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May 09 2014

대학 동기들과 여행을 위한 계모임(다달이 회비를 내서 여행을 가는)을 만들었다. 어느정도 여행을 갈만큼의 돈이 모였고, 첫 여행지를 정했다.

통영,
우리의 첫 여행지는
통영이었다.

DAY 1

May 10 2014

서울에서 통영까지 5시간이나 걸리니 고속버스를 우등으로 미리 예매를 해놓고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어가도 친구들이 보이질 않았다.

그리곤 깨달았다.

"아뿔싸,
여긴 호남선이구나!!!!!!"

경부선으로 가야하는데 고속버스를 자주 타지 않았던 나는 그냥 무작정 아무데서나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가 호남선 터미널인줄도 모르고......

버스 출발 시간이 임박하여 경부선 터미널까지 전력질주를 했고, 겨우 버스에 탈 수 있었다.

휴.. 좀만 더 늦었으면 못 탈뻔..😂

(내가 제일 일찍 도착했는데 버스는 못 탈뻔 하다니...!)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대한민국KR

미륵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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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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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피랑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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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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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목적지는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였지만 배가 고팠으므로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친구가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대던 멍게비빔밥과 해물뚝배기를 시켰다. 엄청나게 푸짐하게 나와서 입이 떡-! 😱

멍게비빔밥은 씁쓸한 맛 때문에 내 스탈은 아니었지만 친구들은 참 맛있게 먹었다.

해물뚝배기는 엄청난 비주얼만큼 맛도 있어서 완전 만족!😍😍

양이 많아 다 못먹고온게 좀 아쉽..ㅋㅋ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표를 사고 20~30분정도 기다려서 케이블카 탑승.
정원이 8명이라 모르는 분들이랑 탔는데....
.
.
.
.
중년의 아저씨 4분....ㅋㅋㅋㅋㅋㅋㅋㅋ
마주보고 앉아서 무슨 미팅하는줄.....

하필이면 또 이 케이블카가 국내에서 제일 긴 케이블카여서....
휴.. 정말 어색한 시간이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아저씨들....

부부동반이었다. 😧

근데 왜 때문에 따로 타신건지... ;;

케이블카에서 내려 전망대까지 또 한참을 올랐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멋진 뷰가 있었기에 끝까지 올랐다.

산은 역시 이런 맛에 오나보다.

경남 통영시 봉평동

다음 일정이 나폴리농원에서의 편백나무 숲 체험이었는데 4시까지 체험이 가능하다고 해서 우린 엄청나게 뛰어서 내려와야했다. 다음날 다들 허벅지에 알이 배겼더랬지...

먼저 건족욕을 하고 맨발로 체험장을 걸었다. 잔디쪽은 푹신해서 걸을만 했는데 흙이 있는 곳은 너무 아팠다. 😂

편백나무 잎도 따 먹으라고 설명해주셨는데 맛이.....😖

편백나무 숲 체험을 마치고 톱밥이 깔린 곳에서 놀았는데... 저 사진을 찍은건 잘못된 선택이었다. ㅋㅋㅋㅋㅋㅋ
저 사진을 찍고 다음날까지 옷이며 가방에서 톱밥이 나왔다.

울라봉 기대했는데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쌍욕라떼가 아니라 착한라떼로 바뀐데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가지 않기로 했다.

사실 좀 다행이다 싶었다.

어떤 욕이 나올까
무섭기도 했거든. 😔

어느 지역이나 있는 벽화 마을.
딱히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었다.

회을 좋아하는 나에게 여긴 천국.
고등어회는 서울에서 잘 맛볼 수 없어 여기서 먹는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무지 기대를 했더랬지.

아니나다를까...

환상 그 자체였다.

진짜 미친듯이 먹었다는게 딱 맞을 듯하다. 너무 맛있어서😁 ("맛있다"만 100번 말했을걸. )

내가 참 맛있게 먹긴 했나보다.
옆 테이블에 있던 아저씨 한 분이 한 접시를 더 시켜주셨으니.

(아저씨 감사합니다. 사실 한 접시 부족했거든요. )

배는 빵빵하게 채웠으니
이젠 술이다!

옆에 난 큰 창을 열어놓고 통영의 야경을 감상하며 먹었던 맥주는 잊을 수가 없다. 게스트하우스 시간 때문에 일찍 들어가야해서 참 아쉬웠지..😞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07-2

DAY 2

May 11 2014

금호리조트충무마리나

대한민국KR

오미사꿀빵도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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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한시간도 낭비없이 알차게 돌아다닌 탓에 다들 코를 골며 잤다.
눈 감았다 뜨니 아침. ㅋㅋ

자전거 해안도로에 일찍 도착했는데 자전거가 4대가 되지않아 근처 바닷가 구경을 하기로 했다.

이런 풍경은 서울에서 접할 수 없어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

30분쯤 지났을까. 자전거 4대가 금방 들어온다길래 기다려서 자전거 겟-!

전날 미륵산을 뛰어내려와 다리에 알이 배겨 모두 앓는 소리를 내며 자전거를 탔지만 기분만은 정말 최고!!!!

30~40분 정도를 달리면 자전거 도로의 끝이 나온다. 1시간 대여라 시간 초과될까봐 끝까지는 가지 않으려 했는데 "그래도 왔으니까 끝까지 가자!"해서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끝까지 오길 너무 잘했다.

여기까지 오며 왼쪽엔 바다, 오른쪽엔 깎아내린듯한 절벽이 있는 멋진 풍경(시간이 없어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다. )을 보았지만 여기에 비할 것이 못됐다.

여긴 그 어디보다 평화로웠고 한적했다.
속세와 떨어진 작은 마을 같았고, 정말 마음씨 좋은 어부가 살 것만 같았다.
물도 너무 맑았고!
여기서 얼마나 많은 감탄사를 내뱉었는지 모른다. 누군가가 통영을 간다고하면 내가 꼭 추천해주는 곳!

-

이런 여유도 잠깐.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
반납시간을 맞추기 위해 다시 전속력으로 패달을 밟았다.
그러다가..... 커브에서 속력을 줄이지 못하고 그대로 벽과 충돌....

경남 통영시 큰발개1길 33
리조트 안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

통영에서 가장 유명한 오미사꿀빵에서 한가득 사서 집으로 귀가.

첫번째 동기여행은 이렇게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록 온몸에 알이 배기고 손바닥은 다 까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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