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Oct 15 2016

DAY 1

Oct 16 2016
이제는 라오스 시간으로!! -2h

DAY 2

Oct 17 2016
VIEN-VANGVIENG

DAY 3

Oct 18 2016

DAY 4

Oct 19 2016
VANGVIENG-LUANG
LUANGPRABANG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퓨ㅠㅠㅠ
게스트 하우스로 가는 길에 그냥 exchange가 있길래 환전을 했다. 방비엥과 비엔에서 이런 길거리 환전을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루앙의 환전은 꽤 괜찮았다!
1$=8300낍 정도?
그래봐야 별로 차이는 안나지만 이런데서 100~200낍 정도 차이나는 게 은근 신경쓰인다.. ㅋㅋ

사진이 없지만...
apple guest house
에서 투 싱글베드 룸에서 묵었다!
아기와 사모님, 사장님이 사시는 곳이었는데 정말 정말 좋았다.
사모님이 너무 예쁘셔서 연예인 해도 될 정도의 미모.. ㄷㄷ
아기도 귀엽고 진짜 잘 챙겨주셔서 한 번 더 가고 싶은 곳이다!
무엇보다도 라오스에서 보기 힘든..? 깔끔하고 깨끗한 곳이었다. 가격은 23달러정도?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ㅠㅠ
(다른 언니들의 말로는 7000원짜리 도미터리에서 묵었는데 정말 최악이었다고 한다...)

DAY 5

Oct 20 2016

루앙프라방에서 봐야할 것 중 '탁발' 이 있었다..
그러나 늦게 일어났다 ㅋㅋㅋㅋ
후... 다섯시쯤에 일어나긴 했지만 너무 졸려서 알람을 다 끄고 잤다ㅠㅠㅠ 오빠들이 방문을 두드렸다고 하셨지만.. 흐어..... 못 인났다.. ㅋㅋㅋㅋㅋ 그렇게 탁발은 안녕 ㅠㅠㅠㅠ
(오빠들이 탁발에 참여해봤지만 별 것 없었다고 한다! 위안..)

LUANG-VANGVIENG

DAY 6

Oct 21 2016
VANGVIENG-VIEN

비엔티안에는 한인 쉼터가 있다!
이 곳에 미리 예약? 문의? 를 하고 오면 18000원인가 28000원에 일박을 하는 게스트하우스에 방비엥으로 넘어가는 차까지 모두 알아서 해 주신단다.. 우리는 그걸 몰라서 개고생을 했다 ㅋㅋㅋㅋ
정말 착하신 쉼터 사장님들 ㅎㅎ 짐 보관과 샤워, 문의 사항 등등 정말 잘 알려 주시는 데다가 무료이다!!
왜 진작 몰랐을까.. ㅠㅠ

DAY 7

Oct 22 2016
한국시간!!

LAOS.
스무살의 여자 둘이서 자유여행을 떠나기는 사실 아직까지는 조금 두려운 나라이다. 많이들 여행을 가는 홍콩이나 일본, 싱가폴 심지어는 유럽보다도 어쩌면 더욱 두려워지는 나라인지도 모르겠다. 왜 굳이 라오스로 여행을 가려 했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냥 왠지 끌렸던 것 같다. 방학이 아닌 기간이기에 항공권도 싸고 왠지 지금이 아니면 도전하지 못할 듯한 나라에 가보고 싶었다. 팔월달에 프로모션으로 정말 싸게 항공권을 얻었고, 친구와 계속 계획을 짜자는 말만 했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었다. '꽃보다 청춘' 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지 않았고, 10월 초가 되어서야 몇 개의 블로그를 찾아보고, '프렌즈 라오스' 라는 사촌에게 추천받은 책 한 권 뿐이었다. 개강을 하고 학교생활에 다시 적응하기 바쁘다는 핑계로 친구와 나 둘다 계획을 짜기에는 아직 조금 어렸고, 미성숙했다. 그렇게 그냥 국내로 여름 휴가를 떠나듯 짐을 쌌고, 팔토시와 우비 등을 챙기고.. 도난이 정말 잦가는 블로그의 후기를 보고 힙색과 자물쇠를 챙겼다. 기숙사를 떠나고 공항에 들어선 그 순간까지 라오스를 가는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떠한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다. 그저 떠난다는 생각에 정말 정말 기뻤다. 수속을 밟고 면세점에 들어서고.. 면세품들을 인도받고.. 그저 신이 난 스무살 아이들이었다. 그렇게 우리는 비행기에 탔고, 잠을 자며 밤에 아무것도 모르는 왓타이 국제공항, 라오스에 도착했다. 숙소를 예약했지만 도심과 정말 동떨어져 영어도 통하지 않는 숙소, 왜 여권을 copy하냐 했더니 coffee를 달라는 줄 아는 직원.. 정말 막막 그 자체였다. 환전소도 문을 닫고 깜깜하기만 한 라오스에서의 첫날이 그렇게 잠들었다.
날이 밝아 우리는 일단 감사하다고 하고 조식도 챙겨먹지 못한 채 도로로 나왔다. 외곽이라 관광객은 한명도 없고, 우리를 보고 신기하게 쳐다보며 웃는 현지인들.. 무서운 개들이 마을 곳곳을 누비는 신기한 광경들.. 새로웠고 두려웠다. 와이파이도 되지 않는 곳에서 어제 탄 택시의 기억을 되내이며 공항쪽으로 걸어나갔고 그러던 중 다행히 툭툭을 발견하여 터미널로 향했다. 터미널에서조차 관광객들을 볼 수 없었지만 일단 방비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희망에 기뻤고 그제서야 배가 고팠다. 현지 아저씨들이 우리에게 말을 걸었으나 영어를 못했기에 금방 대화는 끝이 날 수밖에 없었다. 비엔티안에 하루를 머물며 깨달았다. "여행은 말이 통해야 한다" 라는 것을.
방비엥에 미니벤을 타고 약 네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잠을 자느라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으나 중간중간 깨어 풍경을 바라보았다. 소들이 도로를 그냥 배회하고, 닭과 개들은 자신의 마을인 양 돌아다니며 그들과 함께 노는 아이들, 학교가 끝났는지 다들 자전거를 타고 걸어서 집에 가는 학생들, 점심을 짓는지 분주한 주부들, 월요일이지만 여유롭고 한가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 아저씨들 등 라오스의 다양한 풍경을 보고 신기해했다. 액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많은 예약을 해야하는 방비엥의 특성상, 우리는 말이 잘 통하고 보자라는 생각으로 일단 한인 게스트 하우스에 갔다. 원래 알던 사람처럼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사장님.. 예약도 하지 않았지만 정말 푸근하게 반겨주셨다. 그렇게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과 정말 잊지못할 추억들을 만들게 되었고, 액티비티를 하는 동안에도, 밤에도 이어졌다. 처음 본 사람들과 정말 이정도로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 친근했고 동네 오빠, 언니들 같았다.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그들의 생각은 어떤지, 어떠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지 등등을 서로 터놓고 이야기 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여행을 다니며 만나는 사람들..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다.
액티비티를 재밌게 하고 루앙으로 넘어가서 도왱한 분들의 진가를 정말 진실로 알게 되었다. 열살이나 차이나는 분들이었지만 친근하고 든든하게 우리의 곁을 지켜주셨다. 계획도 없이 생각도 없는 우리들을 귀찮아 할 법도 한데, 그러한 우리에게 동생들이라고 하며 동네오빠들처럼 잘 챙겨주셨다. 누군가 우리를 보고 처음 본 남자들을 따라다니는 무모한 아이들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말 좋은 분들이셨고, 물론 그분들의 모든 모습을 알지는 못하지만 너무나 감사한 분들이셨다. 술 마실 때 한 오빠가 한 말이 기억난다. "우리가 너희들에게 조금이나마 밥값이나 술값을 덜 내게 하는 것은 너희는 대학생이고 우리는 직장인이니까 너희는 돈 없어!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게 절대 아니다. 우리는 십년 전에 너희와 같이 마음 놓고 여행을 다니지 못했고, 너희를 보며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특한 너희들을 보며 우리가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마워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그 값을 지불하는 것이니까 부담스러워 하지마라." 이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에게.. 어떠한 의심을 할 수 있겠는가. 술을 마시며 조금은 진지한 얘기가 오가며 나는 정말 감동을 받았고, 계속 알고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했다.
다시 방비엥으로 넘어오면서 새로 알게 된 23살, 라오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20대 초반의 언니들은 휴학을 하고 온 고등학생 친구들이었다. 또 다시 인연을 맺고 같이 물놀이를 하며 언니들과 친해지게 되면서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정말 뜻 깊고 행복한 일임을 깨달았다.
너무나도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함께했던 라오스, 5박 7일간의 여행. 처음 느꼈던 두려움이 이제는 설렘으로 바뀌어 있다. 다음 여행지는 또 어디인지, 그리고 이번에 맺은 인연들처럼 너무나도 좋은 분들은 또 어디에 계실지..
또다시 동행했던 오빠의 말을 빌려보자면, "대학 친구들끼리 여행을 온다는 건 정말 드문 일이다. 너희가 대학에 입학한지 1년도 안 되었는데도 이렇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아니, 이전까지는 사실 우리학교의 특성 상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함께 쉬는 주간이 아니기에 학교 친구들과 여행을 올 수 밖에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저 말을 듣고 친구를 보니 정말 소중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마음이 맞고, 무작정 떠나온 여행에 불평도 없이 다른 분들과의 동행을 좋아하고, 액티비티를 하며 더러운 흙탕물이 튀어도, 도마뱀과 함께 잠을 자도.. 내가 잠시 친구를 떠나 다른 분들과 함께해 친구가 혼자 되었을 때도.. 친구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줬고, 나와 함께 해 주었다. 이런 친구를 만났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고마워 정은아❤️

힘들고, 지치고, 피곤한 여정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여유와 힐링을 느끼는 여행지에서 함께했기에 행복했고, 즐거웠고, 기뻤다. 두려움에 가득차 있던 우리에게 오히려 무계획은 더욱 더 짜임새 있는 여행을 가져다 준 것 같다.

5박 7일간의 라오스. (2016.10.16-10.22)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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