 또 색달랐다. 이번에도 아무피자나 시켰는데 파인애플이 통째로 올라간게 상큼해서 맛있었다. 저번 피자보다 더 맛있었다!

쇼핑하라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커피한잔 하러 들어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말고는 주문해본적이 없어서 이것 또한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음료를 시켜보기로했다.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그린티, 블랙티 뭐 어쩌고 저쩌고... 결국 이도저도 아닌 레몬에이드를 손에 얻었다.

내 이름이 이곳 사람들에게는 발음하기가 힘들어서 쉽게 부를 수 있게 zeze라고 알려줬다.

생튀스타슈 교회

Forum des halles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바로 옆에 있는 교회에 들어갔다. 교회에서는 누군가가 웅장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기도를 드리고 음악을 감상하고 있었다.

DAY 42

Aug 16 2016
베르사유 궁전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하루를 남겨둔 오늘, 드디어 베르사유 궁전에 다녀왔다. 거의 30분을 줄서서 들어간 궁전은 인파로 가득찼다.

루이 14세가 30여년을 넘게 산 이곳은 왕의 격식에 맞게 화려하고 웅장했다.

베르사유 궁전 뒷편에 위치한 이 정원은 360만평 이라고 한다. 1박 2일을 꼬박 새어 걸어다녀도 한참 넓은 정원.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는 못했지만 궁전에서 바라본 끝이 안보이는 정원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

수 많은 사람들의 뒷통수!!! 원래 이런 곳은 사람에 밀려다니며 사진만 찍고 나와서 사진으로 다시 구경하는 거라는 말이 이해됬다. 구경하고 싶고, 자세히보고 싶은데 뒤에서 밀려오는 사람들 탓에 저절로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태양왕이라고 불리운 루이 14세는 그 명성에 맞게 해가 뜨면 바로 보이는 곳에 침실을 만들었다.

로맨틱한 순간들

피자를 맛있게 한다고 추천받아 온 레스토랑!! 파인애플이 들어간 피자가 먹고싶다고 했더니 그런 피자는 없다면서 특별히 만들어주셨다.❣ 게다가 나만을 위한 하트피자라고 한다💕💛 이런 이벤트와 로맨틱한 순간들 때문에 여행을 오게 되나보다.😍

#13. 나홀로 파리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밤🌙

프랑스여행의 마지막 밤인만큼 낮에만 보았던 랜드마크를 밤에 다시 찾아갔다.

Paris Landmarks

밤이되면 그저 신이난다!🌙
홀로 야경을 보러 떠나는 길엔 '저 계단만 오르면, 저 길 모퉁이만 돌면 보이겠지? 얼마나 아름다울까?' 라는 생각에 설레었고, 랜드마크의 야경을 보면서 골목골목을 돌아다닐땐 소리지르고 싶을만큼 신이났다. 야호!!!!!!

소리를 지르고싶을정도로 아름다운 풍경과 신이나는 마음. 밤에는 위험할 것 이라는 생각에 나오지 않았던 지난 날들이 후회되었다. 잘 못먹는 맥주한잔이 생각날정도로 너무 좋은 밤이다.🌙

DAY 43

Aug 17 2016
마지막 순간까지
여행이 아닌 일상으로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으로 햄버거와 커피한잔 마시고 들어왔다. 피부에 직접 내려쬐는 따가운 햇빛도, 항상 시끌시끌했던 한동네 중국인들도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이것조차 반갑다.

한국에서도 즐겨먹던 쌀국수!🍜 여러 곳에서 많이 먹어봤지만 이 식당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다! 고기가 많이들어가서 그런가☺️

드디어 출발
행복하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간다. 사람은 소통하며 지내야된다는 가장 기본적인 것도 다시한번 깨닫게 되고 새로만나는 사람, 원래 알고지내던 사람 모두에게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된다.

돌아오면 두달치 껴안아주겠다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커피마시며 지난 40여일간의 썰을 풀자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밥도 잘챙겨먹고 조심히 돌아오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너는 예쁘다며 어딜가든 조심하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돈 잃어버리지 말라며 가방하나 사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매번 부럽다고 말하면서도 질투하지 않는친구가 있다는 것에, 마중가지 못해 미안하다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난 어제도, 오늘도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나의 여행을 응원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너무나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

Goodbye France🇫🇷
I love paris,
forever and 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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