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Feb 26 2016

이곳저곳 여행을 하면서 성에 차지 않았던 것은 '현지인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에어비앤비가 많이 성장했고, 맘만 먹으면 현지 가정집(?)에서 지낼 수 있지만 여전히 거리를 다니고, 여행지 곳곳을 누빌 때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동행하는 경우는 반반이니까요.

"카우치서핑"

이라는 이름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어요. 오늘은 현지인들과 최고의 케미를 이룰 수 있는 통로, 카우치서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금은 주관적일 수 있지만요 :)

DAY 2

Feb 27 2016
카우치서핑은,

여행지의 현지인 호스트 집에서 무료로 숙식하거나 호스트와 함께 놀러다닐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커뮤니티의 이름입니다(다른 커뮤니티는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warmshowers같은 것이 있어요. 하지만 가장 보편적인 시스템은 카우치서핑이죠). 에어비앤비와 개념은 비슷하지만, 그것의 공짜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어떻게 공짜로 묵는 것이 가능하냐구요?

글쎄요, 대부분의 호스트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여러 사람들과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재미있다 하네요. 그들에겐 낯선 여행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일이 아니라, 즐거운 모험의 하나인 것이죠.

이렇게 여행자를 호스팅하는 것이 카우치서핑의 첫 번째 용도입니다.

DAY 3

Feb 28 2016
Surfing? Hanging Out?

Surfing과 Hanging Out은 호스팅을 제외한 카우치서핑의 기능들입니다.

Surfing은 호스트의 집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고, Hanging Out은 말그대로 숙박이 아닌 하루이틀 정도 함께 놀러다닐 수 있는 현지인 가이드 같은 것이랍니다.

가끔 운이 좋으면 Surfing을 한 호스트와 함께 놀러 나가는 경우도 있고, 며칠씩 장기 투숙을 하는 경우도 이주 많습니다. 포틀랜드에서 지낸 Michael Lick과는 예기치 않게 폭우가 와서 나흘 동안이나 같이 지냈어요. 크래프트 맥주가 유명한 이 도시에서 나흘 동안 거의 열 군데가 넘는 펍을 같이 돌아다녔습니다 :)

DAY 4

Feb 29 2016
카우치서핑의 어떤 점이 좋을까요?

1. 여행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100박에 달하는 미국과 캐나다 여행 동안 Surfing을 약 20번 정도 했어요. 물론 카우치서핑 말고 다른 커뮤니티도 합하면 도합 40박 이상을 현지인의 집에서 지낼 수 있었죠. 덕분에 500만원 정도 예상한 경비의 절반 가량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뉴욕이나 워싱턴 같은 비싼 대도시에서 호스팅 커뮤니티를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던 것 같아요.

2. 현지인들이 정말로 많이 찾는 곳을 갈 수 있습니다.

로마에선 로마인들처럼 지내야 한다는 것이 여행갈 때 저의 철칙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각종 블로그나 포털사이트의 검색을 신뢰하지는 않는 편이죠.

그러한 저에게 카우치서핑 Hanging Out은 큰 도움이 되었어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말 라이딩 액티비티를 즐기기도 했고 펍에서 NBA 파이널을 같이 보기도 했어요. 이렇게 현지인들과 융화될 수 있는 여행을 만들어주는 것이 카우치서핑의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3. 그들만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유명한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사람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특별함을 만들어주는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길을 거닐면서 호스트의 삶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것, "그 땐 그랬었어.." 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은 가이드북에도 나와있지 않는 것들이니까요.

그리고 가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때도 있답니다. 하와이 출신의 92세 할아버지로부터 진주만 폭격을 구경한 이야기를 듣는, 그런 경험이요.

DAY 5

Mar 01 2016
호스트를 잘 찾기 위해선!

1. 자신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써 놓아야 합니다.

카우치서핑 사이트를 처음 가입하면 자신의 프로필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관심사부터 호스트가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답변을 해야만 합니다.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는 일종의 자기소개서 같은 것이죠.

프로필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여러분이라도 함께하기 싫을 거에요. 그만큼 당신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도 성의도 없어 보이니까요. 그러니 본인의 성향이나 취미, 관심사를 최대한 진솔하게 쓰는 게 중요한 듯 해요.

2. 첫 번째 레퍼런스가 중요합니다.

첫 인상이 중요하다고 하죠.

첫 번째로 호스트를 만났을 때 긍정적인 레퍼런스가 달린다면 그 이후 호스트를 만나는 일은 어렵지 않겠지만, 첫 평가가 긍정적이지 못하다면 그 이후엔 어려울 거에요. 그러니 어떤 호스트를 만나도, 즐겁게 진솔하게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려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네요.

DAY 6

Mar 02 2016
그럼 우리 모두,
카우치 서퍼가 되어 봅시다.

DAY 39

Apr 0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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