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Aug 18 2016

바이마르

독일DE

쾨벤하운

덴마크DK

바이마에서부터 장장 12시간이 걸려 기차를타고 베를린에서 버스로 갈아타서 코펜하겐까지 이동했다.
바이마에서 빵과 물을 사오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자도자도 끝이 없는 여정이었다.
웃긴건 나는 버스를 예약했는데 그 버스가 배로 들어가더라 ㅋㅋ 버스가 탄 배는 그대로 바다를 건너 덴마크에 도착했다.
간만에 보는 바다라 좋았다 하긴 버스에서만 내리 여덟시간을 버티기엔 너무 힘들었을거다.

Urban House는 깨끗하고 8명 도미토리임에도 침대 삐걱이는 소리를 빼면 아주 조용했다. 침구 느낌도 좋고 베개도 푹신했다.
대충 정리만 하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여름이라 그런지 구름이 잔뜩 껴 우중충하긴 했지만 그래도 밝은 대낮이었다. 핸드폰 배터리 알람이 뜰때까지 길도 모르고 막 걸어다녔다. 스트뢰에 거리는 생각보다 짧았고 첫날의 코펜하겐 느낌은 독일이 비가 오면 이런느낌이려나 싶었다. 살짝 음침한? 느낌도 나고, 뭔가 파랗고.
역 앞의 작은 광장에서 퀴어 축제를 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냥 무지개 깃발을 보고 추측할 뿐이다. 공연중이던 밴드 노래는 좋던데. 한 집시 할머니가 흥에겨워 춤을 추고 계셨다. 크리스티아나는 꼭 가봐야겠다.
아 다음부터는 여행다닐때 절대 컨버스는 신지 않겠다. 새끼발가락을 잘라내고 싶다.

DAY 3

Aug 19 2016

Strøget

덴마크DK

Nyhavn

덴마크DK

Skuespilhuset

덴마크DK

인어공주

덴마크DK

Kastellet

덴마크DK

Designmuseum Denmark

덴마크DK

Frederik's Church

덴마크DK

아말리엔보르 성

덴마크DK

로젠보르 팰리스 가든

덴마크DK

City Hall Square

덴마크DK

아직 시차적응을 못한건지 어제 너무 일찍 잠에 들었던건지 새벽 5시부터 눈이 떠졌다. 그러나 몸이 너무 찌뿌둥하여 7시까지 핸드폰만 만지작거렸다. 천천히 씻고 준비하고 나오니 8시30분. 중앙역에 들러 코펜하겐 카드 팜플렛을 받아서 스트뢰에 거리로 향했다.

어제보다 조금 더 사람이 많아진 스트뢰에 거리를 따라서 쭉 걷다보니 Illums Bolighus가 나왔다.
우리나라로 치면 옷과 선글라스 같은 것들도 한 층에 있긴 했지만 나머지는 모두 가구나 조명, 디자인 소품들과 러그 등의 물건들이었다.
그리고 옆에는 디즈니스토어, 그 옆에 로얄 코펜하겐이 있었다. 그릇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나 그 안의 카페가 궁금해 들어가 보았다. Royal Smushi Cafe 는 로얄코펜하겐 그릇을 사용한단다. 역시나 일본인들이 있었고 젊은 남자와 여자가 음료를 만들고 서빙을 했다. 아 로얄 코펜하겐이랑 일룸은 연결되어있다. 사이에 디즈니스토어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통로 하나로 2층과 연결되어있다. 귀여운 쿠키 스탬프랑 손바닥만한 모카포트.
그리고 다시 나와서 길을 걷다가 Illum 백화점에 들어갔다. Sephora가 있길래 들어가서 구경했다. 한국어가 적힌 토니모리도 있었다. 향수들 시향도 해보고 rooftop이라고 쓰여있길래 4층에도 올라가 봤다. 넓지 않은, 테라스라고 하기엔 좀.. 난간? 정도 통로가 건물을 따라 이어져 있었다. 어딜가든 낭만을 가진 곳이다.
Hay House도 근처에 있었다. 나는 그게 가구 같은거 파는덴줄 알았는데 그냥 디자인 소품샵이었다. 예쁜것들이 많았다. 물론 가격도 비쌌고.
다시 길을 나와서 분수가 있는 광장까지 쭉 걸었다. 야외 cafe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추운지 다들 담요를 덮고 있었다. 여기 사람들은 추워서 담요를 덮으면서도 밖에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 작년에 프랑스에서도 한 식당에 갔을때 테라스에 자리가 없다며 미안하다고 했었다. 오히려 먼지 때문에 밖에 앉기 싫었는데도 불구하고 미안해 했다.

아침 10시?11시? 정도 밖에 안됐는데도 뉘하운엔 사람이 많았다. 사람이 빼곡했다. 그래도 오후에 와서 봤을때는 더 많았다. 뉘하운은 정말 사진과 똑같았다. 알록달록하고 예쁜 집들이 쭉 늘어서서 항구랑 붙어있고 작은 보트들이 관광객을 싣고 끊임없이 들락날락했다. 잠깐 앉아서 구경하면서 쉬다가 여자애들 두명이 사진 찍는거 보고 내가 찍어줄테니 나도 하나 찍어달라했다. 마음에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나는 엄청 크게 나왔던데 ㅋㅋㅋㅋㅋ걔네가 원한건 이런거였겠짘ㅋㅋ 난 작게 찍어줬는데
항구 끄트머리까지 걸어가다가 처음으로 한국인들을 봤다. 단체 관광객들이었는데 부탁해서 사진도 몇장 찍었다.
블랙 다이아몬드인줄 알았는데 왕립극장이었다. 건너편에 파피로엔이 보이고 오페라하우스도 보였다. 왕립극장도 예뻤고 앞에 공간도 예뻤다. 아무것도 없이 나무판만 있었는데도 전경이 예뻐서였는지 그냥 탁 트인게 예뻤다. 뉘하운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건물이며 공간이며 매일같이 이런걸 당연하게 보니까 여기는 미적감각이 뛰어날수밖에 없을것 같다.

사람들 말대로 인어공주는 너무 초라했다. 사람들은 많고 동상은 작고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그냥 지나쳐가기도 했다. 사람들이 많길래 돌아와보니 그게 인어공주상...
숙소에서부터 아주 천천히, 할거 다 하면서 둘러보고 왔는데도 한시였다.
코펜하겐은 충분히 걸어서 다닐 수 있는 도시다. 다만 컨버스는 다시는 신고 다니지 않겠다.

인어공주를 지나쳐 지도에서 갈라져 나온 네모난 곳이 있길래 쭉 올라갔다. 가는 길은 한적하고 시원하며 바다가 잘 보였다. 왼쪽에는 어떤 학교였던것 같다. 건물들 하나하나가 다 예뻤다. 뭔가 디자인이나 건축 관련 학교였을것 같긴한데 스칸디나비아어는 전혀 모르겠다.
학교를 끼고 돌아 가는길 역시 바닷길이 이어졌다. 잘못 본 줄 알았는데 진짜 해파리들 떠있었다. ...엄청 많고 작고 투명하고 팔랑거렸다..나가는 길을 못찾고 갇혀서 못나간거 아닐까 엄청 많았는데..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추상적인 인어공주상이 하나 더 있었다. 정말 대조적으로 이곳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오히려 이쪽이 더 깔끔하고 좋았는데 말이지.

카스텔레트? 는 별모양 요새다. 안에 들어가보진 않고 위에 언덕길을 따라 쭉 걸었다. 조깅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바람이 시원했다. 바다도 내려다 보이고 무슨 고전 그림들에 나올만한 풍경들이 보였다. 산책길로는 최고인듯...

디자인 뮤지엄은 그냥 돌아가는길에 보이길래 들어갔었다. 학생이면 무료라길래 보려고 했었는데 그날은 모두에게 무료인 날이라고 했다. 그래서 쭉 둘러봤는데 의자 디자인들과 몇몇 흥미로운것들이 있긴했지만 그보다 건물의 인테리어 요소들에 더 눈길이 갔다. 특히 안내데스크?의 천장이 굉장히 예뻤다. 뭔가 자연친화적인 느낌이고 독특했다. 정원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사람들이 거기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작은 무대?같은 것도 있는걸로 보아 가끔 거기서 공연도 하나보다. 내가 갔을때는 비어있었다.

DAY 4

Aug 20 2016

Dalle Valle

덴마크DK

City Hall Square

덴마크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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