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Dec 01 2014

작년 12월 벌써 1년전..
대학교 동기 요한에게 오랜만에 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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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냐

낼 제주도간다..

왜?



얼마냐

비수기라싸 5만원

오 나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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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은 불과 10분도안되어 결정.. (나머지 팬션, 게스트하우스는 이미 이녀석이 예약해놨기에 다차려논 밥상에 수저만올렸다.)

다음날 학교가듯 가방에 옷을 쑤셔넣고 김포로 갔다.

DAY 2

Dec 02 2014

Seoul

대한민국KR

Gimpo Airport

대한민국KR

Jeju International Airport

대한민국KR

벌써 1년전인데도 하나하나 다 기억나는걸보면 꽤나 인상적인 여행이었던듯. 요한이 볭기출발 바로전까지 도착을 안한것도 기억나는걸보면 ㅡㅡ;;...

여튼 여차저차 볭기를 타고 탐라국으로 떠났다.

창밖으로 멀어지는 빽빽한 도시를 보고있자니 마음마저 편안해지는듯.

하늘위의 경운기로 불리는 제주항공을타고 1시간여 동안 날다보니 어느새 제주공항에 도착! 도착하니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해서 참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준비없이 왔기에 공항옆 렌트카 업체어서 차를 렌트를 해야함.


여기서

꿀팁1 - 서울에서 전화나 인터넷으로 제주도 렌트를 하면 여행사 중간커미션이 붙어 렌트가격으 올라간다. 따라서비수기때는 직접 제주도에가서 다닥다닥 붙어있는 렌트업체들과 흥정해서 차를 계약하면됨. 왠만하면 보험은 가장 비싼걸로...(제주도는 차사고가 많음)

꿀팁2 - 위 사진과 같이 차를 인도받을때 사진을 찍어두는게 좋다. 왜냐면 렌트하기전 차 외관 손상을 체크하긴 하는데 대충하기때문에 여행후 렌트카 업체에서 여행중 손상이 생겼다고 우기면 이미 처음에 차량 파손상태 확인서에 내가 사인을 했기에 쌩돈 물어줘야하는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다.

숙소는 제주도의 동쪽에 위치한 미스홍당무라는 게스트하우스인데 해안도로를 운전하고 가면서 중간중간에 좋은 경치있으면 내렸다가 담배한대피고 여유를 느끼며 다님.

(사진은 제주 해안도로 풍력발전기 근처 해수욕장. 여름이면 사람이 정말 많다는데 겨울에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듬. 여기서 컵라면을 먹었다.)

숙소인 미스홍당무 오래된 제주도 가정집을 보수해 만든 곳 같은데 내뷰는 깔끔하고 주변이 번화가가 아니라 제주도 농촌마을의 중간에 있어 마음이 편해짐..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방을 배치받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내용인 즉슨

사실은 최근에 혼자 생각할 일도 많아 지금부터 여행은 따로 다니자고 했다. 누구나 나름 힘든일이 있기에 이유는 묻지 않았고, 사실 나도 혼자 여행가고싶었기에 흔쾌히 승낙했다.

친한 친구지만 오랜만에 만난 것이기도 했고 그날밤 시내 돼지갈비집에가서 제주도 도토리막걸리를 참 많이 먹었다. 사는얘기, 연애사, 집안일, 정치얘기까지...

철없을때 만나 장난치며 우정도 다지고 싸우기도 하는데 시간이 흘러 뒤돌아보면 다 술안주가 되는 것이기에 단순히 좋은 관계말고 사람과의 다양한 관계는 참 중요한듯


뒤늦게까지 먹고 숙소로와서 푹~~ 잤다.

DAY 3

Dec 03 2014

전날 술을 많이먹어 따뜻한 탕을 먹고싶었는데 수프하고 커피도 은근히 해장에 도움이 된다는것을 느꼈다.

오늘 많이 돌아다녀야 하기에 아침식사후 조금 쉬었다가 바로 길을 나섬.

미쓰홍당무하우스

대한민국KR

용눈이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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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관광객도 차도 없다.

(사람도 차도 없지만 CCTV는 있으니 조심해야 하는데 여행후 2주뒤에 어린이 보호구역 딱지가 날아옴..)

여행내내 운전을 하며 뼈저리게 느낀 것이

제주도의 겨울날씨는

화창한 아침에 차에 올라타 ☀️
운전하다보면 눈이오고 🌨
조금지나면 비가오다가 🌧
차에서 내리면 우박이 얼굴을 때린다. ❄️

하루 반나절도 안되어 4계절을 다 느낄수 있음;;

그만큼 차사고도 많다.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의 인기많은 여행지 중 하나인데 겨울이라그럼지 이곳에 있는 사람이 5명도 안된다.

정상에서보면 마치 COC 맵같은 귀여운 제주도의 풍경이 펼쳐짐.

제주도 날씨의 변덕스러움은 높은 곳에서 보면 한눈에 보이는데 용눈이 오름에서 보면 어디에 소나기가 내리는지 한눈에 보인다.

용눈이오름에서 오전을 다 보내고 점심은 백반집에서 식사. 어딜가나 가정식 백반을 먹어야 그 지역 진짜음식을 먹어볼수있다고 생각.

지금은 연초담배를 피지않지만 과거 여행사진을 볼때면 담배피기 좋은 경치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 매번 볼때마다 담배의 욕구가 차오른다.

미쓰홍당무하우스

대한민국KR

비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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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도좀 읽고 사색하고싶다기에
친구를 바닷가앞 카페에 내려주고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추천해준 비자림으로 홀로떠남

비자림의 감상은 '아.. 나무많다.' 삼림욕이란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수많은 식물 안에서 나홀로 동물이란걸 느낀 것 같다.

혼자갔기에 커플, 단체관광객 사진을 열번은 찍어준듯..

비자림까지 다녀오니 숙소에 돌아가기엔 아쉽고 새로운 곳을 가기엔 약간 피곤함이 밀려왔다. 어떻게 할까?

비자림

대한민국KR

涉地可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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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갈까 하다가 섭지코지로 결정.. 역시나 도로가 한산해 네비게이션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섭지코지의 끝부분엔 노출콘크리트의 큰 건물이 있다. 놀랍게도 일본의 국보급 건축가 안도다다오의 건축이란다. 2007년 스미요시 나가야를 본 후 그의 건축을 본 것은 처음인듯.

뜨거운물에 샤워를 하니 몸이 녹았다. 이날도 푹~ 잠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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